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y_J 입니다!
12월은 영국에서 성탄절을 위한 달이라고 해도 될 만큼, 회사도 거리도 모두 들떠 있답니다. 처음 제가 영국에 왔을 때 신기했던 명절 문화 중에 한가지는 바로 '카드' 였어요. 신용카드, 적립카드 아니구요 ㅋㅋ '연하장' 같은 카드요 ^-^
사실 한국에서 카드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는데, 영국에서는 여전히 특별한 날에 카드를 주고 받는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형마트에도 카드코너가 꽤 크게 자리하고 있고, 카드만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아요. 카드종류도 엄청 세분화 되어있구요. 예를들면.. 18번째 생일축하 카드, 20살, 60살 등 나이별로 축하카드가 따로 있기도 하고, 커플을 위한 카드, 약혼, 결혼축하카드, 이웃을 위한 카드, 할머니, 할아버지, 조카 등... 한 사람 한사람 특별하게 축하해 줄 수 있도록 카드가 만들어져 있어서.. 카드를 준다는건, 받는 사람과 주는사람 모두에게 꽤 애정어린 이벤트가 된답니다.
영국인들이 카드를 쓰는 대표적인 날은... 생일, 회사동료의 퇴사, 명절, 결혼기념일, 출산축하 등 인것 같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저 외에는 모두 영국인들인데요, 한 달에 한번 정도는 회사동료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큰 카드를 하나 사서 모두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적고 케이크를 함께 주며 조촐한 생일파티를 해 준답니다. 거창한 내용을 적지 않고 이름과 축하한다는 메세지 한 줄 만 적는 경우도 많구요 ^-^
제가 '카드' 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바로..... 하하하.. 오늘 제가 카드를 왕창 썼거든요 ㅋㅋ
영국에서 가까이 지내는 분들, 친구들, 회사동료들 그리고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를 썼어요. 내일 우체국에 가서 모두 보낼 계획이라.. 괜히 설레입니다 ^-^
남편은 자칭 악필이라, 제가 도맡아서... 카드를 모두 적었더니... 손이 후들후들 하네요.. SNS나 메일이 아닌 짧은 몇 줄이라도 손편지가 담긴 카드를 받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예상하지 못했던 옆 집 이웃에게 받는 카드는 더더욱이요! (옆집 이웃인 크리스 아저씨로 부터의 뜻밖의 카드!)
혹시 이웃과 소원하다면.. 작은 크리스마스 카드 하나 써서 우편함에 살짝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
써본지도 받아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한 카드네요 카드대신 카톡으로대신하는 세상이 되버렸는데 간만에 카드를 보니 추억돋네요
저도 어릴적에 부모님이 카드쓰시는 모습이 마지막이였던 것 같은데, 영국에서 여전히 카드보내는게 일반적인 모습을 보고는 이해가 안되면서도 (메신저가 있는데 왜 굳이?) 한편으로는 좋았어요ㅎㅎ 정말 추억속의 장면이죠ㅎ
Cheer Up!
마음까지 너무 따뜻해지는 포스팅이네요🧣🧤 자주 소통하고 싶어요😊
방문과 보팅 감사합니다. 팔로우 했어요ㅎ 자주뵈어요 ^-^
각종 sns와 인터넷의 크나큰 발달로 수기로 써내려간 카드 받는 일이 이제는 힘든 일이 되어버렸죠..^^ 어여쁜 글씨로 써내려간 다영님의 카드를 보니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카드보내는게 사실 은근히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라 처음엔 이렇게 편리한 세상에 살면서 여전히 수고스러움을 고집하는게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애정인 것 같아요ㅎ 그래서 더 반가운 카드 인거 같구요 ^-^ 리플감사해요!
카드 영롱합니다.. 저도 근데 연말연시에 카드쓰는거 되게 좋아해요 근데 어마어마하게 많이 쓰셨네요 ㅎㅎ 손 조금 아프실 것 같다는 ㅎㅎ 그래도 손으로 직접쓴 카드 받으면 기분 되게 좋고 그렇더라고요 다정하신 다영님 ★
와ㅎ 한국에서는 요즘 카드 찾는것도 꽤 힘든일이 돼서 더 번거로울 법도 한데, 히바님은 좋아하시는군용ㅎ 한해 한해 지날수록 좋은분들을 더 많이 만나게돼서.. 카드도 늘어나네요ㅎㅎ 오랜만에 글씨 많이 썼어요ㅋㅋ 리플 감사해요 히바님~^-^
저거 하나하나 다 쓰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대단하세요. 전 마지막으로 편지 쓴게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연말도 오고 하니까 저도 친구들에게 편지 한장씩 돌려야겠습니다 ^^ 영감을 주셔서 감사해요!
쓰다보니 비슷한 내용으로 흘러간것도 있지만ㅎ 쓰면서 받는 사람을 한번 더 떠올리게되니 좋더라구요ㅎ 이번주나 다음주 중에 보내면 적당한 시기에 한국에 도착할 것 같아요 ^-^ 리플 감사해요 캐롯님!
카드 정말 많이 쓰셨네요~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질 듯 합니다^^
그러길바라며 작은카드이지만 마음을 듬뿍? 담았답니다ㅎ 특히 반가워할 가족을 떠올리니 괜히 흐뭇하구요ㅋㅋ 착한일한 기분이 드네요 ㅋㅋ 리플 감사해요!
와~~아직까지 카드 주고 받는거 너무 좋아보여요^^
지인들께 보내도 답장은 그냥 연락으로 와서 안 보낸지 꽤 됐네요ㅠㅋㅋ
키키님 안녕하세요! 맞아요ㅎ 서로 주고받아야지 지속되지요ㅎ 연말되면 집집마다 받은 카드들은 창틀에 좌악 줄세워두거나, 트리에 달거나, 트리밑에 두거나 하더라구요ㅎ 한국엔 워낙 편리하고 예쁜게 많아서 그런지 요샌 간편하게 모바일로 하게되는것 같아요ㅎ
이거보니 오랜만에 하번 써봐야겟네요..크리스마스 선물도 좋지만 정성스러운 카드 한장 ^^
친구신청요..자주 들릴께요
감사합니다! 파워오브매th !!! 왠지 내공시 어마어마한 분일거 같아요! ㅎㅎ 반갑습니다. 저두 팔로우하구 자주 놀러갈게요 ^-^
역시 진심을 전하는데는 직접 쓴 카드만한 게 없죠..ㅎ
저도 받고 싶네요 ㅎㅎ
앗 저도 올해는 카드쓰기에 도전해보려고합니다...교보에서 몇가지 집어왔네요 ㅎㅎ
한국에서 카드를 받으면 더 감동받을 것 같아요! 다들 모바일로 보내니까요ㅎㅎ 굿잡 !! 팔로우 할게요. 자주뵈어요 ^-^
제 플랫메이트는 총 3명인데, 아직까지 친해지지 못한 친구가 한명 있네요, 그 친구가 워낙 내성적이고 그래서,, 잘 받아줄진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여행가기 전에 작은 편지하나 쓰고 떠나봐야겠네요 ㅎㅎㅎㅎㅎㅎ
받으면 티는 못내더라도 분명 좋아할거예요!ㅎㅎ 플랏쉐어하면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