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를 위해 살고 싶었다.
누군가에 의해서 억울하게 피해 입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인생을 손해 봤다고.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살려고 하다보니
이상하게 남을 위해 살고 싶었다.
그렇게도 불특정 남을 싫어했고 귀찮아 했으면서
또 불특정 남을 위하고 싶은 모순된 마음.
그렇게도 부정해왔으나 역시 나와 너는 분리되지 않은 것인가. 결국엔 하나인 것인가. 인간이란 이래야만 행복을 느끼는 존재인 것인가..
이제는 이렇게 느낀다.
나를 위해 살고 싶어서 너를 위한다고.
사실은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내가 살면 너가 죽어야 되는 것이 아닌,
너가 있기에 내가 살고 내가 있기에 너가 사는 그런 관계. 사랑으로 더 큰 우리가 되는 관계를 바란다고.
사실은 그랬다고 말이다.
내가 살면 너가 죽어야 되는 것이 아닌,
너가 있기에 내가 살고 내가 있기에 너가 사는 그런 관계. 사랑으로 더 큰 우리가 되는 관계
이런 관계가 아니어도 살지요
동시대를 살아낸 동지로....
동시대를 살아<낸> 동지...!!!
너무 좋네요.......
인간의 마음엔, 초이기심과 영웅이 공존하나봅니다. 어쩌면 그 영웅도 나를 드러내려는 불순함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안으로 안으로 파고 드시는 메가님, 마음에 깊은 우물 하나 생기겠습니다. 그 우물물은 참 시원하고 맑겠지요! ㅎㅎ
[베스트 댓글]
<어쩌면 그 영웅도 나를 드러내려는 불순함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런거 같아요...!!!!!! 쏠메님의 부드러우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통찰의 댓글...!! 과연 누가 따라올 수 있을까요...!
<마음에 깊은 우물 하나 생기겠습니다. 그 우물물은 참 시원하고 맑겠지요!>
아니, 이 비유 너무 멋있는거 아닙니까...
따라올 수 없는 미친 필력의 소유자 쏠메님의 아름다운 댓글을 오늘의 베댓으로 선정합니다~~~^^
아시다시피, 부상으로 메가의 부담스러운 관심이 수여됩니다~~ㅎㅎ
ㅋㅋㅋ 늘 반가운 부상이네요.
저도 자주 우물을 들여다보렵니다ㅎㅎ
어떤 면에서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불가능한 것 같아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더 커져서 타인이 나로 느껴져서 사랑하는 거지. 말씀 하신 하나됨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겠다는 애씀이지 사랑이 아닐지도.
태어날 때는 온세상을 나와 분리되어 보지 않는데. 점전 세상과 나 누구와 나로 분리되더니.. 결국 분리됨에서 지혜를 얻고 말씀하신 하나됨으로 나아가는게 사랑인가 싶기도 하네요. 개인으로서 나도 살아 숨쉬고 세상과도 하나됨.. 너무 유토피아적이기도 하네요 ㅎ
글읽고 잠시 도란도란 생각에 빠져 들었다 가네요 감사합니다. ^^
비슷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반드시 갚아준다는 사람부터 남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까지,,,남을 생각한다는 건 나의 아픔을 승화? 해탈? 최소한 본인의 상황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있어야 남의아픔을 볼 수 있습니다. 메가님의 마음이 그만큼 따뜻하다는 거지요...
맞죠? 긴가민가 하면 맞습니다. 행복하세요.
<본인의 상황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있어야 남의 아픔을 볼 수 있다>
언제나 박수치고 싶은 빅맨님의 인생에 대한 통찰..!!
긴가민가 하는 중..ㅎㅎ
아픔에 빠져 있으면 그 피해만 보입니다. 용서하고 벗어나야 비로소 그 아픔의 실체와 내가 보입니다. 저도 이렇게 잘 못삽니다. 그저 잘난 척하는 중입니다. 험험,,,
이런 포스 있는 잘난 척이라면 저도 앞으로 잘난 척 하며 살고 싶습니다..ㅎㅎ
급 부끄럽습니다. 스팀에서 좋은 분들은 많이 만나 삶의 많은 부분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중 메가님은 사소한 댓글에도 상쾌한 대꾸를 해주시는 분이시죠. 충분히 잘나셨다는 말,,,
ㅎㅎㅎㅎㅎㅎ
<상쾌하게>대꾸하는건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그리고 제 기억에 빅맨님은 사소한 댓글을 남겨주신 적이 없으세요..^^ 언제나 길지는 않지만 그 속에 깊은 통찰이 담긴 댓글을 남겨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사소한 댓글에는 상쾌한 대꾸는 커녕 전혀 대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잘난 부분.. 사실 제가 정말 열등감이 심한 사람인데요.. 스팀잇 만나고 사람들의 인정과 격려와 위로와 공감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자존감도 좀 올라가기는 했으나.. 어린 시절에 형성된 적정 수준(?)의 저의 열등감 기준이 확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관점은 조금 바꼈어요.. 그래.. 잘나야만 행복하냐.. 난 이 상태로도 행복하다.. 꼭 잘나야되냐.. 세상엔 나 같은 사람이 더 많다.. 내가 표준이다.. 이런 식으로..ㅎㅎ 한일도 없이 (애기들 낳은 것 빼고..)불혹을 달려가는 나이가 되다보니 그냥 이제는 제 이런 모습도 나쁘지만은 않다.. 좋은 점도 있어.. 좋게 바라보려고 정신승리 중이네요..^^
나라는 사람이 부족하기에 제 빈자리를 채워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서로를 위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요.
'우리' 라는 말 참 좋아해요. 우리 라는 말 안에 그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이 담겨있는 거 같아서 ㅎ
나만 보다가 내가 잘 보고 있는 건가 상대를 통해 발견할 수 있고 그렇게 상대를 향하다가 또 나를 향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것 같네요.ㅎㅎ
감정이라는게 정말 마음먹은대로 하는것도 힘들고, 마음먹었다가도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 결론은 항상 모두가 행복한건데... 그 과정들은 쉽지 않은거 같아요
<감정이라는게 정말 마음먹은대로 하는것도 힘들고, 마음먹었다가도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 결론은 항상 모두가 행복한건데... 그 과정들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아.. 그린애플님의 이 엄청난 통찰이 담긴 댓글...ㅜㅜ
인생과 인간이 가진 모순이 모두 담겨있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그 과정들(인생)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다시 우리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죠..? 하지만 역시 쉽지 않죠..ㅎㅎ
아무 생각 안하면 편한것 같은데, 곧 불안해지고, 그렇다고 뭐 딱히 지금 노력할수 있는것도 별로 없는데 그쵸? 오늘도 힘내봅니다요!! 힘내세요!!!
그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결론은 함께이고 사랑인것을요^^
결론은 바로 그건데 말이에요...!
함께 기대고 쌓아가는 단계... 마음먹기가 중요한데 쉽지가 않네요.
마음은 먹어도 참 마음 먹은대로 되는게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그래도 오늘도 마음 먹어봅니다.. 그렇게 살고 싶으니까요... ^^
그렇게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이런 글들이 참 많이 공감되는 건...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뜻일까요?
네!
서로기대고 있는 사람인 (人)자가 생각나는 구절입니다.
ㅋㅋㅋㅋ
이건 노래 가사 아니죠?...^^*
리듬이 좀 괜찮나요? ㅎㅎ
싸비는 뭘로 정할까나..
팔로우했어요 @megaspore님~ 자주뵈요!
멋지군요.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그런사회가 오는건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megaspore님의 뜻에 동참합니다.
사랑이란
참 넓고 깊고 경이롭고 끝을 알 수 없는 그 무엇인 거 같아요
더불어 살면 참 좋겠지만 지금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합리회 하는 제가 보이네요.ㅠ
사실은 저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간답니다..ㅜㅜ
저도 계속 합리화를 하지요 ㅎㅎㅎㅎㅎ
모든 사람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다만...
나의 삶에 철학(?)은 시시각각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찬찬히 자신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은...
솔직하게! 하지만 나자신에게도 가면을 씌워서 뭐가 진짜 맘인지 가리죠.
생각할 수 있는 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공감..!
내가 살기 위해 너가 있어야 하는것..
사람과의 관계가 먹이사슬과도 같은 듯 해요.
더 큰 우리가 되는 관계...
그런 스팀잇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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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모두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말이에요~^^
네~~ 그것 하나는 정말 세상 모두가 한마음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