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깡통 일대기

in #kr-pen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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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서 5개월동안 매일 글을 썼다. 매시간 댓글을 썼다. 출금 한번 없이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환전했다. 그리고 스팀을 스팀파워로 전환했다. 그렇게 5개월동안 쌓은 내 스팀파워의 추정 자산가치는 800달러였다. 800달러는 큰 돈인가? 부족한 돈인가? 글을 쓰는데 커피가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부족하지 않을 돈일 수 있고, 글을 쓰는데 커피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부족한 돈이다. 그래도 가난을 짜내어 가지고 있던 암호화폐가 밥은 굶게 해주지 않았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그렇게 살았다. 살다보면 좋은 일이 있다던데, 기회는 나서는 사람에게만 있다던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에게는 기회도 좋은 일도 없을 예정이었다. 굳이 따지면 2011년에 경제학자의 강연을 들은 것, 암호화폐가 무엇인가를 듣고 그냥 흘려보내지 않은 것, 사회적 효용에 관심이 조금 있었던 것. 그럼에도 늦기는 했으나 늦지는 않은 시점에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었던 것. 암호화폐시장에 닥친 여러번의 고난을 버텨낸 것. 이것들이 기회이며 노력이었을까? 잘 모르겠다. 행복하게 살긴 했다. 세상에는 취향 참 희안하게도 골방 철학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라면 말고도 여러가지 먹으며 지냈다. 암호화폐를 더 팔았다면 내 돈으로 여러가지 먹을 수 있었을텐데 참 미안한 일이다. 그래도 최대한 버틴 덕에 내 암호화폐들은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살 수 있는 돈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 달 내내 만나는 사람들에게 받은걸 다시 돌려주고 있다.

나는 정말 내세울게 없는 사람이다. 할 줄 아는게 무어냐 묻는다면 생각할 줄 안다, 그 대답 밖에 할 수 없다. 아, 게임을 조금 잘 했다. 연습생이 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할 자신은 없었다. 그래서 할 줄 아는걸 묻는다면 인간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 누군가에게는 이마저도 부럽겠지만 보행, 호흡 정도가 있었다. 생각을 할 줄 안다는건 증명하기 아주 어려운 일이다. 증명하기 위해 세월이 필요하다. 교육에 의한게 아닌, 생각하는 힘에 의한, 엄밀히는 이것조차도 교육에 의한 것인 지성. 지식이 아닌 지성은 내비치기 쉽지 않다. 지식은 잘난 체 한다는 비아냥을 듣겠지만 원한다면 언제나 내비칠 수 있으나 지성이 빛나는 순간은 드물다. 지성에게는 포장지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학문의 길에서 도망친 나에게 내 지성을 꾸며줄 포장지는 없다. 아니, 애초에 포장할 지성이 없을지도.

아, 내세울 점 하나는 있다. 장점인지 모르겠으나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럽게 높은 편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은 학생은 사교관계가 좋으며 비난에도 강하다고 한다. 흔히 프라이드가 센 사람은 쉽게 상처 받고 흥분하는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정말로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내 가치는 말 한마디에 무너지지 않는다'며 정신승리인지 무엇인지 모를 탈출구로 도망갈 수 있다. 자존감, 자존심, 자기애, 기타 등등의 차이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싶지 않다. 애초에 혼용되는 표현이며 사이비 심리학 서적이 이를 더욱 구분하기 어렵게 한다. 대충 알아들으시라. 다시 돌아가서 결론은, 좋다. 나는 멘탈 강한 깡통. 제목을 무제라 써두고 써내려가다 보니 이 글의 목적을 잊었다. 목적이 있던가? 일단 요약한다. 멘탈 강한 깡통은 5개월동안 800달러를 벌었다. 몇개 안 되는 암호화폐를 까먹으며 밥은 굶지 않고 살았다. 그 몇개 안 되는 암호화폐는 어떻게 가지고 있었는지 묻지 마시라. 이 글은 깡통의 스팀잇 일대기지, 자서전이 아니다. 아, 적당한 제목이 떠올랐다.

그렇게 5개월을 보내고 다시 한달이 조금 더 지난 지금, 깡통의 추정 자산가치는 14,517 달러다. 첫 출금을 하면 꼭 한반도 밖에 나가보지 못 한 우물 안 깡통이 세계를 조금 엿보고 오리라. 그리 생각하고 모으던 스팀달러도 엄청나게 큰 돈이 되었다. 스팀잇은 이런 곳이다. 내 지성이 갑자기 빛을 낸 것도, 내 글솜씨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내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니다. 그냥 암호화폐 시장이 폭발하며, 스팀도 폭발하고, 800달러는 14,517 달러가 된다. 내가 전할 수 있는건 이게 전부다. 맨손으로 스팀잇에서 나보다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누군가에게는 아주 작은 돈일지 모를 돈도 투자한, 어쨌든 맨손은 아니었던 내가 생존방법에 대해 논하겠는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도 좋다.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좋다. 별로 포장지가 좋지 않아도 좋다. 포장지가 좋으면 빨리 성공하겠지만. 그 모습을 보고 비관이 생기면 자조적인 웃음도 한번 지어보자. 나는 그런 사람이 좋다. 특별하지 않다 못 해 평범함도 잃어버린 사람. 제각각 모두 특별한 재주가 있는데 혼자만 재주가 없어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사람. 그래서 특별한 사람. 너는 밤을 지새우며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생각..."이라고 답할 수 밖에 없는 사람. 이런 이야기를 하면 꼭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곡이 생각난다. 유튜브에 가장 보통의 존재를 검색하면 또 우스운 결과와 마주친다.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은 아이유가 부른 가장 보통의 존재이다. 하지만 이 곡만큼은 절대로 원곡을 들어야한다.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 이석원이 쓴 보통의 존재라는 수필집도 있다. 글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서투르다. "괜찮은 책"이라 하면 무언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고 "좋은 책"이라고 하면 성의 없이 느껴진다. 내가 누구냐 물으면, 나는 나라고 답할 수 밖에 없듯 보통의 존재가 어떤 책이냐 묻는다면 보통의 존재라 답할 수 밖에 없겠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쁠 것이다. 내가 싫고, 내 글이 싫어서. 사정이 어떻든 카페에서 커피나 마시면서 글이나 쓰는 배부른 돼지 새끼. 암호화폐에 투자할 돈이 있었던 새끼. 그래서 그걸로 밥은 안 굶는 새끼. 그러면서 배고픈 소크라테스 흉내를 내는 새끼. 그 분노를 글로 보여달라. 당신도 배부른 돼지가 되어 평범함을 잃고 평범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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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줄 요약: 존버해서 성공했다. 덤벼!

저는 방금 너구리 한마리 끊여먹고 왔습니다.
세상이 아름답네요.
시비걸 단어가 안떠오릅니다.

시바것 단어가 안떠오릅니다.

로 읽어서 한층 더 유쾌한 댓글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아침 굶고 있습니다. 조카 안아주다가 팔 빠지겠습니다. 부모님들은 모두 위대하신 분들입니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웃다가 콧물나왔어요

kmlee님 글 읽고 좀 차분하게 댓글 쓰려 했는데 이거 보고 빵 터졌습니다 ㅋㅋ 잘 읽고 가요!

댓글 인정입니다. 존버해도 성공했다! ㅋㅋㅋㅋ

댓글들에서 빵터졌네요 ㅎㅎ
센스가 백만점이신거 같아요^^;;

존버 뜻이뭔가요??

버티다.

아하하하하 설명 감사해여 ㅋㅋㅋ

저도 뭔 뜻이지?? 하고 읽고 있던 중이었어요~

포장지가 좋지 않아도....충분히 멋지고 마음에 와닫는 글 !!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화이팅입니다.
전 이제 시작인데.

어느 의미에서는 님께서 기회를 잡으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서
때로는 정신승리 하기도 하고 도취감에 취하기도 하면서
존버한거라고 봐요....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잘 이용하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하여
스팀잇에서 꿋꿋이 버티셨기에 지금과 같은
결과물이 님을 맡이한거구요

물론 님께서는
받으신 결과물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지 않으실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P.S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쁠 것이다.

그 누군가는 과연
기분나쁠 자격이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초에 '새끼'가 존재하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다고 보거든요(웃음)

  1.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럽게 높은 편이다"에서 빵터졌습니다.ㅎㅎ
  2. 연습생이 될 기회가 있으셨다는 건 새로 안 사실이네요.
  3. 마지막 문장, 인상적입니다. 평범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재미난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분노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남들보다 멀리 보고 빠르게 행동한 대가를 받으신 것뿐이니까요.^^

제목을 보고 생각한 곡이 본문에 있어서 반갑네요. 언니네 이발관의 곡들 중에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곡이 가장 보통의 존재거든요(첫번째는 나를 잊었나요, 입니다)
스팀잇엔 정말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글, 별생각없이 지나친 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요. 이 글처럼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 전 이제시작한 새내기인걸요

배부른 돼지라도 날지 못하는 돼지는 그냥 돼지... 아..아닙니다. 하루 종일 위경련으로 고생했더니 정신 상태가 안 좋네요. 실패한 드립 놓고 갑니다.

고생하십니다. 덕분에 제 장점 하나 더 찾았습니다. 소화기관이 좀 튼튼합니다. 죄송합니다.

그게 말이지요. 어느날 갑자기 훅 들어옵니다. 저도 작년, 아니 재작년까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위장을 갖고 있었지요.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꼭 명심하고 있다가 내년에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꼭 놀려주세요.

화이팅입니다.
항상 명문 잘 읽고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풀봇과 함께 리스팀 해두려 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글을 감히 써볼까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당연하게 연륜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글읽다보니 문득 저보다 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글솜씨도 없고 생각을 정리하지도 못 합니다.
그래도 6개월 넘게 하고 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는 kmlee님의 글을 읽고 종종 많은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kmlee님은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ㅎㅎ

브라보 내 친구. 나는 방금 최근에 게시물을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주석 처리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성취 한 것과 같이 성취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는 나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다. 고맙습니다.

환호하고 싸우다

브라보 내 인생. 좋아하는 노래. 나는 그것을 정기적으로 듣는다.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성의있는 대댓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절대 굶어죽지는 않으실 것 같으신데요.. 보팅이.. 묘하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글에 있네요

제가 [뉴비의 관점]시리즈에서 말하던 가장 자신다운 글, 자신을 나타내는글에 정확히 부합하는 글을 써주셨네요.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의 수준이나 형식도 좋았지만 kmlee님이 진심으로 말해주는것 같은, 바로옆에서 이야기하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평노 kmlee님의 포스팅을 보면서 늘 닮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조만간 저의 가치관과 관련된 진실된 글하나 써보고싶네요.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니 스마트컴님 그런 취향이셨습니까... 옆에서 얘기 했으면 손짓 발짓하면서 난리쳤습니다. 그래서 맨날 물 쏟습니다. 테이블 매너 엉망이라 옆에 계셨으면 화내셨을거에요.

이모 여기 행주좀요

대신 무조건 일어나서 90도 인사하고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잊지 않습니다. 병 주고 약 주는 21세기의 매너남.

그래도 너무 제스타일이신걸 어케해요..언제 한잔하시죠

스팀잇의 미래가치는 지금과 더 비교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 기회를 그냥 지나치지 않기 위해 연초부터 매일 꾸준히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있습니가. 반년뒤에 kmlee님처럼 저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네요. 그때 다시 뵈요^^

축하드립니다...시간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순간...일이년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극히 공감합니다. 팔로우하고 항상 쓰신 글을 보면서 초심을 이어나가야 겠습니다. 따뜻한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판길님도 배 두둑하게 불리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고 철학 그 자체 김리선쉔님 웬일로 또 그러십네까...

배 불러서 헛소리 했는데용... 그랬더니 더 돼지가... 좀 나누어야겠습니다. 이벤트는 상금도 큰 맘 먹고 크게 걸었도 별 호응도 없던데 그냥 정착 지원금으로나 써야겠습니다. 백화님도 null 대신 눈 여겨 보시는 작가님들에게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안그래도 그럴려고요. 지금 이래저래 저도 그 사건으로 머리가 아파져서

내세울 게 없다니요. ㅎㅎㅎ
적어도 스팀잇에서 글 잘 쓰시는 분 들 중 한 분이신걸요..

그냥 인정하는 깡통하고 안그런척 하는 깡통. 날것이 좋아요.

@kmlee 님의 글을 보면 평범한 보통사람이 절대 아닌듯요ㅎ 진짜 평범한 보통사람,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그런 일반사람은 저같은 사람이죠ㅎㅎ
제 단점은 자존감 마저도 낮다는거?😂

정말 멋진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첫 출금하면 부디 하고 싶은 일들 맘껏 하시길바랍니다.

생각하는 힘이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쉽게 얻을 수 없는 능력이죠. 생각에 생각을 더해 그 결론을 향해 다가가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니 글에 힘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간 세상에 빛을 발하며 나갈 수 있을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가즈앗!! ^^

ㅋㅋㅋ세상에 부르짖다!!!!!!!ㅋ오늘도 달려요 우리!!!!!

가감없이, 과감하게, 언제나 본질을 관통하는 김리님의 글은 통쾌하지요.

5개월 전부터 스팀잇에 포스팅을 하셨다니 굉장하군요 ㅎㅎ

이제 7개월차죠.

배부른 돼지가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낫다. 라고 언제나 생각합니다.
그의 심정을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상대가 무엇이건 투자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지요.
더 좋은 결과 거두시길 빕니다^^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더욱더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한달도 안되는 뉴비입니다.
미미하지만 풀보팅 하고 갑니다.
저도 5개월 까지 하루도 안빠지고
글쓰려고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글을 읽는 내내 옆에서 애기해주는 것 같은 흡입력이 잇네요! 본인의 솔직함과 더불어 사실주의적인 면이 돋보여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길다면 긴시간 흔들리지않고 꾸준히 할수 있었다는게 대단한것 같아요! 많이배워 갑니다^^

@kmlee 님, 울림있는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스팀에 이제 막 입문하는 제게 많은 생각을 주는 글인 것 같습니다.저도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뭐 개인차는 있겠지만..)

오늘과 내일 추워지는 겨울 날씨 속에서.. 행복한 주말, 깊은 시간들 보내시길 바래요 :-) 감사합니다.

참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그 분노를 글로 보여달라. 세상에 대한 생각이 늘 많았는데 @kmlee님께서 말하신 것 처럼 분노를 글로 표현하는 것. 이제서야 한다는 것이 늦은 것인지 빠른 것인지 아직도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써보러고 합니다!:)

지난 해를 되돌아보면 꾸준함을 이기는건 없는것같습니다, 남들보다는 조금더 빨리시작했음에도 꾸준하지못한것이 아쉽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스팀이라는게 정말 대단한 시스템인것같습니다. 앞으로 더 돈벌긴 어려워지겠지만, 저작권이라는걸 바로바로 환전해주는시스템이라니..
이거 전세계 예술인들 몰리게 생겼어요 !

마음이 읽히는 글입니다.
GAZUA~ 가즈아ㅏ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네요.

생각하는거 말고는 별로 내세울게 없다고 하셨는데 같은 철학인으로서 이해가 잘 않가네요. 제가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 세계와 저의 생각의 시각을 더욱더 뚜렷하고 깊게 이해할수 있기때문이거든요. 즉,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생각과 보통사람의 생각은 질이 다를수밖에 없다는거죠.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게 바로 철학의 기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하신대로 모든 사람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죠. 하지만, 철학자는 살아가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생각하며 그 생각들이 틀리고 비논리적인 부분들을 찾아내면서 이세상을 더욱더 곳바르고 올바른 길로 발전을 할수있게 인도해주는게 우리의 힘, 자부심, 그리고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은 쉽습니다. 옳을 생각과 옳지 않은 생각을 구분해내는건 걸코 싶지않죠.

또, 지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공감이 안가네요. 논리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일수록 그에따른 지성의 질과 정확성이 높아집니다. 지성은 우리의 생각의 시점으로 만들어 지죠. 우리가 논리적일수록 우리의 생각은 정확해지고, 그럼으로 우리의 지성의 질도 높아지죠. 즉, 지성의 포장지는 바로 우리의 생각입니다; 지식이 아닌. 생각을 못하는 사람은 지성도 낮을수 밖에 없지요.

더욱더, 생각을 할수 있다는걸 증명하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전 어떤 사람의 생각을 잘 할수 있다는걸 알고싶다면 전 단 딱하나에 글아님 대화를 통해서 감을 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과 대화는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고 또 어떻게 그 결론에 왔는지 알려주죠. 모를는 주제임에도 귀납법, 연역법, 그리고 지성을 이용하여 올바를 생각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해하기 싶고 간편하게 제출하는 사람을 바로 저는 생각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판정을 내리 갰내요. 이런 사람들은 많이 드물지요, 철학인이 아닌이상.

잘보고 갑니다. ㅎㅎ
역시 글솜씨.. 어마합니다

나도 기분 나빠질라 그래요. 글 너무 잘 써서. 질투나게스리. -_-;

우워~! (글로 표현한 나의 분노)
나도 생각하고 열심히 글써서 배부른 돼야지가 돼야지!

잘 나가시는 분이... ㅋㅋ

결론 어떠한 경우에도 잘 버티면서 준비를 해라.... 기회는 언젠간 찾아온다
로 읽히네요
^^

Nice picture

뉴비가 어찌하다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한 가지 탐나는게 있다면 14517달러가 탐나네요. ^^

꺼억

다들 배부른 돼지될라고 스팀잇에 글 쓰는거 아닌가요?ㅎㅎ 우연한 성공은 없다 생각합니다. 투자관련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리스크를 감내하셔서 큰 가치가 만들어진거죠ㅎ 기꺼이 누리세요!

차분하게 잘 읽고 갑니다. 편하게 적으셔서 부담없이 잘 받아드렸어요. 담백한 수기같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저 또한 내세울것이 없어 여기서 존버하다보니 아이들 장난감 사줄 정도의 돈도 벌고.. 이웃들도 생기고.. 정말 인맥이 한껏 늘어난 느낌입니다..
배부른 돼지던 열일하든 개미던 다같이 사는 세상의 구성원이 아니겠습니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죠^^**

묵묵히 힘든 길 걸어오셨고 지금도 이렇게 애쓰고 계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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