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종류의 종교를 들여오고
다시 그것을 잘게 쪼개서 온갖 교파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신흥종교를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는 나라
정신계가 세계 어느나라보다 발달한 것인지
아니면 논리성이나 합리성이 부족한 것인지
아마도 둘중 하나이겠지만
어쨋든 종교는 언제나 대성황을 이루는 나라
마침내 신흥종교가 또하나 탄생하는듯하니
'증인교'인가?
나는 증인이 무얼하는지도 관심없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관심없으나
새로운 종교의 추앙대상이 된듯하니
어쩌면 그것으로 작은 소득이 생기거나
더 나아가면 일자리라도 얻을 사람이 생길테고
그 종교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퍼지면
그것 또한 의미가 있겠다.
이참에 새로운 믿음과 종교가 좀더 많이 생겨서
마음에 평안을 얻으면 좋겠다.
맛있는 짜장면을 공급해주는 '중화반점교'
머리를 멋있게 다듬어주는 '헤어샵교'
어두운 밤거리를 지켜주는 '편의점교'
아 '포장마차교' 도 좋겠다.
따지고보면 악덕 상인이 아닌 다음에야
그들 모두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니
상점이용자들에게는 신흥교의 대상이 될법도 하다.
그런데 또 누군가는 이런소리도 했다.
'종교는 시민의 아편이다'
이게 무슨소린가?
그래서 종교가 좋다는 것인가?
아니면 나쁘것 이라는 소린가?
아편이 통증을 덜어주는데는 최고라는데
그럼 좋은 것이지!!
종교는 정말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구나.
조금만 신경쓰면 종교하나 만들어내는 것은 일도 아니고
종교를 어떻게 만들까?
교주가 필요하겠다.
일단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른 그럴듯한 꺼리를 찾아낸다.
그외 부차적인 것들은 세상의 이치로 당연한 것으로 만들고
교주가 보통사람에 비해 손해보고 있는것들을 찾아내고
욕심있는 몇사람 아니
마음속으로 욕심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과 다른점을 찾아내서
대서특필 아니면 집중광고에 증언해줄 사람들을 모아보고
다음엔 교리를 만들어본다.
교리는 언제나 천국으로 가는 길이다.
세상에 온갖 좋은말을 그럴싸하게 비비고
근엄함 표정과 목소리로 느리게 말한다.
어눌한거나 편향된 편집증소유자와 코드가 맞는다.
마침내 추종자와 사도의 완성이다.
거기까지만 이루어지면
중력의 도움으로 비탈길을 굴러가는 눈덩이다.
정말 재미있다.
세상이 전부 신앙의 대상이 되다니
단지 내게는 영적인 힘을 받아들일 통로가 없어서인지
교회와 사찰들이 길거리에 도열해있는 상점처럼 보인다.
그래 상점도 좋다.
깨끗한 거리 깨끗한 간판 깨끗한 윈도
잘정돈된 상품 친절한 주인 멋진 디자인에 좋은 가격
그들은 모두 우리를 위해 자신의 사재를 털어 헌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주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는 사람은 무례하다.
트집이라도 잡는 사람은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인지도 모른다.
천국과도 같은 상점을 지키기위해 이용수칙을 만들어야 겠다.
1.가게에 들어서기전에 옷이나 신발을 잘 닦고 들어갈것
2.식탁에 앉을때 기물이 판손되지 않게 조심해서 앉을것
3.자기 입맛에 맞지 않다고 싫은소리 하는 사람은 제재를 가할것
4.옷은 눈으로만 보고 만지지 말것. 때가타면 팔수 없으니까.
5.상점이용자들이 협약을 해서 문서로 만들고
이용자들이 잘 지키는지 서로서로 확인해주면 더 좋고
그렇다.
편의와 이익을 주는 상점이 문을 닫으면 모두가 피해자!!
위대한 '삼성교'에 글로벌한 '구글, 아마존교'를 필두로
세상을 지탱하는 모든 위대한 창업주들을 칭송해야지.
신성한 교리인 '백서'를 바탕으로
오로지 스티밋과 이용자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증인'들과
증인의 순수성을 설파하며
마치 자신의 모든것을 바칠것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증인교'까지.
그렇지.
예수가 세상사람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고
이차돈이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지.
동양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이 있었지.
세상이 신성한 교리와 믿음으로 가득하던 시절
성인들이 삶의 기준이 되고 법이 되던 시절
그 시절은 하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라 불렸건만
오늘날 우리는 그 시절을 '암흑시대'라고 부른다.
'블록체인'으로
김씨왕국의 '5호감시제'를 넘어
전국민 관찰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신흥교리로 재창조하니
마침내 모든 인간이 신의 존재를 실감할날이 머지 않았다.
어디에 신이 있느냐고 반문하던 무신론자들이
마침내 새롭고 완벽한 신의 존재를 인정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이제는 신세계가 열리는 것인가?
예수와 부처에 이은 새로운 성인 '증인'이 나타난 것인가?
발음조차 비슷하구나.
생소한 예수나 부처와 달리
'증인'은 '성인'과 너무나 비슷하구나.
그런데 어쩌면 좋은가.
봄눈을 밀어내고 맑은 해가 나온 아침에
나는 또다시 종교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으니.
본캐를 뮤트하셔서 마켓캐로 댓글 남깁니다.
전쟁을 하기 위해 모였는가? 라며 호전적인 주사파 드립치던 어르신께서 이런 도발글을 올리시니 재밌네요. 셀프디스였나요ㅋ
설마 이렇게 지식돋는 분이 자본주의에서도 담합은 시장을 교란시키는 금기사항인걸 모르지는 않을텐데요. 그분들의 보팅이 달콤하긴 한가 봅니다. 이렇게 완전히 전향하여 충성충성하고 계신것을 보니~
평안.. 아니 청평하세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편한쪽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가 주사파를 들먹인것은 '주사파'가 대학내에 창궐할때
그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였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특정한 기류로 심하게 몰고가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시장에서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법에서 금지한 사항이고
스티밋에서 일어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어느것 하나 정해진것이 없습니다.
현재 kr에서 무슨 법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헌의회같은 권위가 주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보팅받는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도 보팅받는 거 좋아합니다.
친목도모 하려고 스티밋을 시작한 것은 아니니까요.
취향과 개인의 판단에 맡겨져 있는 시장에서
옳고 그른 절대적 판단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하군요.
님은 평안하시길 빕니다.
저도 모르는 용어지만 묻기도 뭐하고
중요한것도 아닌듯하니 넘어갑니다.
지가가 믿는 모든 것에는 종교화가 가능하군요. 맞습니다. 스팀잇에는 어쩜 증인교가 등장해서 증인됨을 우상화하는 것이 존재하고 있는지도,
종교란 그런 것이니까요.
뭐든지 지나치면 화가 되는데..
각자 생각들이 있겠지요.
증인교의 탄생을 자연현상으로 봐야 하는건지
착찹한 심정이고 난감 합니다.
그래도 환절기 건강은 잘 지켜 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방법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많습니다.
스팀의 가격이 올라간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생각이란 정말 다른데
급하게 뭔가를 정하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천운님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아직 뉴비라 요즘 논쟁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대로 마냥 이타적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자신만의 셈법이 있는 것이겠죠.
다만, 요즘의 논란은 시각이 다를뿐 스팀잇의 생태계를 해치면 안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 않나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생각이 다른 분들이 오프라인에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얼마나 좋을까도 생각해봅니다.
논쟁도 좋고 토론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행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물론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답답해도 조금씩 전진해 가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증인교...ㅋㅋㅋㅋ 우리는 아마 돈을 신으로 모시고살지않을까요? 돈느님..머니느님...ㅋㅋㅋ
우리 모두는 무엇엔가 기준을 세우고 살아갑니다.
문제는 그 기준을 너무 강요하거나
너무 절대시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생각도 다르고
장단점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것은 모두가 압니다.
그러니 답답해도 조금씩 해결방법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겠지요.
특정종교가 아닌 종교자체에 회의감을 갖고 계시는군요!
저도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가끔가다 기댈 존재로 무언가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기도를 하는 저를 보고있으면.. 그저 사람은 기댈곳이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기댈수 있는 존재는 삶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신론자는 어쩌면
kr은 증인교도들의 소유입니다.
아쉬워 마시길...
무엇을 꼬집어 말씀하셨는지 알겠습니다
마치 보배를 숨겨 놓은 것처럼
슬쩍 끼워 넣으셨네요
증인교라면
저는 여호와의 증인밖에 몰라서요 ㅎㅎ
스팀잇에 대해 이렇게도 무식한지
애통합니다 그래서 공부 좀 하려구요
요즘처럼 절실한 적이 없네요
아는 것이 없으니 옳고 그름의 판단조차
할 수없음이니 허수아비가 따로없음이예요
이제 종교가 되었나요 소유욕에 기대는게 종교라면 온세상이 신앙으로 가득하군요
어쩌면 다른 이름의 신앙으로 가득차 있기는 하지요.
물신숭배라고 하던가요?
소유욕을 비난하면서도..아니 지나친 소유욕(?)을 비난하면서도
자본주의를 폐지하자는 주장을 대놓고 하는 사람은 아직은 없는거 같습니다.
사유재산제 폐지하자고 하면 동의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알듯. 말듯. 알쏭.달쏭합니다. ^^;;
우리는 항상 스스로 판단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멋지게 포장된 주장들이 득세할 수록
사회구성원들이 그 주장에 휩쓸릴수록
사회는 민주적인 원칙들을 포기하게 됩니다.
민주주의가 싫다면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neojew님의 글쓰는 스타일(글내용은 좋았음 ^_^)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 구지 찾아 읽지 않았읍니다. 요사이 kr커뮤니티 내의 돌아가는 상황에 혼란스럽고 깝깝했으나, 명쾌하게 써주신글을 읽고 급~ 호감이 생깁니다. 속시원하게 써주신 좋은글 감사합니다. 2번 정독했읍니다...(마지막 부분은 3번 정독했읍니다.)
제글은 인기있을 글이 아닙니다. 지루하고 답답하지요.
때로는 구름속을 헤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구요.
생각이라는 것이 그렇게 정리가 잘 안되네요.
이런것 같기도 하고
또 저런거 같기도하고
오래전 이야기에 어떤정승이
다투는 두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서
둘다 옳다고 했다는 내용을 읽었을때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판단력이 흐려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이해가 가더군요.
욕심없는 사람없고
나름대로 대한민국에 강골들이 모인곳이 스티밋일텐데
자신을 알면 상대도 어떤 사람인지 능히 추측할수 있겠지요.
잘난 사람들끼리 모여있다보면 시끄러운 일은 반드시 생깁니다.
너무 극단으로만 몰고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악당들이 싸우는것이 아닌데요..
"신은 어디에 있는가?"
물었다.
신이 답하기를
"굶주려 울부짖는 사람들의 눈물 속에 있다."
증인교도 그러하기를 ...
마음들은 스티밋을 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고
스티밋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뿐이지요.
세상처럼요.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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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인생의 본질을 통찰하지만, 마약이기도 한다죠.
같은 상황을 보는 신도들의 기준이 그때 다르고 지금 다르더군요. 종교도 시대상황에 따라 진화하나봅니다. 3개월 뒤엔, 6개월 뒤엔 또 어떠할지...
시기에 따라 신앙의 의미는 달라졌지만
탄압의 대상이 아니었을때는
이미 다양한 지배자들의 방패가 되었지요.
위대한 성인은 삶의 지침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의 삶이 강조되는 정도만큼이나
지배자들의 지배논리로 빛을 발한거 같습니다.
천국과 정의의 깃발은
어쩌면, 사람이 휘두를만큼
가벼운 물건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