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열한 번째 죽마고우 [竹馬故友] / 마음이 넉넉하고 싶은 남자 @cjsdns

in #kr7 years ago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열한 번째 죽마고우 [竹馬故友]/cjsdns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열한 번째 죽마고우 [竹馬故友]에 관하여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竹馬故友
대나무 죽竹
말 마馬
옛 고故
벗 우友

意味 의미:
대나무로 만든 말을 타고 놀던 벗이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친한 벗을 이르는 말

안녕하세요.
아침 일찍 나서보니 아침 공기가 선선합니다.
바야흐로 여름에서 가을로 완전하게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낮에는 아직 뜨거운 열기가 보통이 아니기는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이 환절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건강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남의 이야기할 때가 아니고 나 역시도 건강관리를 신경 써야겠습니다.

흔히 어린 시절 친구를 가리켜 죽마고우 [竹馬故友]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어린 시절에 함께 뛰어놀던 격이 없이 친한 친구를 죽마고우 [竹馬故友]라
칭하며 서로 간에 입안에 있던 것도 나누어 먹던 우정을 말합니다.

그런 데 말입니다.
죽마고우 [竹馬故友]의 유래를 알아보니 못마땅한 이야기가 들어있네요.
저도 사자 성어 게재를 위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할 때 안 가르쳐준 내용이라 황당하기도 한 내용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진나라 12대 황제인 간문제 때의 일로 촉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간문제는 환 온을 견제하기 위해서 은호라는 은사를
건무 장군 양주지사에 임명했습니다

그는 환온의 어릴 때 친구로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습니다
은호가 벼슬길에 오르자 두 사람은 정적이 되어 반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왕희지가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은호가 듣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오호십육국 중 하나인 후조의 왕석 계룡이 죽고 호족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나라에서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중원 장군에 임명했습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도중에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국 대패하고 돌아왔습니다.

당시 왕위마저 위협하는 환 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호를 규탄하는 상소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귀양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환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호는 나와 어릴 때 같이 죽마를 타고 놀던 친구였지만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늘 가져가곤 했지. 그러니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환온이 끝까지 용서해 주지 않음으로 은호는 결국 변방의 귀양지에서
생애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우리나라의 최고 권력자였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사람 사는 이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는 게 없는 가 봅니다.
막연하게 어린 시절 다정했던 친구를 일컫는 말로만 알았던 죽마고우 [竹馬故友]
알고 보니 죽마고우란 고운 감정만이 도란도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랬으며, 그래도 순화되고 좋은 의미로만 쓰이는 요즘의 죽마고우 [竹馬故友]
천운의 생활속 사자성어 열한번째도 함께 공부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생각나는 주말입니다.
혹시 오늘 동창회나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시는 분들은 더욱
좋은 시간 만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미언 여러분의 꿈을 키워주는 라이언님의 작품 입니다.

청평에서...
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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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ㅎㅎ

반갑습니다.
저 역시도 상상을 못한 이야기네요.
그런데 현실세계에서 가끔 일들이 나긴 나더라구요.

그러네요
나쁜 쨔샤네요.
맘 한변 돌이키기가 훌륭한 분들도
힘든가 봅니다.
즐겁게 주말 지내세요.

와! 무섭네요
ㅎㅎ

내게도 어느날 까불지마 짜샤하고
한바탕 웃음으로
후님을 괴롭히는 모든것 날려 버리시기 바랍니다.

what is this ?

어린 시절의 친구를 말합니다.
내가 영어를 배우는것보다
님이 한국어를 배우는것이 빠르고 효과적이라 생각하니
그리 해보시지요.

네.
오늘은 친구와 한잔 하고 싶네요....!!

좋지요.
적당하지않게 많이 드시길...
그리고 자지말고 그림 그리기 입니다.
취중 에 그린 그림 경매하면 내가 응찰하리라.

죽마고우는 아니지만 초딩동창인 남편과 같이 살고 있어요.. 워크샵간 남편인 제 칭구가 돌아오면 그 칭구랑 같이 술한잔 기울여야겠습니다. 전 아량과 배포가 넓은 친구이므로 실수해도 유배 보내지 않을꺼에요^^팔로우하고 갈께요

ㅎㅎ
좋으시겠어요.
친구도 하고 애인도하고
동창끼리 결혼하면 장점이 많을듯 합니다.
모임에도 대신도 되고...

늘 행복하시를 기원 드립니다.

죽마고우의 유래에 그런 씁쓸함이 있는지 처음알았네요..
추석때는 꼭 고향에가서 저의 죽마고우를 만나야겠어요 ㅎㅎ 못본지너무 오래됐네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죽마고우가 나이가 들수록 변해갈땐 속상하죠.
주말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죽마고우라는 사자성어에 저런 이야기가 있을줄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쉬운 이야기지요.
그래서 전두환님도 노태우님에게 그리하셨나 싶더군요.
그러나 지금은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이니 그냥 쓰셔도 무방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저런 이야기가 숨어 들어 있을 줄은 몰랐네요.
다시 새겨 보는 죽마고우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친구보다 소중한것도 없으니
그것도 죽마고우 라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