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신중하게, 제대로 알아보고 해야합니다 - 제도권 금융은 “지금당장”은 암호화폐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제 첫 SNS 는 스팀잇입니다. 물론 추억의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을 하긴 했지만, 모두 제 친한 지인들만 볼 수 있도록 매우 폐쇄적으로, 비공개로 운영했습니다. 그것도 겨우, 억지로 했죠. 페이스북을 예로 들자면, 제 타임라인에는 제가 태그된 글과 사진으로 도배되었을 뿐, 제가 직접 올린 글과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저런 개인적인 이유로 스팀잇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차후에 기회가 되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한 다짐은 내가 보고 싶은 글, 내가 소통하고 싶은 사람하고 즐겁고 편안하게 교류하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의견/견해가 다른 글을 읽더라도 “왠만해선” 그냥 넘어갑니다. ‘그냥 넘어간다’ 의 의미는 ’댓글 및 보팅을 안하고’ 마치 안 본 것처럼 그 글을 스킵한다는 뜻입니다. 누군가와 다른 의견을 교환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그 시간과 노력조차 저에게는 귀찮고 의미없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네, 저 매우 게으르고 폐쇄적입니다. 평일 및 주말에 제 개인시간이 별로 없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제가 쓰고 싶은 글만 쓰고 제가 보고 싶은 글만 보고 싶습니다.

그런 제가 스팀잇을 하면서 -손에 꼽지만- 몇 번 제 의견과 다른 글에 장문의 댓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제 의견이 글쓴이와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적었죠.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가장 큰 이유는 글쓴이가 제 ‘반대되는/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저의 ‘편협한’ 의견의 허점을 논리적으로 반박해줌으로써, 저 스스로도 제 식견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쉽게 말하면, 글쓴이가 상식이 통하는 분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글쓴이 입장에서는 기분나쁠수도 있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의 댓글 교환을 통해 저도 글쓴이의 입장을 좀더 자세히 알고 배울 수 있었고, 제 의견/경험의 부족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제가 남긴 댓글로 인해 기분이 안 좋으셨던 분들이 계시면… 그건 제가 그 분들을 좋아하고, 제 나름의 판단으로는 그 분들이 지혜로운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그분들께 ‘약간 무례한 형태로’ 배움을 청한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진짜로요. 저 관심없는 사람한테는 아예 글 안 남기거든요.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2. 글쓴이가 스팀잇 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일 경우, 그리고 제가 팔로잉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글에 짧게나마 제 생각을 남겼습니다. kr 커뮤니티 내에서 명성이 높거나 팔로워가 많거나 하는 분들이 실수/부주의로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글을 남겼을 경우, 저는 ‘어쩔수없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그 글을 안 읽었으면 모르겠는데, 이미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기에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긴 사족을 덧붙이는 이유는 혹여 제가 뒤에 쓸 글로 인해 기분이 안 좋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진심을 전하려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실수/부주의를 지적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피해를 볼수도 있는 current/potential 암호화폐 투자자분들이 투자 전 ‘due diligence’ 가 부족했다는 의도로 적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앞에 나서는 걸 꺼립니다. 주목받는 것도 안 좋아합니다. 제 의도가 부족한 글솜씨 때문에 곡해되서 전달될까봐 조심스럽습니다. 그런 제가 논란이 될 수도 있는 글을 적기까지 저 스스로도 고민을 했다는 걸 전하고 싶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공항 라운지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원래는 느긋하게 음료수나 마시다가 비행기 탑승하려 했는데, 우연히 글을 둘러보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결국 물 한 잔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헐레벌떡 탑승할 것 같지만, 최대한 빨리 요약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오탈자를 발견하더라도 제가 12시간 후에나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 양해해주세요.

제 눈에 띈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계열인 써클 Circle 이 폴로니스를 인수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인수했다는 게 거짓이 아니라,
Circle 이 골드만삭스의 계열사라고 쓴 부분이 사실이 아닙니다.

Circle 은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스타트업이 맞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을 비롯한 여러 회사들의 막대한 돈을 투자받았죠. 골드만의 돈으로만 설립된 게 아닙니다. 중국의 바이두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투자금을 끌어왔습니다. 금융계에 생소하신 분들은 누군가의 돈으로 설립되었다고 하면 해당 투자자의 의견이 스타트업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이번 케이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비난하거나 까는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죠. 그렇지만 투자자는 해당 스타트업의 비전/미래를 보고 투자한 것일뿐, 의사결정에는 왠만해선 관여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번 폴로니스 인수건에서는 인수 전 Circle 이 골드만을 비롯한 “모든” 투자자들을 불러 이러이러한 인수를 하려한다는 내용의 meeting 을 열긴 했지만.. 그건 워낙 폴로니스 인수가 Circle 과 같은 스타트업이 독단으로 진행하기에는 거액을 요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양해와 추가투자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 돈을 받은 스타트업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 걱정도 되니까요.

자, 그럼 모두 ‘계열사’가 무엇인지 안다는 것을 가정하고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Circle 이 폴로니스를 인수했다’ 는 ‘팩트’ 에 ‘골드만삭스의 계열사인’ 또는 ‘골드만삭스의 지원을 받은’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순간, 그 글을 읽는 독자는 크게 오해하기 쉽습니다. Circle 은 골드만삭스의 계열사가 절대 아닐 뿐더러, ‘골드만삭스의 지원을 받은’ 이라는 수식어는 매우 ambiguous 한 표현이기 때문이죠. 마치 골드만이 뒤에 버티고 있고, Circle 에 돈을 대서 조종하는 것처럼 오해할만 합니다. Circle 이 골드만의 눈치를 볼 수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골드만이 큰 투자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눈치를 본다는 뜻은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한다’는 뜻이지, 골드만의 숨겨진 의중을 파악해서 그 뜻에 따라 움직인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이번 사태의 시발점은 ‘언론’ 입니다.

언론이 자극적인 제목을 뽑았고 (Goldman Sachs-Backed Circle to Acquire Poloniex), 대부분의 기사 내용도 골드만을 강조해서 썼습니다. 아무래도 금융계/일반인에게 골드만이 차지하는 네임밸류가 있으니, “얘네들 겉으로는 암호화폐 싫다고 하더니, 뒤로는 이렇게 호박씨 까네” 라는 의도로 그런 기사를 썼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번역해서 올린 우리나라 언론도 문제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옳다구나’ 하고 그냥 번역해서 올렸으니까요. 몇몇 일부 영문 기사에서는 Goldman Sachs-Backed 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적었더라구요. 하지만 기자님들은 워낙 바쁘시니… 그걸 못 보신 거 이해합니다… 사실 일부 소수 부적격 번역가분들의 잘못이긴 하지만… 그건 여기서 적을 문제는 아니네요.

자, 그럼 이 글의 target audience 로 생각한 ‘암호화폐 투자자’ 분들께 적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기로 다짐한 이유는 몇몇 분들이 ‘우와,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에 투자를 했네?! 골드만삭스가 움직였으니 다른 거대 제도권 금융회사들도 ‘조만간’ 암호화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네! 그럼 빠른시일내에 암호화폐 엄청 뛰겠네! 오르기 전에 얼른 나도 투자해야지!’ 라는 반응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저런 것을 “폭넓게” 연구하고 알아보고 투자를 하신거라면, 저는 그 투자 결정을 지지합니다. 전 암호화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저 또한 이곳의 많은 분들처럼 암호화폐가 향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거란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투자자분들의) 투자에 따른 ‘여러’ 근거 중 하나가 “많은 투자를 받은 나름 성공한 스타트업인 circle 이 폴로닉스를 인수한다니… 혹하는데? 인수에 따른 영향/미래 분석해봤을 때, 이번 인수는 암호화폐 업계의 milestone 이다!”라는 사유의 결론이라면, 저는 더더욱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골드만이 투자했으니 나도 투자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건 성급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댓글들을 너무 진지하게, 오버해서 받아들인거라면, 죄송합니다. 제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예능을 다큐로 받을만큼, 유머 및 재치가 형편없습니다.

사실 일주일 전 쯤, 스팀잇 내 어떤 글을 보고 ‘아, 언론 기사가 misleading 하게끔 적혀있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글에 짧게 댓글을 쓰고 전 해당 이슈에 대해 잊고 있었습니다. 사실, kr 커뮤니티 내에 금융계에 종사하는 분이 한명쯤은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런 분이 알아서 잘 적어주시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여전히 같은 내용(골드만=circle)이 재생산되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물론 몇몇 분들은 정확히 쓰신 것도 보신 했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오해를 하고 성급히 투자하실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 분들을 blame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circle 의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골드만을 비롯해 투자받은 회사들을 크게 적어놓아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어도 쉽게 팩트체크가 가능했기에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하지만.. 워낙 굵직굵직한 경제뉴스들이 다 misleading 한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에, 그 기사내용이 100% 팩트라고 생각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낙 이런 저런 얘기를 듣기 때문에, 오해될만한 소지의 부분을 쉽게 알아챘지만.. 일반 분들은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쪽에 있으신 분들도 그렇고 현 사태를 관심있게 지켜본 분들도 아시겠지만, 현재 제도권 금융은 암호화폐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하고 관심있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머뭇거립니다. 골드만이 circle 에 투자한 건, 아예 뛰어들지도 못 하겠고 그렇다고 뛰어들지 않고 관망만하자니 뭔가 있어보이고.. 그래서 발가락 하나 쓱 들여놓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차원에서요.

misleading 하는 기사만 보고 이때다하고 투자하신 분들은 좀만 더 알아보시고 투자 rethink 해주세요.


(3/7 edited)
Typo가 있을거라고 처음부터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어마어마했을 줄이야 ㅠㅠㅠㅠ
너무 많은 오타 때문에 보기 불편하셨죠?
죄송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댓글을 봤는데.. 좋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만약 이후에 다른 의견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전 지금 공항서 곧바로 회사로 출근합니다. 회의가 줄줄이 잡혀있고 출장결과를 정리해야해서 오늘은 따로 스팀잇을 못할것 같습니다. 밀린 댓글과 글이 많은데 ㅠㅠ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윌비백 ㅎㅎ

Sort:  

=이하 본문 말미의 일부 오탈자 수정=

워낙 굵직굵직한 경제뉴스들이 다 misleading 한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에 그 기사내용이 100% 팩트라고 생각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낙 이런 저런 얘기를 듣기 때문에 오해될만한 소지의 부분을 쉽게 알아챘지만... 일반분들은 오해할 수 있습니다.

금융 쪽에 있으신 분들도 그렇고 현 사태를 관심있게 지켜본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제도권 금융은 암호화폐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하고 관심있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머뭇거립니다. 골드만이 circle에 투자한 건, 아예 뛰어들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뛰어들지 않고 관망만하자니 뭔가 있어 보이고... 그래서 발가락 하나 쓱 들여 놓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차원에서요.

misleading 기사만 보고 이 때다하고 투자하신 분들은 조금만 더 알아보고 투자 rethink 해주세요.

제 의도를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봐 좀 더 해명하고 싶지만 이제 비행기 뜨려고 해요. 일단 올리겠습니다.


@mylifeinseoul님이 정확한 정보를 한시라도 빨리 알려주시기 위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탑승 전 급하게 휴대폰(?)으로 작성하느랴 오탈자가 있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오해를 해서 성급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mylifeinseoul님은 12시간 후에 비행기에서 내려야 본문 오탈자 수정이 가능할 것 같아 제가 미리 수정해 댓글로 올립니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홍보해

@flightsimulator님 감사합니다

@sismaru님이 투자를 결정할 때 이 글이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

@flightsimulator 님, 제 어마어마했던 오탈자를 수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요. 그정도로 많았을줄이야...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작성하고나니 좀 마음의 짐을 덜은 느낌이네요 :) 제 할 일을 끝낸 기분? ㅎㅎ

얼마나 급한 마음에 공항에서 그렇게 쓰셨는지 느껴졌습니다. 마음의 짐을 덜은 느낌이라는 말씀은 역시 직업적인 윤리관 때문인가요? ㅎㅎㅎ 저도 비슷한것 있긴 해서 뭔지 알 것 같아요. ^^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셨을겁니다. 멋지세요~

윤리관까지 나올정도는 아니구요 .. 최근의 제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라고 해야겠네요 :)

가치관 변화가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가져왔다면 정말 환영할 일이네요~ 그 가치관이 변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ㅎㅎ 그건 좀 개인적인 거라서... 좀더 시간이 지나고 더욱 편해지면..? ㅎㅎ

@mylifeinseoul님 안녕하세요. 깜지 입니다. @flightsimulator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와, 니가 깜지구나 ! 너 정말 예쁘게 생겼다 ㅎㅎ 만나서 반가워 !

마지막에 걸어가면서 작성하셨는지 급하셨는지 오타^^
글쓰시는 상황을 예상해볼수있네요!!

일단 올리게씃비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오타가 너무 많아서 보기에 불편하셨죠? 죄송합니다.. 그리고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불편하긴요! 저렇게 급한데도 전달해주신게 느껴져서요ㅎㅎ

다른말 필요없을까 하네요
정말 제대로 알아보고 투자하는게 중요한거 같애요.

다른 일에도 그렇지만, 투자는 언제나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여태 잘못알고 있었군요.
중요한정보 감사드려요!
팔로하고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안전한 비행 되셔요!🤠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ㅎㅎ 전 안전히 서울에 잘 도착해서 곧바로 출근했습니다 ^^ 허허허

마지막에 급함이 느껴지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너무 급한 나머지 오타를 작렬해놨더라구요.... 덕분에 하이킥 여러번했어요 ㅠㅠ 좋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기사만 바로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네요 .. 이렇게 세심히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파랑새님, 제 부족한 글을 좋게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혹시나 제가 너무 아는척하는 걸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네 동의합니다. 저도 처음에 뉴스를 받아보고
“와!!!!” 했지만 정작 까놓고 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어떤 그룹에겐 펌핑의 재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스티밋 분들은 나름 암호화폐쪽에 식견이 있으셔서 쉽게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

맞아요, 저도 비슷비슷한 내용과 의도의 기사들을 읽으면서 펌핑의 재료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곳 스티밋 분들 중에서도 생각보다 여러 멤버분이, 그리고 고래이신 분이.. 기사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걸 보고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그래도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하신 것 같네요 :)

좋은 지적이네요. 저도 앞으로 암호화폐 관련 금융기사가 있으면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기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글을 읽을 때 근거가 정확한지 생각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더라구요 :) 물론 바쁘니까 그게 마음처럼 안되지만..

처음보는 아이디여서 쓰신 글 보니까 뉴욕에서 일하시는 것 같네요. 미국 내 학부 졸업하고 들어가셨다고하고, 뉴욕 및 east coast 한인사회가 좁으니까, 만약 부티크가 아닌 메이져 탑티어에서 근무하신다면 제가 아는 분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쨌든 가입환영합니다 ㅎㅎ

세상이 넓은 데 사회는 늘 생각보다 좁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렇게 들러주시고 부족한 글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그저 투자를 한 스타트업인 것은 기사를 제대로 읽고 눈치를 챘었습니다만, 가족들의 투자를 부축이는 좋은 선동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
어차피 미래는 밝으니까요!

찬찬히 분석하신 결과를 뒷받침하는 섹시한 근거로는 매우 효과적인 기사였다고 생각해요 ㅎㅎ

글에서 다급함이 ㅎㅎ..
개인의 재산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잘못된 정보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더 신중해야겠죠!

저 그렇지않아도 계속 바빠서 경민님 글 못읽어서 속상해하고 있었어요 ㅠㅠ 누군가에게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호재도 악재도 미스리딩을 의도한 것처럼 쓰는 경우가 많죠 ㅎㅎㅎ 항상 눈을 부릅뜨고 그 진의를 파악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맞아요, '눈을 부릅뜨고 진의 파악' 을 해야 우리 시민들이 뒷통수를 덜(?) 맞을거라 생각해요 ㅎㅎ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공감 100%. 무사히 돌아오시길!!
스팀잇 하는 보람이 있는 글 고마워요^^. 기자는 먹고살기 점점 힘들어질듯.

저는 신문을 볼 때 기자님들의 '기사' 보다는 editorial 에서 보다 많은 걸 배우고 느껴요 ㅎㅎ 아무래도 데스크의 허락이 떨어진 기사는 신문사의 입장/논조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입장을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해 절묘하게 논거를 짜집기할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많은 메이져언론의 기자님들이 정의로운 언론의식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

점점 비행기가 뜨려고 하는 긴박함이 잠들기 직전의 저한테까지 느껴지네요. ㅋㅋ 예의 바른데다 정보까지 알차고, 거기에 스릴감까지...
리스팀 하지 않을 수 없네요. 'ㅁ'b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ㅜㅜ 저 사실 올리고나서 오탈자를 발견하고는 하이킥했어요...... 애교라고 보기에 너무 어마무시한 typo 들.. 비행기 내리고 곧바로 회사출근하면서 수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매우 부끄러워요 ^^;

Cele님, 이런 포스팅을 해주셔서 무척 감사해요. Cele님이시기에 가능한 포스팅이기도 하겠다 생각해봐요. 마지막에 오탈자를 보니 다급함과 또 꼭 알려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도 단순하게 Goldman Sachs에서 폴로를 인수한 줄 알았어요. 하지만 미디어가 전하는 소식들에는 언제나 상세한 배경과 행간이 있기 마련이었는데, 저도 fact-checking을 안했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수지님,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일주일 전에 맨처음 발견했을 때 포스팅했어야 했는데, 제 게으름과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향 때문에... 그래도 이제는 좀 마음의 짐을 덜었어요 ㅎㅎ 마치 숙제를 끝낸 기분이예요.

만약 골드만이 직접 투자를 나섰다면, 인수의 파급효과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겠죠? 다른 금융사도 앞다투어 뛰어들었을테고. 사실 폴로니스 인수건은 암호화폐에 관심있는 커뮤니티 내에서만 이슈가 되고, 메이져 금융권에서는 .. 아무 느낌 없이 바라보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그 어마어마한 오타들이 사실은 급박함을 나타내는 좋은 장치(?) 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언제나 경계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본질은 무엇인가, 사실은 무엇인가 - 글에서 말씀주신 것처럼 좀 더 비판적이고 정확한 독법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제 오타까지도 감싸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기사가 되었든 에세이가 되었든, 근거가 사실에 기반한 것인가, 어떠한 의도로 작성되었는가를 생각하면서 읽는 것만으로도 그 글을 넘어선 본질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겠네요. 기사들도 뭔가를 의도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잘 보면요. celestelle님 글 잘 읽었어요 넘넘 멋있어요!! 정신없이 바쁘신 느낌이 들어요 회의가 줄줄이 잡혀있다니ㅠㅠ 건강 잘 챙기시구요~

모든 글에는 글쓴이의 의도가 담겨져 있나봐요 ㅠㅠ 교묘히 숨겨져 있는...? ㅎㅎ 아이스밀크티 님이 추천해주신 약초원 한번 가보려구요! 망원동 나들이 :)

베티 만나고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멀리서 지켜봐야 하지만요...... ㅎ_ㅎ

좋은 글인데 이벤트 중이라 파워 모으는 관계로 보팅을 못 해드려 죄송합니다.
얼마전 아부다비에 deVere 그룹 대표가 왔습니다. 친구 소개로 세미나에 참석 했는데 저야 영어도 짧고 파이낸스는 전혀 몰라서..
여튼 주 코인 5개를 사고 팔 수 있는 앱과, 투자 조언 서비스, 그리고 코인 투자를 포함한 펀드를 출시 했던데, 지금 나와있는 가상 화폐가 흥할지 망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은 직접 투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돈을 버는 구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_+사실 투자를 안하셨으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는 없었는데 ㅜㅜ 그나저나 전 써니님의 '잘 익은 김치와 삼겹살' 댓글을 읽은 순간..... 내일 당장 먹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어요 ㅎㅎ

헐......... ;ㅂ ;

오타가 중요한가요 안에 있는 컨텐츠가 중요하지ㅋ 안그래도 단톡방이나 텔레그램방에 이런 말 많이 있던데 팩트체크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오늘스팀 돌아다니다가 제도권 금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큰성공을 하기보다는 실수를 하지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발을 들여놓기를 꺼려 한다는 글을 읽었는데 @mylifeinseoul님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그 글이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보수적인 환경에서 공부하고 자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더군다나 돈을 잃기는 쉽지만 벌기는 어려우니.. 그것도 그렇지만 부서마다의 성격도 좀 많이 다르기도 하고 ㅎㅎ 대체적으로 ib 는 다른부서보다는 좀더 risk-taking 하는 성향이 있긴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암호화폐를 꺼려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정적인 사회 인식 및 'what the hell is cryptocurrency ?!' 에서 비롯한 무지(ignorance) 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어제는 비트렉스 이슈가 있고.. 여러모로 혼란한 시장이네요 ㅠㅠ 그 와중에 반토막이 나버린 제 계좌는 웁니다 ㅜㅜ

ㅠㅠㅠ 오늘은 더 떨어지고.... 이럴때 존버를 외쳐야할까요....? ㅜㅜ

이야...
이래서 언론은 거르고 보든지
아니면 잘 해아려서 봐야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그리고 님 말대로 투자는 신중하게 의중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님의 글을 읽고 다시금 곱씹을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모든 기사가 그렇진 않겠지만, 성급하게 또는 어떠한 의도를 갖고 쓰여진 기사도 있더라구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금융권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상황이죠.
말씀대로 아직까진 확신이 들지 않았고, 골치아파 보이는 법적인 문제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실 급격한 시장의 변동성이 있는 지금 상황도 버블이 그리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블 가운데는 '진짜'도 있기 마련이죠.
20년 전 IT 버블때 처럼요..

말씀하신 것처럼 규제 문제가 큽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보다.. 암호화폐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아는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보여요.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분석결과가 나오지않는 데에서 나오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네요. 제가 아는건 외국계 ib 쪽이긴하지만, 국내 금융권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다가 갑자기 회사 정책이 바뀔수도 있지만.^^;

언제 스팀과 스달 값이 올라 스팀잇이 빛을 볼까
암호화폐도 포트폴리오식 투자가 가능한가
몇달째 궁금해만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스팀잇 내의 코인 관련 글은 다른 곳보다 신뢰가 높겠거니 하고 어느 순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기사 건도 골드만삭스도 투자를 하나? 호재인가보다 했거든요 ㅎㅎ

암호화폐에 포트폴리오식 투자가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지금은 누구도 말할수 없는 문제예요. 이렇게말하고 있는 저도 암호화폐가 뭔지 잘 모르겠으니까요 ㅠㅠ 너무 분석결과가 엉망진창으로 나오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또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믿음이 더 큰 영향을 주는것도 같아요... 이곳에 있는 분들 중 금융쪽은 안계시거나 감추고 활동하시는 것 같고.. 저도 해당 글들을 안읽었으면 그냥 제 일상글만 적었으면서 조용히 있었을테니 뭐 할말은 없지만요^^;

객관적 시선에서 주신 정보 잘 보았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이런 것 너무 좋습니다.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것.
워낙 정보가 차고 넘치고,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팩트체크를 하기가 힘들죠 ㅠ 기사를 받아들이는 보통사람 입장에서는 자주 할 수 있는 논리적 실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계속 바로잡아 줘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골드만삭스로 이해하고 넘어갈 뻔 했네요.
앞으로 종종 들리겠습니다!

좋게 받아들여져서 다행입니다 :) c1h님 프라하 교환학생 관련 글들은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

아 셀레스텔님!!
전문가의 포스가 엄청 느껴지는 이 글을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요? @@

아마 공항가서 비행기 타신다고 삼일 후에 돌아온다고 하니까 제가 방심한 사이에 이 글이 피드에서 사라져 버렸을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어차피 스팀도 제 소유의 것은 몇개 없고 ㅎㅎㅎ 투자란 아직 저와는 거리가 먼 동네의 일이라 사실 내용은 반만 알아듣고 갑니다만, 셀레스텔님의 열정과 엄청 바쁜 가운데 진실을 밝혀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참 열심히 읽었습니다.

글고 댓글 길게 남겨주신적 한번 있어서 뭔가 기쁘기도 하고요! 전혀 딴지걸고 가신다고 생각 안했었어요! 근데 여기서 취지를 밝혀주시니 저랑 대화하고 싶으셨었단 생각이 들어 뿌듯합니당 ㅋㅋ

아무튼 제가 오타 넘치는 긴박한 상황에서 올리신 글을 봤더라면 지금보다 조금 더 감탄하고 갈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쉽네요!
그래도 이미 감탄하고 갑니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란 이런 것! 역시 회사에서 셀레님을 믿으시는데는 이유가 다 있었던가 봐요;;;;
잘 읽고 갑니다!!^^

서울님..하시는일이??ㅋㅋ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온갖 장표랑 보고서 찍어내는 일해요..... 월급날만 목빠지게 기다리는 비루한 직장인의 애환은 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