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산간에 터를 잡은 작은 마을입니다. 푸른 잔디가 카펫처럼, 빽빽한 침엽수가 커튼처럼 처진, 멀리 만년설 봉우리로부터 흘러내리는 맑고 시린 냇물이 흐르는 그런 아름다운 곳이죠. 마을의 주 수입원은 양을 치는 일인데, 공기 맑고 물 맑은 곳이라 그런지 양털의 품질이 으뜸이거나와 양젖과 고기도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맛있습니다. 나라에서도 인정할 정도니까요.
허나 그게 꼭 좋은 일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특산품에 대한 나라의 징수가 워낙 부담되니 말입니다. 특히 우리 마을처럼 양질의 특산품은 특별 관리니 뭐니 해서 닦달이 더욱 심하죠. 거둬들이는 양은 정해져 있는데 나라에서 빼앗아 가는 양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니 우리들은 한숨만 늘어갈 수밖에요.
특히 올해는 작년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로 수많은 양이 죽어 나간 터라 수입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는데, 나라에서는 그런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양을 거둬가겠다고 엄포를 하니 살맛 나겠습니까? 그래서 우린 의논 끝에 그 남자를 불렀습니다. 피리 부는 남자 말입니다.
이 사내에 관한 소문은 무성했습니다. 어떤 도시에서는 들끓던 쥐 떼를 피리 소리로 홀려 없앴다고 하고, 또 어떤 마을에서는 농작물을 갉아먹는 메뚜기떼를 사라지게 했다고 합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곡식을 피리 소리만으로 쑥쑥 자라게 했다는군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우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남자를 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는 우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알고 있을 테니까요.
소문의 남자가 오던 날은 하루 종일 기분 나쁘게 스산한 안개가 꼈습니다. 그래서 양들을 일찌감치 우리에 넣었죠. 그런데 두 녀석이 없어진 겁니다. 개를 데리고 찾아 나선다 해도 안개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그 남자가 마을에 들어섰지요.
우리는 남자의 능력을 시험해볼 겸 잃어 버린 양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자는 어렵지 않다며 피리를 꺼내 불기 시작하더군요. 그러자 어디선가 메에-하는 울음소리가 나더니 사라진 두 녀석이 안개를 뚫고 나타난 겁니다. 조금 놀라긴 했지만 옛날에는 피리 소리로 곧잘 양 떼를 다뤘다는 어르신들 말씀을 들은지라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능력도 보여달라고 했죠.
남자는 선선히 응했습니다. 그는 안개를 걷어내겠다고 했습니다. 모두 숨을 죽이고 남자의 피리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내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로 안개가 스물스물 빠른 속도로 걷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그저 놀라는 것밖에 달리 할 게 없었습니다.
마을의 사정을 들은 남자는 안개를 이용하자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마을로 이어진 길들에 자욱한 안개를 깔아서 징수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는 계획이었죠.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그 남자가 안개를 걷어서 길을 열어주고 말이죠. 그럴듯한 얘기였습니다. 대가가 비싼 건 빼고 말입니다.
모두가 찬성했습니다. 곧바로 계약했죠. 처음에 안개를 칠 때 선급으로 2,000스팀을 주고 해마다 1,000스팀씩 더 주기로 했습니다. 비싸긴 해도 나라에서 걷어가는 거에 비할 바가 아니었죠. 그는 3년간 마을에 머무르면서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안개를 걷어 주고 쳐 주기로 했습니다.
피리 부는 남자가 고혹한 선율로 피리를 불자 걷혔던 안개가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안개는 마을을 덮지 않고 산기슭 아래로 흘러가더니 마을 둘레를 장벽처럼 단단하게 막더군요. 그 안에 들어가면 아무도 헤어나지 못할 거 같았습니다. 남자는 하루에 세 번씩 정해진 시간에 안개 사이로 작은 틈을 만들어줬습니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익숙해지니 별문제 없더군요.
가을에 들어가야 할 세가 소식이 없으니 관리가 직접 찾아옵디다. 남자는 그들이 올 때마다 계곡 전체를 안개의 바다로 만들어서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안개 속에서 헤매다가 피리 부는 남자가 미리 만들어놓은 틈새를 따라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길 반복했습니다. 다른 쪽 입구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소용없었죠. 다른 곳도 안개에 막혀 도저히 산을 오를 수 없었으니 말입니다. 관리는 그렇게 고생만 하다가 돌아갔습니다. 봄과 여름에도 몇 차례 더 왔지만 그때도 번번이 헛수고만 했죠. 그러더니 3년 째 되던 때부터는 아예 발길을 끊더군요.
우리는 세금 걱정없이 풍족한 삶을 누렸습니다. 모든 게 순조로웠죠. 하지만 배에 기름이 두둑해진 탓일까요. 우리는 그만 부려서는 안 될 욕심을 부리고 말았습니다. 계약을 더 연장하려고 했던 거죠.
그런데 그걸 피리 부는 남자가 거절했습니다. 그는 계약 기간이 다 돼가자 짐을 꾸려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우리는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인제 와서 떠나버리면 나라에서 다시 찾아올 것이고 그동안 못 가져간 양을 한 번에 다 걷어갈 거라고 말입니다. 틀림없이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니까요. 우리의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내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솔직히 화가 좀 났죠. 3년 동안 거액을 지급하고 깍듯이 대접했는데 말입니다. 마을의 건장한 청년들이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허나 일단 회유책을 써야 한다는 의견에 부딪혔죠.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과 마을에서 제일가는 처자를 짝지어 주자는 겁니다. 처자와 혼례를 올리면 그도 마을에 눌러앉지 않을 수 없을 테니 말입니다.
우리는 우선 남자에게 두 배나 되는 거액을 제시했습니다. 남자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딱 자르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다음 작전을 쓰기로 했습니다. 남자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 처자를 들여보냈죠.
결과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피리 부는 남자가 불같이 화를 내며 당장 짐을 들고 떠나려는 겁니다. 마을 청년들이 그의 앞길을 막아섰고, 곧 마을 사람 모두가 몰려와 그를 에워쌌습니다. 남자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우리를 쏘아봤습니다. 그리고 피리를 꺼내더군요.
누군가 외쳤습니다. 피리를 빼앗으라고. 그가 피리를 불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입니다. 헌데 남자가 더 빨랐습니다. 우리가 남자의 몸에 미처 손을 대기도 전에 피리에서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피리 소리를 들은 우리는 나른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뒤늦게 귀를 막으려 애썼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몸이 마치 꼭두각시가 된 듯 절로 움직이니 말입니다.
저는 지금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아니, 헤맨다기 보다는 이리저리 끌려다닌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다른 마을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몇몇은 이미 계곡 아래로 굴러떨어졌을지도 모르겠군요. 비슷한 소리를 들었거든요. 게다가 여기는 가파른 길이 많으니까요.
피리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진짜로 들리는 건지 환청인지 모르겠지만요. 앞으로 피리 소리라면 손사래를 칠 거 같습니다. 앞에 웬 불빛이 번쩍입니다. 아무래도 산짐승 같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닌가 봅니다. 늑대군요. 늑대가 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피리 소리가 멈췄군요. 피리 소리가 멈췄어요.
이 작품은 @kimsursa님의 [동화의 재해석] 이벤트 응모작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다른 동화가 영화나 드라마로 여러 번 재해석 될 동안 이 이야기만 소외된 것에 불만을 품고 제가 한 번 써 봤습니다. 나름 다크 히어로의 원조격인데...
Cheer Up!
아ㅜㅜ 너무 재밌어요. 사실 진짜 재미있으면 그냥 계속 와, 재밌었다, 진짜 재밌었어, 이 말만 계속 중얼거리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그런 상태이지만 왜 재미있었는지를 쓰겠다는 마음으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저는 장편소설은 무조건 해피엔딩, 꽉 닫힌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단편은 슬프거나 허무하거나 아이러니하거나 비참하거나 등등 다양한 엔딩도 즐기게 되더라고요. 늑대 무리가 화자를 둘러싼 긴박한 상황에서(곧 피터지는 인육 파티가 벌어질 상황에서) 피리소리가 멈췄다고 두 번 반복해 쓰신 걸로만 끝을 맺으신 게 가슴이 짜릿할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감탄이 나올 만큼 완벽한 결말이에요! 바로 이거야! 미스트! 미스트!(안개라서 갑자기 뜬금없이 스티븐 킹 원작 소설과, 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스트가 떠올랐습니다. 둘 다 대단히 좋아해요!)
제가 재미있는 글을 읽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들뜨는 증상이 생겨서 아무 말이나 써버린 것 같군요ㅜㅜ 아무튼 너무 재미있었어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작가는 몇 배 더 기쁘죠. (잘 아실 듯ㅋㅋ) 미스트 완전 광팬입니다. 미드도 보셨나요? 아직이라면 보지 마시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시즌2 제작이 취소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작가님께서도 미스트를 좋아하시는군요! 미스트가 미드로도 있는 줄은 몰랐어요. 몰라서 못 봤던 게 다행인가요! 그래도 궁금하니까 보는 건 아니고 어떤 느낌인지 리뷰를 찾아서 살짝 읽어봐야겠어요ㅎㅎㅎ
그 정도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처음에는 글이 길어서 빠르게 읽어볼려했는데 읽다보니 천천히 다시 읽어보게 되네요 ㅎㅎ 재밌습니다 동화를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다니 !
색다른 매력이있네요
먼저 올린 초단편과 비교하면 약간 길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지하게 읽다가 남자한테 스팀을 줬다는 내용에서 빵 터졌어요ㅎㅎ 그리고 화자의 어투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조근조근 얘기하는 것 같으면서 뭔가 단호한 듯한 말투요.
피리 부는 사나이는 제가 정말 두려워하는 이야기 중 하나예요. 어렸을 적 책을 읽고 그 이야기에 사로잡혔던 기억이 있어요. 김작가 님의 피리 부는 남자도 정말 사로잡혀서 읽었습니다. ^^
스팀은 계속 흥해야 합니다ㅋㅋ 저는 빨간 구두가 제일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예쁜 구두 좀 신었다고 저절로 춤추는 저주에 끝내 절단이라니... 이야기가 너무 흉악합니다 - -;
저 역시, 스팀에서 웃었습니다.
즐겁게 잘 읽었어요
피리부는 사나이 약속을 잘 지켜야 될것 같아요
아니면 무서워요^^
약속은 지키는 게 미덕이죠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주는 교훈은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자군요?
더 정확히 말하면 단기간에 손실 때문에
피리부는 남자를 불렀다가 더 큰손실이 오게 된 상황에서
선택권이 없었던 거죠. 그렇기에 단기간에 이익에 움직이 보다는
멀리 미래를 내다 볼 필요가 있죠.
이 이야기의 진짜 교훈은 스팀은 역시 많이 쟁여둘수록 좋다입니다 :D
'피리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한 한국호러영화 '손님'이 생각나는군요. 마을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피리맨을 건드렸다가 다 죽는 얘기죠. ㅎ 글에서 화자의 마지막을 생생하게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이 좋네요.. 아 잔인한가요. 방식이 좋다구요.^^
오... 그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제작됐었나요!
피리 이름은 만파식적일까요역시 피리맨에 의한 떼죽음은 공통분모로 깔아 주는군요ㅋㅋ근사한 재해석이로군요:)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동화는 다들 아는 내용이다라는 점이 재해석할때에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다들 알아야 모티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홋! 재미있네요. 단숨에 휘릭,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처자는 무슨 죈가요? 왜 다들 자기맘대로 처자를 아무에게나(?) 시집 보내려 하는지.. 그 처자는 자기가 따로 점찍어둔 사내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마을의 부흥을 위해 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다니... 참, 제가 쓸데없이 진지해졌네요. ^^;
많은 분들 보시라고 @홍보해요
헙. 개사원 호출 감사합니다!
너무 착하게 생겨서 데려가고 싶네..마을 사람들 참 그렇죠? 피리남이 결정적으로 빡친 대목이 바로 거기죠. 그 일만 아니었음 대참사는 면했을 것을... 벌 받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역시나 욕심이 과하면 화를 입는다니까요. 동화에서부터...
피리부는 남자의 내면이 궁금해집니다. 꼭 떠나야 할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아니면 처음 약속이니까 그걸 지키려는 것이었는지.... 어떤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는 뜻 멋있네요 ^^ 아이들이 아닌 욕심 많은 어른을 벌주는 결말도 너무 좋아요. :) 이렇게 재해석을 해 주시니 ^^ 어른을 위한 동화로 더 크게 다가와요.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리남만 놓고 보자면... 꾹 참고 참다 터뜨리는 사람이 무서운 것 같아요. 적당히 발산할 줄 아는 피리남이 되어 주길... (읭?)
오~ 마지막에 음산한듯 처절하게 끝이나는군요~ ^^ 김작가님 잘봤습니다~!
원작의 기조를 반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글에도 인간의 욕망과 욕심을 담아내셨네요-
사실 저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문장 하나 하나를 곱씹는 편이라
이 부분만 읽고도 어느새 스위스의 한 초원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
그런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알아봐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D 인간의 욕망과 욕심은 아무리 파고들어도 질리지 않는 주제인 듯합니다.
읽는 동안 두 번이나
하는 소리를 냈네요. 피리부는 사나이가 마지막으로 피리를 꺼냈을 때, 그리고 피리소리가 멈췄을 때. 표현 하나하나가 다 탐이 납니다. 왠지 스산한 결말이 무섭긴 해도 그래서 더 인상적이예요. 그런데 <피리부는 사나이>가 소외된 것에 불만을 품고 써본 글이라니 ㅎㅎㅎㅎ 리스팀 좀 하겠습니다. 저만 읽기가 아까워서요(이미 많은 분들이 읽으셨지만).리스팀까지... 감사합니다! 시대를 앞서간 다크 히어로 피리남의 진가를 몰라 주는 게 안타까웠는데 위에 소울메이트님이 '손님'이란 영화가 있다고 알려 주셨네요😂 찾아보면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훌륭합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 동화 재해석 탁월하고 재밌어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정말 재밌게 후루룩 읽었습니다. 스팀과 피리부는 사나이의 만남이라, 흥미진진했어요-
(역시 스팀은 잘 챙겨두는게...
스팀만이 살길입니다. 가즈앗!!!
ㅎㅎㅎ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동화의 재해석이라는 이벤트가 있군요. 저도 함 해볼까봐요. 오늘밤새 고민해봐야겠어요. 못하면 할수 없구요. ㅋ
이런 이벤트는 많이 참여할수록 좋죠. 시간 충분합니다. 얼른 달려 보시길!
끝이 역시나 무서워요..
욕심부리지 않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죠ㅠㅠ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승리는 김작가님 것.
발 맞추어 갓! 왼발 왼발...... 승리의 길 맞습니까?😂
통신보안...?
드렁큰타이거의 노래 가사를 인용해봤습니다. 일등으로 가즈앗!
헐... 드렁큰타이거 노래였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결말이 으스스한대요... 해피엔딩 버전도 하나 더... 가즈앗!!! ㅋ
무지개 너머 행복한 나라로 가즈앗!! fin. ㅋㅋㅋ 이렇게요?
ㅋㅋㅋ 그거야 작가님 마음이죠~~ 독자들 요구를 반영해 ㅋ 가즈앗!!!
과유불급! 항상 명심해야겠네요 ㅎㅎ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할 때가 있죠 :)
이게 바로 작가의 클라스네요....
표현력이 좋아서 몰입했어요.
그치만 안개로 사람들을 가둘때 저는 또 제갈량의 진법을 생각하며 만화삼국지를 떠올렸답니다 ㅎㅎ
남자가 딱잘라 떠난 이유가 있을것같은데
그것도 왠지 궁금해지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자가 떠난 이유는 누군가 가즈아를 외쳐서 아닐까요...?
.
.
.
.
.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가 나타났다....
.
.
.
.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당장 저장합니다!
원작을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원작이라 해도 믿을 것 같네요! (중간에 스팀 나온거만 빼구요 ㅋㅋㅋ일관되게 나오는 암호화폐!)
그리고 이전 작품들 비교해보면 문체가 다양한게 느껴져요. 물론 시점이 다른 것도 있겠습니다만, 조금씩 전달되는 분위기가 다름이 느껴지네요!
작품마다 적합한 문체를 쓰려는 나름의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언제 어느 세계로 날아갈지 모르므로 우리는 스팀을 공용화폐로 주창해야 합니다!)
하.... 김작가님의 대상을 표현하는 수사는 정말 좋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원래 자기 글은 아무리 써도 만족하기 어렵지요. 반대로 많은 분들이 지금 퐁당님 글 앞에서 나는 왜 이렇게 못쓸까 좌절하고 있을 겁니다.
적지만 풀 보팅하고 가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해요 ㅎ
감사합니다 :)
1000스팀 우와....;;; 그것밖에 지억안나네요 천스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스팀잇에선 피래미를 간신히 벗어나는 수준이죠ㅠㅠ
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정말 무섭다 느껴진 동화중 하난데 이번 재해석한 동화도 스릴넘치네요 ★.★
원작에 깔려 있는 기묘한 분위기와 결말이 참 인상적이죠. 그 덕분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쩌면 현실적이지만 안타까운 비극적인 결말에 소외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교훈은 분명하지요. 아니 살벌한 교훈인만큼 더 중요한 교훈이겠네요 ^^
내용 잘 읽어봅니다 ^^
공주가 나왔다면 디즈니에서 한 번 각색해줬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와 진지하게 읽다가 스팀에서 순간적으로 웃음이 났네옄ㅋㅋㅋㅋ
회상하듯 말하는 말투가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완벽한 교훈을 가지고 잇어서 좋네여 역시 스팀은 언제나 옳다.
앗 설사님! 오셨군요. 스팀은 언제나 옳죠! 가즈앗!
@kimthewriter님 소설탐방중입니다. ㅎㅎ 마을사람1 의 시점에서 쓰여진 소설이군요. 이야기 듣듯이 술술 읽었습니다... ㅎㅎㅎ 조금 웃긴 질문이지만 피리부는 남자가 계약을 거절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
다른 단편소설을 찾아서 또 내려갑니다 슉슉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브리님이 화 나신 이유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목적을 위해 인간의 존엄을 짓밟은 것에 대한 분노! 아니면 3년 간의 근로 생활
수용 생활끝에 휴가를 떠나려는데 자꾸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져서?여행 예약 취소하면 50% 환불 혹은 그 이하에 걸려 있었다던지!모를 일입니다. 다만 피리남을 화나게 하면 안 된다는 교훈. 잊지 말아야 합니다.소설 탐방 감사합니다. 참고로 최신작은 연재 중인 'V의 날'입니다ㅋㅋ
별을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와 더불어서 V의날도 같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