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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왜 미술은 ‘개밥의 도토리’가 되었나? (#2_갤러리 수익현황과 미술의 사회적 가치)

in #kr7 years ago (edited)

조금만 덧붙일께요. 댓글 안달으셔도 됩니다. 거기에 강박이 있으시면 안되지요.

저는 교육만이 살긴인거 같습니다. 즉 공유가치를 형성시키는 교육을 시스템적으로 안된다면 제도권 밖에서 형성하자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맨손요법(마사지)의 경우 이를 가족들끼리 해줄수 있다면 아주 긍정적이지요. 그러한 교육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지요. (물론 사람들은 마사지를 받으려고만 하지 해주려고 하지는 않지요.) 그런 것처럼 예술을 보는 안목과 예술을 하는 창조행위의 교육장을 제도권 밖에서라도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거 같습니다. 물론 팅키님께서는 경력이 있으시니까 그러한 시도도 해보셨을꺼라고 생각도 되내요.

ps. 자본주의를 부정한다기보다는 자본주의의 성격이나 시대가 바뀌는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선사시대는 주객미분의 시대였다가 시대가 발전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시대에서 탐욕(물질기반)을 쟁취하는 시대로(즉 자본주의에서 극대화), 이제는 무형의 소유권도 쟁취하려는 시대로 가지만 사실은 무형의 소유권은 독점할수 없는 생리가 있기때문에 아마도 이제는 의식문화가 다르게 바뀌지 싶습니다. 이는 약간 저기 사이비 종교적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점점 정신문명시대로 가게될 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가장 중심주제인 소유권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가 올꺼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 과정이기때문에 혼란이 오는 거 같구요. 물론 그런 시대를 보고 죽고 싶지만 저 죽을때까지는 안 올수도 있겠지요. 그러길 희망할 뿐이지도요. 그래서 제가내린 결론이 교육만이 살길이다라는 것입니다. 제도교육이 안되면 비제도권에서 교육이 되는 운동을 펴자는 것이지요. 실지로 그런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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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를 안해본 것은 아닌데, 교육이란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미술이나 그림을 가르치는 교육은 해 본 적이 있습니다만 대규모 학원이나 대안적 공동체가 아닌 이상 큰 이상을 갖추고 사람들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렇게 작지만 목소리를 내다 보면,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모일 수 있을테고, 그러다보면 조금씩 바꾸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어 한걸음이라도 떼어보는 것입니다.

미술 쪽에도 이런 움직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미술하는 사람들이 뭉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ㅎㅎ 자아가 강한 분들이 많아 그런것 같습니다. 인간의 정신, 혹은 깨우침 이런 것들이 단계가 높아지고 세상이 바뀌어 나가려면 짧은 시간에는 쉽지 않을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히히. 4분만에 대댓글 답니다. 시간이 걸리셔도 결과를 바라지 않고 좋은 사람 만나서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즐기시기도하고 우주가 도와줄지 모릅니다. 스팀잇도 그러한 한걸음이 되실거 같습니다.

ps. 저는 사실 예술과 허세 사이에 오락가락합니다. 특히 예술하는 분들에 관해서는요. 방탕 사치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다 그런 것은 아닌데...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 도하기 고정관념)그래서 조금 멀리한 경우도 많이 있지요. 저도 같이 방탕 사치모드로 갈것이 두려워서요. 그리고 고상한 척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좀 있긴하고요. 즉 허세같다는 그런...

우... 우주가 도와준다고 하시니 +_+
갑자기 박그네와 허경영님 등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ㅋㅋㅋㅋ
아 농담입니다. 아무튼 저도 요즘은 뭘 할때 가급적 마음을 비우고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주가 도와줄거란 믿음으로 말이죠 ^^

예술쪽의 허세는 그냥.. 그러려니 하심 될거 같아요. 다른댓글 어딘가에도 단것 같은데 이들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의 마인드가 좀 강한데다가요. 한번 생각해 보면 답은 아주 쉽습니다. 예술가 개개인은 자신만의 우주를 창조하는 사람들이에요,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 하자면요.
그것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자기 자신이 우주를 창조한다고 생각하는데 남이 뭐라고 하는 이야기가 들리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의 몸에 대한 사치를 하는 예술가라면 뭐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만.. 자기 예술품에 좋은 재료와 비싼 액자를 끼우고 싶은 이유는, 그것이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거든요. 그러다보니 좀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 조금 알고 보면 대체로 순수하고 아집에 사로잡혀 그러는 경우가 많지요. 자질이 좋은 예술가들은 그 단계를 넘어서면 겸손하고 부드럽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반대의 경우로 가는 경우도 꽤 많긴 합니다 ㅎㅎㅎ)

박근혜와 허경영의 어록이라도 좋은 것은 갖다 써야지요.ㅋㅋㅋ.

내가 이럴려고 ... 자괴감....
내눈을바라봐....

이건 명언입니다요.

아 정말 ㅋㅋㅋㅋㅋ 명언 인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