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우리 교사보다는 힘이 약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교육, 지도란 이름으로 행한 언행이 과연 옳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 문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징벌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위협을 가하여 그 아이를 갱생시키려 하진 않았을까 하고요.
나는 학생을 객체로, 바뀌어야할 어떤 것으로 대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문제상황이나 행동을 함께 해결해야할 협력의 대상으로 대하고 있을까요?
오늘 학교에서 수업과 학교생활에 의욕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대하며 어떻게든 그 아이들을 바꿔 보려해보다가 스스로 맘이 상하는 상황을 직면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서운한 감정만 머리 속에 가득했지요. 근데 과연 나는 옳고 그 아이들은 잘못되기만해서 아이들의 생각과 태도, 아니 그 아이들 자체를 바꿔야 했던 걸까요? 그 아이들을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아이들의 강제적인 변화보다 함께 의욕이 없어지고 부정적이 되는 상황을 해결해 나가려 해야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의 영상(힘이 약한 사람에게 건강한 방식으로 힘을 행사하는 말하기)을 보고 깨달은 생각인데요. 그 영상을 보며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회복적 정의니 관계회복이니 배움중심이니 학생인권이니 여러 가지를 머리로 배우고 있지만 과연 그걸 얼마나 실천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그 부끄러운 것을 드러내고 바꿔내야 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15분이라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시간을 할애해서 함께 들어보고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저도 학생들을 가르쳐보았지만 바꾸는 것이 쉬운게 아닙니다. 강압적인건 더 반발심을 가지게 하거나 그 순간만 바뀌는 척 할 뿐이죠. 좋은 강연이네요! 좋은밤 되세요^^
강압이나 처벌로 행동 수정을 하면 당장에는 효과가 보이는 듯 하지만 점점 자라는 반발심에 어느 순간엔 꽝! 터녀 나오고 말죠. 더 큰 문제는 그런 방식을 아이들이 습득하여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똑같이 한다는데 있어요. 그렇게 더 큰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죠. 결국 강연에서 말하는 협력의 대상으로 학생들을 보고 같이 해결해 나가려 해야 하는게 맞을 거 같아요. 그 실천에 노력해야겠지요. 겅감감사합니다.
상대를 인격적으로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
좋은 강의 덕분에 잘 봤습니다.
공감해 주시고 강의 보아주셔서 삼삽니다. 방금도 제 쌍둥이가 떼를 쓰는 상황에서 이 강의가 떠올라서 아이를 뭐라 안 하고 그 상황에 대해 살명하고 같이 해결해보자며 무사히 해결 했네요. 물론 초콜릿의 힘을 빌렸지만요^^;;;
개인의 권리가 침해 받을 때, 서로의 안전이 침해될 때, 조직의 질서가 무너질 때 행사되는 힘.
비난과 처벌이 아닌... 무엇이 중요한 것이 알게 하는 것.
좋은 강의 잘 듣고 갑니다.
문제를 해결할 협력의 대상으로 생각하라는 점,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점 매우 동의하고 갑니다.^^
리스팀 할게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방심하면 잊어버리기 쉬운 중요한 삶의 지표이죠.
선생님이시니 학생들을 이렇게 대하신다면 앞으로의 교실의 환경이 매우 좋아지겠어요.^^
영상보면서 웃기도하고, 느끼기도 하네요. 함께 윈윈해요~~😀
학생을 대함에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 상황들. 근데 그 상황의 원인이라 생각되는 학생들도 그를 의도하여 벌리는 경우는 드물죠. 어쩌면 실수일 수도 있고 더 잘 해보려는 게 어긋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학생을 처벌한다고 달라질 게 없는데도 그게 교육이라 생각하고 당당히 비난하기도 하고 말이죠. 주목하신 것처럼 무엇이 중요한지 공유하고 함께 그 문제 상황을 해결할지 협력의 대상으로 학생들을 보아야겠습니다. 함께 윈윈하도록 말이죠^^
어우 어렵습니다 저도 학원 강사여서 가르치기만 되는 입장이지만 저도 초기에는 왜 이걸 이해못해 하고 몰아세운적이 한두번 있는게 아닙니다 그걸 받아가면서 한다는게 진짜 어랴운 일이더라구요
분명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이미 비난과 처벌에 익숙해져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그렇게 교육받으며 자라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알게 되었는데, 옳음을 이해했는데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죠. 저나 학생들이나 서툴어 잘 안 되겠지만 차츰 변화하 나갈 수 있으리라 믿고 꾸준히 실천해 내야죠. 일단은 비난이나 훈계조의 말투부터 좀 확 줄여야겠어요. 어찌보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과 닿아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늘 감사하고 응원드립니다. ^^
나에겐 악취가 날까, 향기가 날까?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내가 건강한 힘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으면 되지 않을까?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좋은 영상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꼼꼼히 보셨군요. 좋은 강연을 보았으니 이제 실천을 할 일이 남았어요.^^;;;
어쩌면 앞의 말은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에요. 실천을 해야 할텐데요. 큰일입니다.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언제나 '실천'이란 놈이 넘사벽으로 느껴지는 게 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