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myung (36)in #mangsang • 6 years ago오빠 로또됐다며?"오빠 로또 됐다며?" 햐, 요것봐라. 연락끊긴지 3년은 된 지혜가 어떻게.. "지혜야 ㅋㅋ 전화 한 3년만에 하면서 하자마자 로또이야기냐 ㅋㅋ" "어?? 에이~ 반가워 오빠. 근데 정말 로또 된거야???" "응. 확인해보니까 300억이라더라." 잠시 전화기 너머에서 말이 없다. 아니 얘는 뭐…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리틀피 밋업(Meet Up)"기존의 블록체인에 비해 훨씬 빠른 트랜잭션과 제로-피(Zero-fee)를 구현한 효율적인 플랫폼 코인으로서 미래지향적인..." 최근 핫했던 알트코인인 리틀피의 서울 밋업에서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들을 줄은 몰랐다. 수수료가 거의 안든다는 의미로 Little-fee 로 지은 알트코인 이름부터 구린데 싱가포르, 영국…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어느 연상연하 커플그녀가 슬픈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누나, 무슨 일 있어?" 내 물음에 그녀는 그저 고개를 흔들 뿐이었다. 언제나처럼 벤치에 앉아 시작한 대화. 오늘따라 슬퍼보이는 그녀를 보며 마음 한구석이 미어져 왔지만 그러려니 하고 꾹 삼키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번에 비인기과가 풍년이래, 벌써…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당신은..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당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의사의 말에 내 눈엔 눈물이 핑 돌았다. 제발..제발...그 말만은 아니길 빌었는데.. 15살 차이나는 나와 결혼한 25살의 꽃다운 그녀의 얼굴에도 말할수 없는 슬픔이 가득차 있었다. 이제 갓 결혼한지 1년, 나이가 나이인만큼 얼른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이상하게…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늦은 시간 그녀의 전화늦은 시간 그녀의 전화. "따르릉~" 모르는 번호다.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목을 한번 크흨크흠하고 다듬어보고 일단 받아본다. "여브세...크흨 여보세요?" 아 졸려..결국 실수했지만 다시 여보세요라고 제대로 발음했다. 하지만 전화기에서 말이 없다. 뭐지..이 밤중에 스팸인가. 그냥 끊으려는 찰나에…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연애는 축구랑 비슷한 것 같다.연애는 축구랑 비슷한거같다.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는거 아니다. 어떤 골키퍼도 한 골도 안먹을 순 없다. 프로의 세계에선 그렇지 않지만 순진하던 어린시절 축구는 '골 넣으면 골키퍼'가 기본 원칙이었다. p.s. 골넣으면 골키퍼는 심오한.. 룰이었다. p.s.2 축구나 연애나 둘다 안해.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냉전상황 1 여자 : 오빠, XXX가 누구야? 남자 : 왜? 그냥 아는 동생 ㅋ 여자 : (빡침)근데 그 여자가 왜 오빠한테 하트보내면서 "케익 잘먹을게요 고마워요"라고 하는건데? 남자 : 지난번에 걔가 내 생일 선물줬길래, 나도 케익하나 보낸거야. 여자 : (더 빡침) 아니 왜 그 여자애가 오빠 생일을…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의사나오는 드라마의 재해석생각해보면 의사나오는 드라마를 다른 방향으로 재 해석해도 재밌을거같다. 뭣도 모르는 중학생시절에서부터 시작. 병실엔 오늘 내일하는 아버지가 누워있고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병원에서 쫓겨날 판. 의사에게 사정하고 빌어보고 "야 이 개새끼야."하면서 가운 멱살도 잡아보지만 결국 경찰의 손에 이끌려 병원밖으로…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고백준비그녀와의 약속, 1시. 아침부터 미용실에가서 다듬고 왁스발라 세운 머리는 거울앞에서 다시 확인해본다. '흠....' 어딘가 살짝 맘에 안든다 싶다. 머리의 오른쪽이 더 무거워 보이는 느낌. 내가 손을 올려 머리를 한번 더 만져보려다 그만 둔다. 내가 만지면 망치기나 하지. 오늘 입은 옷도 다시 한번…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언젠가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여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를 본 적이 있다.언젠가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여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를 본 적이 있다. 나와 함께 걷던 그녀는 그 커플을 보며 나에게 물었다. "너는 저렇게 할 수 있어?"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하냐..." ...... 그로부터 3년 후 내가 그녀에게 꿇은 무릎은 셀 수도 없게 되었다.…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어느 연인의 주말컴퓨터 앞에서 피곤한데 이야기는 계속 하고 싶을때 네이트온을 끄는 대신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애인이랑 수다떨다가 졸리면 같이 침대에 누워서 조근조근 떠들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잠에 빠져드는데... 이 근처 개가 짓는 소리에 깨어보니 어느새 아침 애인은 내 팔을 베고 곤히 아직 자고 있고 내가…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2011년에 썼던글 재탕. BBK음모론"몇년 남지도 않았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라는거야." 이명박은 입술을 깨물었다. BBK사건의 망령이 자신을 아직도 붙잡고 있었다. 눈을 감으면 김경준 그놈이 눈 앞에 아른거렸다. 아픈 머리를 쥐어잡고 집무실 의자에 앉아있는 이명박은 책상의 조그만 버튼을 눌렀다. "삐이-" "부르셨습니까?"…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선생님! 3호실 김새우 환자가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졌어요!“"선생님! 3호실 김새우 환자가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졌어요!“ 한방간호사(韓方看護師)의 다급한 전음(電音)이 귀를 통해 연준의 뇌(腦)를 자극했다. “하....” 탕약(湯藥)을 달이던 27살의 갓 한의사(韓醫師)가 된 연준은 번개같이 경공술(輕功術)로 병동을 향해 달려갔다. 이미 병동처치실에서는 능숙한…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수정아,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냐?"수정아,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냐?" "왜요 선배 ㅋㅋ 누가 뭐라고 해요?" "그냥 요즘 이래저래 잘 안되네. 그래서 여자인 너가 보기에 어떤가 싶어서." "나름 예비전문직에 말도 재밌고 괜찮아요 ㅋㅋ" "예비전문직인거 빼고. 어차피 고작 학생이 뭘 할줄 알겠니. 근데 아무래도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고…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뭐야, 너 왜 울어?의사 A : 뭐야, 너 왜 울어? 의사 B : 병원이랑 의사자격증을 양주에 팔아버렸어. 의사 A : ...다시 의사가 하고싶은거야? 의사 B : 물론이지. 의사 A : 너가 의사로 일하면서 얼마나 보람을 느끼는지 이제야 깨달은거야? 의사 B : 아니, 또 양주를 먹고 싶어서 그런거야.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수학을 너무 미워하지마세요.초사이어인3 로 가즈아아아. p.s. 진짜 공부는 약간 본인을 학대?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성과도 있고 효율도 있는것 같다. p.s.2 수학실력이 모자라 손해보며 살고있습니다 저도ㅜㅜ p.s.3 댓글다신 jccha가 차재춘교수님 본인이라는게 유머포인트. p.s.4 년째 하고있는데 사실 수학을 못해서 진로변경함..흑silmyung (36)in #mangsang • 7 years ago잘 자요"잘 자요." "응, 잘자요 " 너무 피곤해서 잠들어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 끊고나서 5초후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그녀다. "여보세요?" " 사랑해." "응??" "헤헷" 뚝. 전화가 끊어졌다. 질 수 없지. 괜히 오기가 생긴다. 그래도 피곤해할 그녀를 위해 마음을 꾹꾹…silmyung (36)in #gongdae • 7 years ago키작고 똥배나온 공대생의 망상"그러게 말이야. 혜경이 고년 진짜 공대생 남친 하나 잘 만나서…부럽다 진짜" "야야 철학과 남친 만나는 니가 그러면 나는 뭐가 되냐? 아 울 남친은 의대야ㅠㅠ" "어머 어머, 얘들 좀 봐. 그럼, 미국 하버드 MBA 유학 다녀온 이 언니 남편은 뭐 죽으란 말이니? ㅋㅋㅋㅋㅋ" "언니 미안해요. 그래도 혜경이…silmyung (36)in #doctor • 7 years ago새로 40대 의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대집 회장에 대해 알아보자이틀간의 투표로 의사협회를 이끌어나갈 새 대표로서 최대집 후보가 선출되었다. 이제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자 ....그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