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스티밋의 세계에 들어온지 벌써 두 달이 흘렀네요.
요 며칠 간은 포스팅을 좀 쉬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질문을 두 가지 던졌습니다.
질문 #1: '난 왜 스티밋을 할까?'
질문 #2: '난 어떻게 스티밋을 해야할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19세기의 거상 임상옥에게서 찾아보았기에, 3회에 걸쳐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가포(稼圃) 임상옥(林尙沃)은 1779년, 평안북도 의주(義州)에서 출생했다.
당시 의주는 對중국 무역이 가장 활발한 도시였는데, 비단, 모시, 금은, 종이, 가죽, 인삼 등을 주로 수출하였다. 그 중에서도 인삼은 희소가치가 크고 부피가 적으며 여러 의학서적을 통해 그 효능이 널리 알려졌으므로 유통 마진이 매우 컸다.
임상옥은 바로 인삼 무역을 통해 조선 최대 갑부가 되었다. 아래의 에피소드에서 임상옥이 얼마나 거부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임상옥이 중국에 인삼을 팔고 와서 은괴를 쌓으면 마이산만하고 비단을 쌓으면 남문루(南門樓)만 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회계를 맡은 사람만 70명이 넘었고, 그의 집에 고위관리일행 700여 명이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왔을 때 700명의 요리상을 일시에 각기 상을 차려 대접할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부를 당대에 이룬 데에는 인간관계를 무엇보다 중시하며 사람을 평등하게 바라보았던 그의 철학이 자리잡고 있었다. 오늘의 main episode를 소개한다.
『보따리 장수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남긴 빚더미를 떠맡아 온갖 고생을 하던 임상옥은 3년 만에 문상(門商), 요즘으로 치면 子회사 사장이 되어 중국으로 첫 출장을 갔다.
북경 시내를 구경하러 나갔다가 '만금루'라는 기생집에 붙은 광고를 보았다. 광고 내용인즉, 새로 온 기생이 있는데 절세미인이라, 하룻밤에 1만금을 내라는 것. 당시 1만금은 대략 상인들의 10년치 소득에 해당한다.
너무 큰 돈이라 중국 사람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
잠시 생각에 잠겼던 임상옥은 기생집에 들어가 1만금을 던져주고 방에 들어갔다. 그러나 덜덜 떨고 있던 그 여자의 몸에 손도 대지 않고 술잔만 기울이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어 떠나려는데, 그 여자가 눈물을 글썽이며 임상옥을 붙들고 "자신은 망한 귀족집 자제이며, 몸값을 치뤄야만 풀려나는데 이렇게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존함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청하였다.
이에 '의주상인 임상옥'이라는 7글자만 알려주고 귀국했다.
이 일로 인해 허랑방탕한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힌 임상옥은 지독한 고생 끝에 절간에 들어가 승려가 된다. 그러나 상인의 길을 잊지 못하던 임상옥이 환속을 결심하던 즈음, 중국 북경에서 가장 장사를 크게 하는 갑부가 임상옥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하여 북경에 가서 그 갑부를 찾아가니, 10년 전 그 기생집에서 만났던 절세미인이 머리를 조아려 공손히 절하며 말했다.
“대인께선 소녀를 기억하시나이까?”
그 여자는 그날 이후 임상옥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되어 기생집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의 갑부를 만나 그의 소실이 되었다가 아들을 낳아 정실 부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임상옥이 치뤘던 돈의 10배의 돈을 그에게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갑부와 독점 거래를 트게 해주었다. 이로 인해 아무런 자본금이 없던 임상옥은 거상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임상옥이 소녀를 도와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그의 이후 행적과 어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재물은 흐르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실제로 임상옥은 빈민구제와 자선사업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바로 사람을 평등하게 보는 인간관계에서의 철학 때문이었다.
사람이 재물의 힘을 빌어 비단옷을 입는다해도 그 옷을 벗으면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잘사는 사람이나 못사는 사람이나 평등하게 사람이라는 것.
누구라도 그 소녀처럼 집안이 망하면 그러한 처지를 당할 수 있으며, 이는 임상옥 본인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 소녀 역시 그 처지를 벗어나기만 하면 평등해진다는 점.
임상옥이 만약 소녀의 입장이었다면? 값을 지불하고 들어온 남자로부터 긍휼을 간절히 바라지 않았을까?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방에게 행하는 것 - 이것이 황금률이다.
임상옥이 과연 10년 뒤에 그 소녀로부터 도움받을 것을 예상하고 도와주었을까? 결코 아니다. 다만 임상옥은 그 소녀에 대해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도울 수 있는 환경에 있었기에 댓가를 바라지 않고 도왔을 뿐.
스티밋에는 고래도 있고 뉴비도 있다.
언뜻 보면 고래와 친해져야 이득이 될 것 같고, 뉴비와는 친해져도 별 이득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고래들과 친해지기 위해 고래들 위주로 팔로우와 댓글을 하는 게 좋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고래도 뉴비도 평등하게 스티미언이다.
고래도 파워다운을 하면 뉴비와 다를 바 없고, 뉴비도 파워업을 하면 고래가 된다.
그래서 고래에게 잘보이려고 할 필요도, 뉴비라고 무시할 필요도 없다.
고래냐 뉴비냐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사귐이다.
매일같이 연락하고 지낼 필요는 없다. 그러나 평등하게 사귀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심으로 사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상옥과 같이 긍휼을 베풀 줄 알며, 또한 겸손한 고래.
소녀와 같이 은혜를 갚을 줄 알며, 또한 당당한 뉴비.
이런 사람들과 사귀고 싶어서 스티밋을 한다.
"이익을 남기는 것은 작은 장사요, 사람을 남기는 것은 큰 장사이다."
좋은 글입니다! 보팅꾹~
감사합니다!
멋진 글이네요 ^^
감사합니다^^
평등하게 진심으로 사귀어란 말 명심하고 갑니다!
팁님 항상 방문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맞아요
고래도 뉴비도 다 소중합니다.
저는 진짜 소통할려는 사람에게 조금 더 방문할려고 저절로 손이 가네요
스팀잇에서는 진실한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사람이 남지 않을까요? ㅎㅎㅎ
저도 마찬가지에요. 마음을 터놓은 사귐... 그게 social media의 진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맞아요 지갑만으로는 다 알수는 없는 법이죠! 진심이 통하면 너무나도 재밌는 곳입니다 여기 ㅎㅎㅎ
앗, 솥밥님! 댓글 감사해요^^
맞아요, 지갑이 다가 아니잖아요ㅎㅎㅎ 솥밥님께서 올려주시는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우와~ 맛나겠다 감탄하면서요ㅋㅋㅋ)!
세상살이도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스티밋에서도 관계를 위해 노력해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임상옥에게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쿠나님 오랜만에 방문해주셨네요~ 감사해요^^
맞아요, 결국 남는 건 사람이지만, 사람을 남기는 것처럼 어려운일도 드물다고 생각해요. 오죽하면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겠어요. 저도 인간관계에서 마음을 다친 적이 꽤 있다 보니..
댓글상인 저스틴수
감사합니다!
너무 똑똑해...
^^;;
와... 임상옥. 기억하겠나이다.
우린 사람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그 소중함을 나눌줄 알기에 사람입니다.
수지님... 뭐라 써야하지 이거...
이미 팬이 됬으니, 이러지마세요ㅋㅋㅋㅋ
마지막 말... 해보니 저게 진리입니다.
사람이 중요해요, 짧게 나마 보육원에서 그 주제로
이야기 나누었던거 저 기억해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에잇 받아랏! 나의 0.02달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쿤다니님ㅋㅋㅋㅋㅋㅋ 0.02달러 감사히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짧게나마 나누었던 이야기를 기억하신다니, 뭔가 뭉클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우린 사람이기에 소중한 존재들이죠. 전 정말 사람을 얻고 싶거든요. 쿤다니님을 이미 얻어서(?) 기쁘네요^^
인정. 이제 같은 편.
아놔.... 이런건 대체 어디서 알아오는거야.....
나도 이런글 써야하는데....쥬륵...누나...오늘글도 진지해...ㅋㅋㅋㅋ
장금님은 워낙 좋은 글들을 많이 포스팅 해주셨잖아요~
최근엔 예술 영역에까지 포스팅을 확장하시는 능력자! 더더욱 응원합니당! ^^
고래도 있고 뉴비도 있어야 이 생태계가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결국은 사람사는 공간이 다 그렇네요 ㅎㅎ 어떤 공간도 다 그런것 같아요
맞아요, 밀림에도 보면 사자도 살고 코끼리도 살고 토끼도 살고 다람쥐도 살아서 생태계를 이루는 것처럼 사람이 사는 공간도 역시 그런 것 같아요^^ 사자만 소중하고 다람쥐는 하찮은 게 아니겠죠~
자주 뵈어요^^안녕하세요 @woogie1018님, 방문 및 댓글 감사해요^^
이익보다 사람을 남겨야한다.
좋은말이네요^^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프사의 강아지가 귀엽네요^^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계속 읽어 내려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공감합니다.
@홍보해
항상 들러주셔서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홍보까지..ㅠㅠ
응, 여름아 고마워^^ 너 참 예쁘게 생겼다^^
멋진 질문과 임상옥에 대한 글, 잘 보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보얀님처럼 세련되게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제 글을 자평해보면 좀 투박(?)한 느낌ㅠㅠ앗, @levoyant님~
요즘 정말 스팀잇 하면서 드는 생각이네요~
맞는 말입니다~
엔투리아님 안녕하세요, 방문 및 공감 감사합니다!
프사가 귀여우세요^^
필력이 어마어마 하내요... 단순히 이야기를 풀어내시지 않고 스팀에 자연스럽게 녹이셨내요. 진짜 도둑은 천하와 사람마음을 훔친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말을 들어본 것 같아요. 맞아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필력은 아직 멀었지만^^;;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타타님이 진행하셨던 수지님의 인상깊은 인터뷰 보고 왔습니다!
이문을 남기는 것은 작은 장사요, 사람을 남기는것은 큰 장사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는 곧 믿음을 남기는거라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믿음을 잃으면 사람도 잃고 사람을 잃으면 그만큼 손해도 본다고,
사람을 남기는게 결국 나의 재산이 된다는 것을
수지님 덕분에 다시한번 상기하고 갑니다. :-D
저역시도 작지만 모든분들에게 좋은 재산이 되었으면 좋겠네용
안녕하세요 찌니님!
들러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당^^
맞습니다, 인간관계란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거니까 그렇겠지요. 힘이 되는 친절한 댓글, 찌니님처럼 예쁜 댓글 감사해요^^
멋지네 수지^^!!
로미언니~~~!! 부천 밋업 때 돋보였던 언니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더 멋져요^^
와.... 너무 좋은 글입니다.. 가능하다면 리스팀을 백만번 하고싶네요. 고래던 플랑크톤이던 누구나 평등한 사람이죠. 역시 무얼하던지 사람이 중요합니다. 지금 비록 스파가 낮은 사람도 하루 아침에 스파 충전하고, 엄청난 고래가 될 수도 있죠. 사람하고 사귐을 평등하게 : )
앗, 새우님, 리스팀 백만번ㅠㅠ 감사드려요.
맞아요, 사실 스파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걸로 사람이 평가받아선 안되겠죠. 평등하게 사람을 대하고 사귀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감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태클은 아니지만...
저 이야기가 허구라는 말이 많이 있어요..
TV에서도 서프라이즈에 나왔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는..
인삼을 파는데 3개월이 걸리는걸 알아서 중국상인들이 불매운동하니 인삼을 그냥 죄다 모아서 불태워서 10배로 판 기록은 있지요..
모 중요한건 아니구요...
스티미언들에게 사람들과 사귐의 글은 정말 좋은 말이네요...
좋은 꿈꾸세요!
저 절세미인 episode가 진실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을 저도 이번에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인지하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았어요. 역사적으로 대략 2~3명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정사가 아닌 야사로 전해지다보니 살이 붙고 다듬어진 부분도 있는 듯 하고요.@no1smile님~ 댓글 감사해요^^
그러나 20대의 빈털털이 임상옥이 30대에 인삼무역독점권을 따게 된 배경은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그것을 뒷받침하는 배경은 저 절세미인 episode가 유일해요. 그래서 살이 붙은 부분이 있을 지언정, 저 에피소드 자체는 '진실'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말씀해주신 인삼 불태우는 에피소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해요!
좋은 글이네요! 임상옥 이야기도 처음 듣는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팔로우하고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맞팔했어요!
요즘은 어설픈 사람들은 빨리 정리하고
진국인 사람들만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스팀잇에는 진국인 사람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
맞아요, 아마도 여타 social media보다는 훨씬 괜찮은 분들이 많은 곳이 스티밋인듯 해요^^
댓글 감사합니당!
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스팀잇 뉴비가 현실에서도 뉴비인건 아니죠. ㅎㅎㅎ
네 맞아요^^ 고참님은 현실에서 뵈면 무게감 존재감이 꽉 찼으면서도 유머감각 넘치실 듯ㅋㅋㅋ
아이고 너무 과분한 기대를 해주시면 제가 뵙기 힘들어집니다요;;;
저도 실제 보시면 허당입니당;;;
오우 누군지는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써주시니... ^^ 먼가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사실 임상옥은 그 행적이 워낙 비범해서 소설로도 드라마로도 나왔잖아요, 저는 비록 둘 다 접하지 못했지만. 다만 워낙 유명해서 이런 저런 일화들은 접했거든요. 그러다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상세히 살펴보면서 저 역시 무척 감탄했어요+_+
댓글 감사해요~~
사람을 남긴다라 가슴 깊히 새기고 가겠습니다. ^^
드리머님 방문 및 댓글 감사해요^^ 같이 사람을 남기도록 해봐요, 화이팅!
아~~
진심으로
맘이 동하는 글입니디
친구맺고 싶네요
여긴
돈이 흐르는 곳이지만
돈보다 먼저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휘둘리지 않고 휩쓸리지 않고요
그러려다보니 힘에 겹네요
전에
그에 대한 드라마도 있었던 걸 기억합니다
보지는 않았지만요
거상 임상옥에 대한 이야기
@홍보해
안녕하세요, 승화님^^ 바로 팔로우합니당!
방문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감사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티밋은 사실 무척 자본종속적인 곳이에요. 그렇지만 거기에 휘둘리거나 휩쓸릴 필요가 없겠지요.
따뜻하고 좋은 분들도 워낙 많아서, 여기서 '큰 장사'하는 사람이 winner가 될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꿈 같은 미래로군요
그래서 설레이고 희망적이라고
기운을 차려봅니다
화이팅~!! ^^
수지님의 끝은 어디인가요... 듣자하니 보육원 봉사도 가시고 경제에도 밝으며 중국어까지 능통하시다는데.... !?!?
씨마님~~~~
아니에요, 저를 실제 만나보시면 아시겠지만 은근 '허당'입니당+_+ 저야말로 씨마님의 극고퀄 작품들이 올라올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걸요... 어느 분야나 정상에 오른 분들은 비법이 있을 텐데... 배우고 싶어요!
와우....................영양충만글!!! 참 잘 읽어지네요.
타타님~~~~ 칭찬 너무 감사합니당!
엊그제 뵈어서 그런지 댓글이 음성지원이 되네요^^ㅋㅋㅋ
저런 마인드로 스팀잇을 운영해간다면
오오래 살아남아 멋진 고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의 위치와 마음을 잘 생각해보고갑니다
돌캣님, 댓글 감사해요^^
말씀하신 대로 고래가 되면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좋은 분들 많이 만나는 것 만으로도 '큰 장사'를 한 거니 만족합니다!
"평등하게 사귀어야 한다."
가슴에 팍 박히는 글귀! 오랜만에 글 쓰신 것 같은데, 역시!!
오늘도 많이 많이 배워갑니다 :D
책습관님~ 많이 많이 배워가신다고 말씀하시니 왠지 부끄럽네요^^;;
진심으로, heart to heart로 사귀려니 '평등'하게 사귀어야 한다는 임상옥의 철학이 절실하게 와닿더라고요. 오늘도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지난 주 쯤, 수지님이 하신 두 가지 질문을 저에게 던졌답니다. 가끔 저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목적이나 이유를 잊은 채 그저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부끄럽지만 어릴 때부터 나름 한국의 모범생으로 살아오며 생긴 못된 버릇이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 행동의 목적을 자각하는 것이 최우선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왜'가 확립됐을 때 제대로 된 방법론, '어떻게'가 정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수지님 포스팅에 더욱 공감하게 되네요.
상황이란 건 언제나 바뀔 수 있고, 현재의 상황만을 보고 사람을 다르게 대한다면 참 근시안적인 거죠. 물론 저부터 그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마음이 답답하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좋은 글로 돌아오셨네요-🌿
쏭블리님도 지난 주에 같은 질문을 던지셨군요!
흐음.. 쏭블리님을 생각하면, 아직 만나뵙진 못했지만, 매우 반듯하고 성실하며 목표/성취 지향적인 분이 아니실까...하고 생각되어요. 그야말로 '모범생'이셨을 것 같구요(전 모범생 타입 좋아해요^^).
완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저런 질문을 던졌고요. 우리 둘 다 같은 과정을 겪었네요 신기하게도요^^ 스티밋을 나름 '제대로' 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포스팅도 쉽지 않거니와, 여기 저기 블로그들을 둘러보고 댓글달고 하는 일이 은근히 time-consuming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이번 포스트는 무엇보다 저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해요ㅎ
늘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댓글 감사해요^^ 학생들에게 인기 많으실듯ㅋ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해요. 정말 스티밋이기에 다방면의 좋은 분들을 수월하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저 말이 무척 마음에 와닿았는데, 계도님도 그러신가봐요? ^^
네, 옛날에 드라마 봤던 생각도 나요 ㅎㅎ
고래는 아무나 되는게 아닌가 보네요!!!
교훈을 남기는 글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루나츄님, 항상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올려주시는 포스팅들 잘 보고 있답니다^^
목적의식으로 첫발을 내딪었어도 소통하다보면 블로그에서의 사귐이라는 단어를 깨닫게 되고 그것이 목적을 잊게하고 정을 쌓게 하는것 같습니다
들러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아마 돈이 된다니까 스티밋에 오셨다가 좋은 분들 사귐에 푹 빠지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멋진 말이네요. 벌써 스팀잇에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으니 큰 장사하고 있는 거군요. :)
브리님~~ 네 맞아요, 이미 스티밋에서 큰 장사를 하고 있습니당^^ 브리님과도 더 친해지고 싶어연~~
저도 사람을 남기는 큰장사가 되고 싶습니다.
역시나 사람들과의 사귐만큼 귀한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두요. 스티밋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러브흠님과도 멋진 사귐이 있길 바래봅니다^^
진실된 모습으로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겠죠?
스팀잇에서 꾸준히 함께 할 수 있으려면 여러가지
공부도 많이 해야할 것 같네요.
좋은 글 머리속에 새기고 갑니다^^
네, 진실된 모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심은 진심을 알아보니까요. heart to heart 잖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헐!! 저 이번주에 상도 1권 다 읽고
얼른 알라딘 가서 2권 사야하는데 언제가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글이 @.@ㅋㅋ
분명 같은 소설을 읽었는데ㅋㅋ전 이런 고찰을 못했을까요?
수지님 글 보니 스티밋과 연결지어지네용 : )
앗, 달걀님 상도 읽고 계셨어요? what a coincidence! 전 사실 상도도, 드라마도 보지 않았어요. 몇 가지 에피소드만 알고 있었다가 이번에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자세히 찾아보게 됐어요.
다 읽고 나시면 북스팀 올려주시나용ㅋㅋㅋ
전형적인 공돌이라 북스팀은 아직 무리입니다 ㅋㅋ
글 잘쓰시는 분들 응원하고 그 글에서 배우는게 제가 스티밋에서 하는 역할입니당 : )
아 댓글 쓰면서 '글쓰기' 연습도 하고 있네용 +_+
거상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행적을 하신 분이었군요...비단 스팀잇 분아니라 세상살아가는데 많은 귀감이 될 이야기인듯 합니다. 수지님 좋은 글 감사드려요~^^
맞아요, 말씀하신 대로 여러 분야에 적용될만한 교훈을 주신 분이에요 임상옥은. 개인적으로 많은 영감을 받았거든요. 다음 편에서 또 나눌게요.
댓글 감사드려요 캡짱님^^
이런 이야기도 있었군요 ~~ 교훈이 잇는 스토리 재밌게 잘 일고 갑니다 ~~~ ^^ ㅎㅎ
유나님~~~~
이야기 재미있죠? ㅎㅎㅎ 전 처음 접했을 때 무척 재밌더라고요~~ ㅎㅎㅎ 또 교훈도 있고요.
댓글 감사드려용^^
와...끝이없네요. 수지님의 뇌섹...ㅎㅎ
정말 여러 생각이 드는 글인데,, 역시 사람은 사람이 중요하죠..!!
어려서 사람은 가려서 사겨야 한다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그 말은 전부 맞는건 아닌것 같아요. 정말 어떤사람이 어떻게 될 줄 모르니깐요...당연히 잘 될걸 기대하고 만나는 것도 안되지만..
그리고 또 배운게 있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좋은 곳에 가야한다!! 이 말도 어쩌면 웃긴 말일 수도 있지만, 맞는 말 같네요!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으니깐요!! 스팀잇은 그런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수지님같은 좋으신 분!ㅎㅎ
음..생각은 많은데 설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원래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잖아요. 겉으로만 판단하기 쉽지만, 겉이 전부는 아니죠. 그렇지만, 또 속에 있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법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스티밋은 확실히 좋은 분들이 많아요. 전 불과 두 달만에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거든요^^
머지 않은 미래에 홍열님과 밋업할 시간이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당!
타타님의 글을 읽고 수지님께 넘어왔어요^^
임상옥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사귐을 중요시하라는 것 어디서나 통하는 말인 것 같아요. 스팀잇에서 소통이 가끔은 어렵기도 하고 생각이 많은 날도 있지만 용기 내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사에 얼굴이 예쁘고 어려보이셔서 미혼이신줄 알았어요~~ 임상옥의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에 대해 깊이 공감해요. 그래서 스티밋에서 전 '큰 장사'를 하고 싶어요^^
방문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블로그 놀러갈게요~반갑습니다, @icemilktea님^^
이런 고퀄의 글을 하루가 멀다하고 포스팅하는 능력자 수지신드롬님, 저라는 사람도 남겨주세요. 멋져요 밋업때 봤던 모습보다 점점 더 멋지게 느껴져요(정말)
부족한 글인데도 고퀄이라고 칭찬해주시니 감사해요^^ 이노빗님은 당연히 제가 스티밋에서 만난 분들 중 소중한 분이신걸요. 이노빗님이야말로 저를 남겨주세요! (남겨주실 거죵?)
어릴 때, 임상옥 책을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지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어요. 결국은 모든 일이 '사람'으로 귀결되네요 :)
맞아요, 아무리 AI가 발달하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된다해도,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니까요^^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며 '임상옥'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보았는데, 정말 감탄했어요~ 추가 포스팅 예정입니당!
수지님의 필력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감탄했어요. 스팀잇에선 암호화폐 정보글이 많아 정작 본인의 생각을 담은 글들이 고파질때가 많은데 생각을 많이하게끔 하네요.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왜 해야하지? 라는 질문을 본인에게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을 던지고 그의 대한 해답까지 찾으신 수지님 멋집니다. '재물은 흐르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말 가슴에 담고 갑니다.
시엔님~~~ 늘 찾아와주시고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전 이번에 '임상옥'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서 정말 감탄했어요. 그의 행적이나 어록들은 저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했거든요. 특히
라는 말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생각할수록 이치에 맞는 말인듯 해요. 저 역시 가슴에 담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좋은 이야기네요.
마음이야 굴뚝같아도 내 먹을 것 걱정이 앞서는데
사람을 얻는 일은 참 어려운 것이네요.
맞아요, 사실 우리들은 누구나 당장 내 먹을 것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뛰어넘어 사람을 얻고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연약한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이기에 그만큼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옳은 길, 바른 길로 나가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진정한 부자는 남에게 투자하는 법을 알지요 그래야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걸 아니까요.
그렇죠. 케콘님이 말씀하신 '투자'라는 개념은 결국 'Giving'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Giver에게는 또 다른 Giver가 연쇄적으로 따르기 마련이고요. 그런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 결국 '부자'의 첩경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