초등학교 시절, 친구집에 월세로 살았다. 우리 집은 단칸방이었다. 어린 마음에 그것이 나는 참 무어라 설명하지 못할, 아픔이었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부모님께 가능한 내색하지 않으려 했으나... 가난은 참으로 날 힘들게 했다.
초중고를 거치며, 가난한 형편은, IMF는 나를 주눅들게 했다. 친구들도 가능하면 나와 비슷한 형편의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주변을 돌아봤다. 사촌동생들의 집이 하나씩 이혼을 했다. 없는 집안에는 없는데로, 그 가정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것이 맞다. 동생들의 아픔을 지켜보며, 솔직하게 나도 불안했다. 그리고 어른들을 원망했다.
나는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부자가 되고 싶었다는 말은 아니다. 적어도 가난하고 싶진 않았다. 어머니께서 아프시고, 병원에 가면서 나는 "돈"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뼈 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부모님도 힘드셨을 것이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을 해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돈 있고 빽 있고 가방끈 긴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주식으로, 무엇이든지 더 많은 돈을 벌었다. 관리자, 기득권, 사업주는 돈을 벌었지지만, 상대적으로 노동자층은 갈수록 삶이 팍팍해졌다. 그것을 내 눈으로 몸으로 목격했다. 나와 우리 친척들은 대부분 못배운 노동자계층이었다.
군대를 전역하고 방학이면 노가다를 했다. 어제처럼 칼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날, 아파트 공사장에서 폐자재를 정리했다. 마대에 아파트 공사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쓸어 담아 옮겼다. 장갑을 두 개나 꼈지만, 손끝을 칼로 베이는 것처럼 얼얼했다.
학기 중엔 도서관에 살았다. 도서관 계단에 앉아 혼자 밥을 먹었다. 시간의 촉박함, 가난의 탈출을 위해 친구는 사귀지 않았다.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더라도, 나에겐 연애조차도 사치라 생각했다. 츄리닝, 삼디다스 슬리퍼, 도서관 2층 창가 구석진 자리........... 그것만이 나의 자산이었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도, 아직 나는 가난에 벗어나지 못함을 느낀다. 부모님의 노후는 어떻하지? 불안하다. 너무나 불안하다. 혹시나 아프시면, 나는 감당할 수 있을까?
술자리도 좀 하면서 지내라는... 너무 재미 없게 사는거 아니냐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 친구는 부모님께 등록금을 받았다. 어느 친구는 부모님께 자동차를 받았고, 어느 친구는 결혼 자금을 받았다. 어느 친구는 부모님께 아파트 전세 자금, 아파트를 받았다.... 그 친구들이 부모님께 자산을 물려 받을 때...
나는 방학이면 혼자 말없이 인력소로 향했다. 공장과 노가다의 시작은 항상 방학이었고... 나는 세상에서 방학이 제일 싫었다. 재미없게 살아온 나의 젊은 청춘은... 나의 사회생활의 시작은 1천만원의 학자금 대출금으로 마이너스 인생으로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먹고 살았고, 수석 졸업으로 매번 장학금을 받았지만 나는 빚쟁이었다. 그것이 우리 사회 엿 같은 구조였다.
30년,.... 40년이 넘게 부모님은 오늘도 반지하 창고에서 미싱을 하신다. 친구에게도, 와이프에게도 못할 이야기를 여기에서 풀어본다... 말하지 못할 얘기들을 과연 앞으로 몇 % 나 들어낼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나의 이 행복이.. 언제 무너질 것인지 솔직히 불안하다. 내가 만약 아프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될까... 나의 자녀에게 까지 나의 힘든 어린 시절을 되풀이하도록 하고 싶진 않다. 적어도 평범하게, 보통의 가정처럼만........ 이란 욕심을 가져본다.
작년 처음 스팀잇을 만났을 때 나는 놀랬다. 지금의 우리 사회, 자본주의 사회는... 겉으로는 신분상승의 기회가 있는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기득권.. 가진자들은 절대 자신의 이권을 놓지 않는다. 그 틈을 파고 들어가는 것은 정말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스팀잇은 양질의 콘덴츠로 평가 받는다... 라는 적어도.... 기회의 균등이 보였다.
물론 여기도 자본주의적 투자를 반영하고 있다. 많이 투자한 사람이 더 벌 수 있는 구조가 맞다.... 하지만 나는 헛꿈이라도 꿈을 꿔본다... 정말로 자신의 능력만으로 가난의 되물림... 그 거지 같은 사다리를 걷어 차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나의 헛꿈이 맞길 바라며...
오늘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지나갔습니다. 서울 대림동... 오랜만에 가보니 중국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살고 있더군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그 동네로 이사를 갔습니다. 화장실도 밖에 있었고, 연탄 보일러를 떼는 집이었죠.
아침 저녁으로 칼국수를 끓여먹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우리 엄마가 쌀이 없어서 칼국수를 끓이셨는지는... 나중에 대학생이 된 후에야 어머님께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그 허름한 집이 1500만원 짜리 전세였는데, 그나마 보증금도 받지 못하고 우리 가족은 쫒겨났습니다. 그야말로 엿 같은 상황이었죠. 보증금 500만원 짜리 반지하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때 당시 했던 고민은 항상 "부모님이 돈이 좀 있으면 좋겠다."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미싱을 하셨습니다.
어느 덧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는 세 딸을 가진 아빠가 되었습니다. 오늘 그 동네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결혼 생활은 시작을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빌라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아무 것도 없는 저와 결혼해준 아내에게 이제서야 너무 고맙습니다. 요즘 극히 일부 여성 분들이 남자가 아파트 전셋집을 해오지 못하면 결혼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내는 너무 착했죠.
빌라에서 살다가 전세금 대출을 받아 5000만원 짜리 주택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대저택이었습니다. 3층 집이었는데 보증금 5000만원이 너무 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층 안방에서 잠을 자는데 얼굴 위로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해 여름 유난히도 비가 많았죠. 2층, 3층은 비가 세지 않는데 1층 천장에서 비가 세고 있었습니다. 주인에게 연락을 했죠. 하지만 주인은 수리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계약 당시와는 매우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날... 결심했죠. 무슨 일이 있어도 아파트 산다..
운이 좋았는지 이듬해 아주 작은 아파트를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빚잔치를 좀 했죠.. 그리고 몇 년후 또 다시 돈을 빌려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다행이 그 빚은 갚았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날벼락이 치더군요... 둘째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고쳐보겠다고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녔습니다. 하던 일도 그만두고, 전국에 유명하고 용하다는 곳을 모두 쑤시고 다녔습니다. 자폐아를 고치는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뭐들 치료비가 그렇게들 비싼지.... 아이 치료를 위해서 또 다시 아파트를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또 저는 1억이라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럼 1억을 들여 아이는 고쳤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그 빚은 또 어떻게 갚아 나갈 지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던 일도 그만둔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그 분야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어려서 부터 가난을 알았고, 그 가난을 벗어나보겠다며 하루 종일 일해 남들보다 빨리 내집을 마련했지만 또 다른 시련이 나타나더군요... 인생이란 게 참 알다가도 모르는 거 같습니다.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 새옹지마... 제 인생이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 새옹지마가 또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죠....
@abcteacher 님 글 읽고 마음이 동해 저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제 마음을 남깁니다.
헛꿈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도 우리 딸이 더 행복해지는 헛꿈을 꾸며 살렵니다.
예, 감사합니다. 댓글에서 이렇게 감동을 느끼기는 처음인것 같네요. 저도 인생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음을 알고 있어서 더 겁이 납니다. 부모님께선 아직 그래도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가끔 아프긴 하지만 잘 큽니다. 지금 이 순간에 행복을 즐기며 살겠습니다.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제 마음도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어요
어릴때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4가족이서 단칸방에서 이불을 깔고 누워서 잤죠.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어요.
친구네 집에 가니 친구네 방이 따로 있는걸 보고 충격을 받았죠.
지금은 그때보다는 훨씬 잘살지만
아직까지 평범에는 못미치네요
열심히 산다는 거밖에 답이 없는 세상인데
열심히 살아서는 평범하게밖에 못사는 것도 참..^^;;
글 읽고 많은 생각하고 갑니다.
풀보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솔직함에 또 다른 진솔한 이야기로 마음을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꾸준히 스티밋을 하며 열심히 살다보면 그 헛꿈이 꿈이아닌 현실로 다가오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응원합니다 abc선생님!
저도 그리 믿고 싶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헛꿈이 현실이 되길 바라면서 저 또한 @chrisjeong님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길 바랄게요!
개인적으로 앞으로 스팀잇에 큰 기여 하셔서
그만큼 보상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 하겠습니다
예, 스팀잇에서 받는 보상도 감사하고 좋은 일인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술을 잘 하지 않아서.. 이렇게 한 편으론 저의 아픈 과거를 털어 버릴 수 있고,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은 진솔한 글, 가끔은 가벼운 글로 뵙겠습니다.
예전 제 삶 이야기에서 요즘 젊은이들을 좋게 보지 않았었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성에 차지 않으셨군요 ㅜㅜ 저도 나름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티쳐님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군요
스팀잇...저도 그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제는 보팅이 적거나 하면 '아 내가 글을 못썼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ㅎㅎ
@injoy님은 제가 보기엔 아주 멋진 청년인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일찍 학창시절 때 방황하지 않고, @injoy님처럼 더 열심히 살았다면... 이란 생각을 하지요.. 저에겐 상처인 과거지만, 분명 도움이 되고 저를 발판으로 삼아줄 사람들이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셨군요.. 저도 순탄한 삶은 아니지만..
아래 링크는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도움은 모르겠지만 읽어두시면 괜찮을듯 싶어 링크 남깁니다.
https://steemit.com/kr/@tsjoe/why-poor-people-having-too-little-means
예, 맞습니다. 저도 딱 @tsjoe님이 링크해주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노동자들을 너무 부려 먹습니다. 정말 노동의 강도는 너무 강하고, 휴식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먹고 살기 바쁘죠. 미래나 좀 더 높은 수준의 사고력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아마도 기득권들이 그렇게 짜 놓은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틀을 벗어나야 할 듯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직접 쓰신 글이라면, 정말 수준 높은 판단의 글이네요.
지금의 행복에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행복 시작이고 문이 열였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불안함이 꼬리 길에 따라다니지 못하게 이제 헛꿈이 진짜 현실이 되도록 거침없이 쓰고 거침없이 내놓으세요.
이제 시작일꺼예요. 많이 많이 웃으시면 좋겠네요.
웃으면 복이 온대요. 감기 조심하세요.
예,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불안과 초조함이 조금 누적된 것 같습니다. 현실의 행복을 즐겨야 하는데..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하다보니.. 지금의 행복을 불안함으로 느끼나 봅니다. 솔직히 글을 적어나가며 부담도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으니, 저의 글로 저처럼 방황했던 학생들이나 젊은 친구들에게 용기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웃으며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ohnamu님도 감기 조심하십시오.
진심으로 그 꿈이 맞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꿈이 맞아가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십시오.
저도 제가 물려받은 가난을 제 대에서 끊어내고 싶습니다. 같은 꿈을 꿉니다. 함께 사다리를 걷어 차고 싶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래야겠죠. 많이 노력하는데... 운이 좀 따라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 운을 잡기 위해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참 세상에 홀로 일어서는 것이 어렵네요. 누군가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곳이 그나마 꿈을 꿀 수 있는 곳이길 바래봅니다. 진솔한 인생 역정의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힘내서 앞으로 나아갑시다. 팔로우할게요.^^
예, 잠시나마 스팀잇에게 그런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남들은 봐주지 않는...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진솔하게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편에 서 줄 수 있는 다수의 대중들을 응원이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투박한 글에서 저의 진심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죠.. 스팀잇과 암호화폐로 이 사슬을 끊어버릴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줌도 안되는 부자에게 쏠려 있는 부가 재편되길 바랍니다. 저도 헛꿈이 아니길 바라고 있어요.
그렇네요. 갈수록 더 한 것 같습니다. 기득권은 기득권끼리 챙기고, 바보 같은 대중들만 언론과 정치의 선동에 속아 가난해 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정보의 격차, 출발선의 격차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여기 스팀잇이 양질의 정보와 공정한 보상으로, 좀 더 공평한 사회를 이루는 것에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부의 재편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헛꿈에 대한 응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가장 추운날이 될꺼같아요!
완전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ㅠㅜ
감기 조심하세요~~
예, 날씨가 춥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균등한 곳..
어딜 가든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스팀잇은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네요
뭉클한 글 잘 읽고 갑니다! 힘내세요!!
예, 저도 그런 유토피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어도 스팀잇 여기만이라도.. 너무나도 양극화된 부의 재편을 이루는 루트가 되기 바랍니다. 투박하고 엉망인 글에 진심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글에서 분노가 느껴지는군요. ㅎ
예. @dakfn님 댓글과 리스팀까지..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분노와 발버둥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런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에너지가 되어주기도 했네요. 앞으론 마음을 좀 다스려, 보시는 분들이 마음이 아프지 않은 글로도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리스팀 감사합니다.
정말 갈수록 올라가기 힘든 사회구조에서 스팀잇은 좋은 사다리인것같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하기 힘들어서 더 힘들으셨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
예,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기 어려웠죠... 이제는 삶이 원동력이었다고 믿어야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스팀잇이 저와 같은 친구들의 미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꼭 스팀잇이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고생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만큼의 경험을 지금도 이어가시는
와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도 스팀잇을 알기 전까지는
사다리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이곳을 통해서
사다리를 만들어가고 사다리를 올라타게 만들어줄 무언가가
있다고 저도 믿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예, 스팀잇일이라는 사다리가 신기루라고 해도 좋습니다. 운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아, 다른 사람들보다 이곳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가능성과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 더욱 감사하네요. 저도 제가 받은 만큼, 도울 부분이 있다면 기여하고 싶네요.
심금을 울리는 글입니다 ㅠ-ㅠ
심금을 울리며.... 누군가는 더 나아가는 응원의 글이 되길 바랍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받은 가난함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이
사회생활도 하고 독학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날은 오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스팀잇에서 우리함께 앞길을 헤쳐 가시지요.
예, 그렇게 믿고 저도 @ kyju님처럼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성실과 진심이 통하는 곳이 스팀잇이라고 믿고.. 삶은 삶데로.. 이곳에선 이곳에서...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같은 분이 꿈을 꿀 수 있는 곳이 이 곳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한 글에 어울리지 않지만 힘내시고 밝게 살자는 의미에서 다음의 구호를 남깁니다. 가즈앗!!
감사합니다. 괜히 분위기만 흐린 것이 아닌지... 걱정이 좀 되었네요. 저 혼자만 진지하고, 저 혼자만 아프면.. 저만 등신되는 건데... 위에.. 댓글들이 저를 참 힘내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분위기 좋은 구호도 감사하고요.
이 곳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얘기를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도 풀고, 공감도 받고, 힘도 내시고, 가즈앗 하시기 바랍니다~~ 가즈앗!!!
자식에게 가난은 되물림하지 않도록 화이팅하시죠 말씀하신대로 스팀잇도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스팀잇도 좋은 기회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저에게 이렇게 응원해 주신분들, 공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는 것 만으로 너무나 감사한 일이네요. 감사합니다.
며칠 전에 비슷한 동기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참 신기하네요. 머리가 커질 수록, '그들만의 리그'가 상상 이상으로 견고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도 이만큼 공평한 플랫폼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들만의 리그... 견고하죠.... 저도 너무나 견고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그 견고함을 깰 수 있는 하나의 방도가 되길 바랍니다.
글은 그 어떤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지않고 자신을 표출할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 진솔한 마음을 담은 글은 어딜가나 가볍게 평가받지 않을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정말 좋은 말이네요. 솔직히 지금 소름 돋았습니다. 글은.. 그 어떤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지 않고 자신을 표출할수 있는 수단이라.... 저무 멋진 말이네요...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글에 많은 공감과 위로 얻어갑니다 마지막 말처럼 가난의 되물림을 걷어차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리라 믿고 또 응원해요 좋은밤되시길!
감사합니다. 좋은 일 있으시길 기원드리며, 저도 계속 앞으로 더 진솔한 글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든 삶을 살아오셨군요 ㅠㅠ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참 진부한 멘트지만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어떤 일이 발생해도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어요!!
나태함을 버리지 못한 저는 반성해야겠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이렇게 위로를 받으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발생해도 충분히 극볼할 수 있을 거란 말씀 마음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사회구조와 법질서가 점점 더 부자들에게 유리하게 변화되는거 같아요
정작 정부에서는 서민서민을 외치며 서민정책이라며 프레임을 걸지만
결과는 부가 점점더 집중되게 만들고 있죠......
가상화폐가 이런 고리를 끊어 줄거라고 소소한 희망을 가져봅니다.
맞습니다. 다음에는 그런 법질서에 대한 부조리에 대해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너도 딱 @happlazar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서민정책은 프레임만이죠... 저는 스팀잇에 작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저 또한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같은 결이 느껴져 팔로우를 신청했습니다.
그런가요. 힘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은 그래도 많이 극복되었고.. 앞으로 제가 할 일은.. 저와 같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초, 중, 고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팔로우 감사합니다.
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지난날이 할퀸 상처가 아물지 못해 늘 지금도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그 꿈, 곧 현실로 이루어질 거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 상처가 빨리 아물면 좋겠네요.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인을 솔직하게 오픈하시는 것 만으로도, 이제 시작은 충분이 된 것 같네요.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바로 그 점에서 스팀잇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봤습니다.
자본주의적 욕망을 이용한 공산주의적 평등이랄까요?
진정한 기회균등이 무엇인지 보았기 때문에 매일같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
멋진 표현이네요. 자본주의적 욕망을 이용한 공산주의적 평등이라... 유토피아는 없다는 것이 제 견해인데.. 만약 표현하신데로라면... 유토피아에 가까운것이 아닌지 싶네요.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평범한 세상은 가진사람이 더 많이 받는 구조지만 적어도 스팀잇에서는 고래분들이 파워가 약한 사람을 도우려는 하는 모습이 보여서 적어도 현실보다는 행복한것 같습니다.
그렇네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아마도 고래분들은 그나마 자수성가한 타입도 많으시니, 그래도 현실보다는 좀 더 쉽게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에구.. 절 부끄럽게 만드는 글이네요.
지방 출신인지라.. 서울로 대학 못보내준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거든요. 원서쓸때 아버지께서 서울로 갈려면 가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원서를 쓰나요?
결국 지방국립대를 졸업했어요. 용돈 받으며 다녔어요.
그런데 저는 부모님을 원망하곤 했었네요. 부끄럽네요..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았고.. 배부른 투정만 했었네요..
반성합니다.
음... 힘내세요. 스팀초보라 아는게 없어서 뭘 어디서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아자아자!!!
꿈은 이루어질겁니다~~
본인을 반성하신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마인드를 가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꿈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님 태그는 사랑입니다^^
썼다가 지웠다가... 몇번 하고 댓글 남깁니다
저 또한 대학교 내내 돈벌면서 다녔음에도
졸업할때 학자금대출을 안고 사회에 발을 디뎠어요
학교친구들이 방학때 유럽여행가는데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야했고
시험기간에도 알바하느라 저는 시간이 부족한데
공부만하면 되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그래도 악착같이 공부하고 장학금도 몇번받았어요
그리고 취직해서 돈을 번뒤로
나도 꽤 괜찮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니
또 다른 사회가 보이더라구요
단순히 부모한테 여행자금 받는 수준이 아닌...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그런것들요
때로는 비빌언덕 하나 없다는 사실이
숨이 막히고 부모님의 노후도 걱정되고
자주 잠이 안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저는 마음을 고쳐먹고
저 스스로 제 자신이 그 비빌언덕이 되기로 했습니다.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올해 스팀잇을 시작한 것도 많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abcteacher님이 가지신 헛꿈이 절대 헛꿈이 되지않기를 저도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는 어릴적 집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폐차 버스를 가져와서 거기서 몇년을 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그런 곳에서 살았지만 참 행복했던 기억이 있고
지금은 어려운 시절을 다 격어내고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면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