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딸린 미혼모의 재혼은 범죄일까요..

in #kr7 years ago


이웃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미혼모입니다.
아들 하나를 두고있어여.

오늘 몇몇 분들과 업무때문에 미팅을 하던 중 조금은 상처가 될만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유부녀 둘과 미혼남1, 그리고 저까지 넷이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던중 유부녀1,2 분이 아는 지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멀쩡히 생긴 경찰인데, 애가 둘 딸린 이혼녀와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자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은 안하고 애 둘 딸린 이혼녀를 결혼상대로 데리고 오냐는 둥, 범죄를 막아야 할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 다는 둥의 이야기 였습니다.
이혼녀와 결혼하는 것이 범죄라는 것에서부터 심장이 떨렸는데, 그들의 비난의 화살은 여자에게로 향했습니다.
애 둘이나 있으면 평생 혼자 살 생각을 해야지, 무슨 낯작으로 총각이랑 결혼하려고 하냐는 이야기였죠.
엄청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욕들이 많았지만 이곳에 담지는 않겠습니다.
계속되는 이혼녀 비난의 끝은 '우리 아들이었으면 절대 허락 안하고 연을 끊겠다' 정도로 마무리 됬습니다.

그저 먹먹....가슴이 먹먹
이야기가 다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생각을 해봤습니다. 애가 있으면 재혼을 하면 안되는 것인가....?
특히나 총각과는 결혼하면 안되는 것인가...?
결혼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애가 있다는 것이 하나의 '죄악'처럼 느껴지는 사회인가..?
좋지않은 다양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았습니다.

아마 그분들은 제 나이가 너무 어려서, 미혼모인줄 모르고 한 말일것 같아요.

TV를 보면 연인들이 서로 죽더록 밉다며 욕하며, 이별하고 이제 완전 끝이라며 각자의 삶을 살다가재회하는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또 오늘같은 이야기를 들으면 아기 아빠와 합치는 것만이 내가 이세상에서 '정상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일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어요.....

아기 아빠는 이 세상에 없거든요.

이 세상에 없어요. 제가 아이를 낳게 될때까지의 아픈 이야기들, 그리고 혼인신고도 없이 미혼모가 된 이야기들.
아직은 다 털어놓을수는 없지만, 이렇게 먹먹한 날에는 좀 털어 놓고 싶기도 합니다.
아이 아빠는 지금 이세상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친아빠를 보여줄수가 없죠.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 어머니 두분의 말씀이 저의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아이가 있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굉장한 핸디캡이라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있는 엄마들도 사랑을 할 줄 알고, 욕구가 있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여자입니다. 엄마이기 전에 여자입니다.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제약이 있다는 것이 참 슬프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Sort:  

편견과 무지에서 나온 헛소리에 상처받지 마세요.

정말 편견과 무지에서 나온 말들... 물론 너무도 명백히 나에게 향하는 화살에 맞지 않은 척 태연할 수는 없지만 그 화살을 너무 오래 품고 계신 마세요..!

한줄요약 잘해주셨네요 정말 남 따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어자피 그들이 인생 대신 실어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주제넘게 주도적인 삶을 사시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물론 쉽게 할수 있는 말이 아니란건 알지만 계속 응원하고 있는 스팀잇 동지로서 그런 말에 상처 받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누군가 금덩이를 주는데 그걸 받으면 내 책임이 되고 내것이 되지만 안 받으면 내것이 아니듯이 누군가 상처를 건낼때 그걸 받으면 내것이 되지만 안 받으면 그 사람들 것입니다. 미혼모든 유부남이든 장애우든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어떤 선택이든 하실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 행복만 선택해서 받으세요.^^

주도적인 삶을 살다가도 이런 눈총과 편견 가득한 말을 쏟아지는 우박처럼 맞고 있다보면 참 춥고 아프고, 외롭지요. 그래서 사람과 세상이 원망스럽고 내 처지가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피해의식과 자기연민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개털님의 주제넘은 :) 말씀이 지나가는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저도 늘 감사합니다. 참 춥고 아프고 외로운것들을 다 이겨낼수 힘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래보며 모두에게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세상의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에 대한 편견의 안경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으면, 그런 아주머니들의 말에서 자유로워집니다. 그의 첫 걸음은 당신 안에 내재돼 있는 상처를 털어내야 합니다

아기 아빠는 이 세상에 없거든요.
이 세상에 없어요. 제가 아이를 낳게 될때까지의 아픈 이야기들, 그리고 혼인신고도 없이 미혼모가 된 이야기들.
아직은 다 털어놓을수는 없지만, 이렇게 먹먹한 날에는 좀 털어 놓고 싶기도 합니다.

위의 상처 털어내는 것도 좋은 시작일 수 있겠죠. 상처란 간직하면 할 수록 더욱 더 커지고, 제어불능 상태까지 갑니다. 즉, 시간이 지날 수록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점점 힘들어지죠. 상처라는 근본 원인을 아물게 하지 않으면 평생 세상의 매트릭스에서 절대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의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에 대한 편견의 안경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구구절절 공감하고 너무나 옳은 말씀인데, 그래서 조금 얄미울 정도입니다 :) 힘들면 힘들 수록 원망을 떠밀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네 탓이 아니야 라는 말을 듣고 싶고요.

편견이 없다가도 그들의 편견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이상한 최면에 빠지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더 맑고 건강히 정진시켜야겠지요. 상처를 털어내는 것이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상처와 슬픔에 중독되지 말아야겠고요. 저까지 응원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말만 저렇게 번지르르하게 하지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요. 머리로 아는 것들을 온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나가는 하나의 중생일 뿐입져. 상처를 털어낸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제일 힘든 일이자 제일 거룩하고 숭고한 일입니다. 여튼 스프링필드 님도 상처 털어내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를 보듬켜 안는 훈련 열심히 하시어 건승하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우선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너무 깊은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프더라도 그 상처와 결별하셔야합니다.
그건 본인만이 할 수 있습니다.

미혼모가 좋아서 선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남의 어려운 처지를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그렇게까지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주고 사귈 사람들이 못됩니다.
그리고 님께 사랑의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지요.
살면서 사랑하고 지켜야할 사람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오랫동안 상처받고
슬픔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받지 못했어도 님께서 사랑해야할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굳건하게 사시길바랍니다.
힘 내세요.

아프더라도 그 상처와 결별하셔야합니다.
그건 본인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너무나 맞는 말씀이라 그 말씀대로 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상처와 결별하는 것이 아프더라도... 하는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때론 가시같은 상처가 편하고 익숙해서 간직하거나, 슬픔에 빠져있는 것이 더 아늑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결국 또 다른 상처와 슬픔을 가져온다는 것을 잊은 채.. 본인만이 상처와 결별할 수 있다는 말씀에 저도 힘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쫄지 마세요~! ^^;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죠. 유부녀 1,2는 일라일라님을 강하게 하기위한 장치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글세요. 그 두 어머님이 살아오신 세상과 세월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그런 편견과 선입견으로 삶을 통제받고 동시에 위로 받으며 살아 오신 탓이겠지요. 제 기준에선 그 분들의 삶이 참 아깝고 놀랍고 애석합니다.

@illailla 님이 남들의 시선과 기준을 따를 필요 없으십니다. 제 친구만 해도 학생 때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아이는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이혼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 또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누구도 쑥덕대거나 손가락질 안합니다. 그녀도 세상 누구보다 당당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이 친구 얘기를 이렇게 꺼내는 것도 처음이네요. 그만큼 이것도 저것도 결국 다 똑같은 사람, '정상인' 사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일 필요 없다는 거, 이미 잘 알고 계시잖아요 :) 저도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는 이유로 온갖 눈총을 받을 때마다 가끔씩 흔들리고 무너질 것 같지만.. 내 인생에 고작 엑스트라인 그들을 신경써줄 필요 있나요. 우리가 귀기울여야 할 사람은 따로 있지요.

참, 저도 뭣도 모르면서 댓글을 벌써 이만큼이나 달았네요. @illailla 님의 특별함도 평범함도.. 마음 편히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글만 읽어도 제 마음이 다 따끔거립니다. 가끔은, 사회에서, 혹은 세상에서 돌고 도는 많은 말들은, 내 스스로의 삶이 힘들어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행복을 안주 삼아 실컷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이 헛헛한 자기위안과 투정의 또다른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그분들의 삶이 팍팍한가 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을 겁니다 어떤 주제를 갖다놔도 그분들은 그런 대화만 할 거에요. 여기서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오셨듯이 멋있는 illailla 님으로 당당하게 서시길^^

@위로해

개수습@illailla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hersnz께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하잖아요. 힘든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일도 있대요! 기운 내시라고 0.4 SBD를 보내드립니다.

아마 나날이 갈수록 팍팍하여 말이 거칠게 나간 것이 아닐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 죄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못한
단어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 누구도 사랑받고 싶어함에 있어 제약은 없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잘 추스리시길 바랄게요.
따스한 기운 드리고 싶었는데, 저도 보고 놀라서 뭐라 더 드릴 말이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ㅠ

힘내세요. 그말만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이런 편견들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텐데... 정말 우리 사회의 편견은 끊도 없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자기일 아니면 거르는거 없이 이야기하는 사람들 있지요.
상처는 듣는사람 몫...
그저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생각하게요^^;)
마음에 품지 마세요~^^;;

마음아프네요 ㅠㅠ 리스팀합니다

일라일라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포스팅 볼때마다 참 예쁘고 멋진 엄마라고 생각해요. 화이팅!!!!!!!!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저로써는 상상이 되지 않는 엄청난 일이기에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할수가 없네요.

덕분에 이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혼자아이를 키우는 제 입장에서도 사실 삶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 아빠와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 세상에 무슨 죄를 지은게 아닌데.. 이유없이 비난을 받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주변의 쉬운 말한마디에 상처를 받는게 현실이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분명 더 많은 힘든일이 있을수 있지만.. 분명 잘 해나가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

언제 기회되면 아이와 함께.맘대디 밋업에 함께 하셔도 좋지 싶습니다.~^^

화이팅!

우리 사회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편견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일들이 많이 있지요...
건너서 들어도 가슴 아픈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계시기 정말 힘드셨겠어요ㅠㅠ
이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힘내세요... 세상 어딘가에... 일라님과 아들을 사랑해줄 분이 꼭 계실거라 믿습니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남의 말을 쉽게 할까요?? 자신의 약점은 내보이지 않으면서.. 옆에 누구 하나 흠이 잡히면 물어뜯기 그지없지요..
정말 굉장히 소중하고 멋진 일을 하고 계시는 중인데.. 그런 분들의 말은 조금씩 흘려버리세요.. 좋은 말만 담기에도 가슴은 벅차답니다..
제가 그 슬픔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자식을 스스로 키우시고 계시는 일라일라님은 충분히 멋진 사람입니다..

절대 범죄 아닙니다.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힘내세요!!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기에 쉽지 않은 세상인건 사실이고 한부모 가정 복지혜택도 아직 미흡한것도 많아요. 주위 시선이나 편견 잘 이겨 내시고 아이와 행복하시고 좋은사람 만나서 사랑도 많이 받으세요. 그럴자격 있습니다.

마음아프네요.. 바로 앞에 사람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하고 그런 이야기를 내뱉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아이고! 어디에서 오신 분들인지 시대를 거슬러 살아가고 있군요. 요즘은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유독 그분들이 많이 답답하네요. 무시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그런거 신경 쓰며 살기엔 인생이 넘 짧아요! 화이팅!_

힘내세요.
한국 사회는 어떻게나 그렇게 꽉 막혀있고 여자들에게 특히 그렇게나 가혹한지...알 수가 없네요. 전 멕시코에서 지내는 데 여기선 애 딸린 게 전혀 전혀 전~~~~~혀 흉이 아닙니다. 처음 여기 왔을 땐 저도 한국인인지라 그게 생소했는데, 이젠 애가 있다고 차별을 하는 게 더 우습습니다. 애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떠나서 사람을 봐야 하는 건데, 한국에선 그냥 그거 하나로 쉽게 다 평가하려 들고 오지랖이고. 글 읽는 동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정말 일라님 잘못도 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지하고 멍청하고 편견덩어리지요.

아구 ...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모든 엄마가 엄마 이전에 사랑받고 싶은여자인데...너무 상심하지 마셔요. 그저 무지에서 나온 소리라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ㅜㅜ 홧팅 하세요.

무심코 던진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전혀 쓸데 없는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인연은 나타나지 말래도 나타나는 법입니다. 힘내시고 아이 잘 키우시면서 본인의 인생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주변 사람들 이야기는 흘려버리시구요.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모두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시란 의미에서 이 구호를 남깁니다. 가즈앗!!!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눈 가리고 사는 사람들의 가치없고 생각없는 그말이 일라님의 마음을 다치게 하였네요.
누구나 사랑 받을 권리있고, 개인의 마음은 열려있는데. . 범죄라니요. . .
상대방 마음 생각지 않고 일방적인 관계라면 문제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지요.
정말 의미없는 소릴 들으셨네요.
토닥토닥. .

일라님 힘내세요...
남의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는 사람들이 한 이야기에
상처받지 마세요!
오늘도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요!!

세상의 인식이 바뀌기엔 아직 험난해보이네요. 힘내세요~~^^

어떤 "입장"에 자신을 넣어놓고
그 입장의 논리에 자신의 생각도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그 여성분들도 같은 것이죠.
그분들이 이혼을 하신다면 바로 생각이 달라지시겠죠.

얘기한 것들 들으면 상종도 못할 인간들처럼 느껴지지만
아주 평범한 인간들이 악마가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시길...

상처 되는 말을 들어서 마음이 아프겠네요.
하지만 인생은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살아주는 것은 아니지요. 언제나 삶의 중심은 바로 '자신'입니다. 힘내시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살아가는 것이 범죄라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자면 안좋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테니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만(또는 안쓰는 척 합니다만)

정작 눈이 가는 곳은 이혼녀와 결혼한 총각이 있었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흠이라고 보지 않는 사람이 있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죄악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부모님과 연을 끊더라도 재혼녀를 사랑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었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즉 사랑을 하고 받음에 그런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그리고 아마도 그런 사람들은 예전보다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진 않았을 거라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어림짐작 한번 해봅니다

아이패드를 깨먹어서 안좋는 하루라고 생각했는데
사치스러운 상심이었군요😓😓

그 말을 직접 들으셨을 때 얼마나 힘들고 상처가 되셨을까요 ㅜㅜ 왜 모든 비난의 화살이 여자를 향하는지, 심지어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변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그 분들이 잘 모르셔서 ..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하지 못하고 무지스러운 상태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악하신 분이 아니라면 편견과 무지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하시고 용서해주시고 전혀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

다 마음 먹기 달려 있는거지요..
@illailla 님이 쓴 글의 마음이라면 충분히 잘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스팀에 생각보다 마음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조금 힘들고 하시면 털어 놓고 싶은 이야기는 털어 놓아도 보고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들어가면서~ 재밌게 재밌게~ 즐기시면 좋을것 같아요..!!

응원..!! 또!! 응원합니다.!!

토닥토닥,
아이를 예쁘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합니다. 비난보다는 격려와 용기, 칭찬 많이 받으시고
남들보다 좀 더 슬펐던 만큼 미래에는 좀 더 행복해지시기를..!

참 우리는 남의 이야기라도 함부로 말하는 것에 상처받고 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남의 일이이깐 함부로 말하고 남의 일이니깐 잘못된 편견으로 바라보고 판단하고.....남일일때는 그렇게나 쉽게 막하지만 나의일이 되었을땐 오히려 더 소리치죠.
왜이리 잔인하냐고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 있냐고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라고
그런데 저는요 입장바꿔놓고 생각하는거 절대 안된다고 느꼈어요.
절대로 내가 그대로 경험하지 않는 이상 그 아픔과 고통과 힘듬은 아주 조금도 알수 없더라구요.
솔직히 예전에는 아주 오래전 먹고 사는게 힘들던 시절엔
무지해서 막말을 할 수도 있었죠.
하지만 요즘 배웠다라는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입에서 나오는 말들과 행동을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과 말을 할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에요.
상처받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떻게 상처받지 않겠어요.
도저히 바뀌지 않는 사회의 편견과 잘못된 생각들..
조금이나마 바뀌었음 하는 바람이에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편견과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겠지요...
본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결정이라면 응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세상의 시선에 상처받지 마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부디 잘 회복하셨으면... 그리고 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씰데없는... 친한 형님이 한분 있습니다. 지금 쉰 중반쯤 되었겠네요. 키크고 잘생겼고 배울만큼 배웠고 개념까지 충만한 분입니다. 40 중반쯤 20살 딸래미 있는 형수님과 결혼했습니다. 이 형님은 총각이었습니다. 이 형님 사업 수완도 좋아서 돈도 잘 법니다. 형수님과 알콩달콩 잘 삽니다. 사랑은 무얼 가졌고 무엇이 딸렸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절대 네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많이 속상했겠어요.
남의말을 너무 쉽게 하는 사람들 덕에 힘드셨던거 여기서 많이 위로 받고 다시 좋아지셨음 좋겠어요.
애를보고 힘내요... 란 말은 하지 않을게요..전 애때문에 힘들고 내가 하고 싶었던일들을 포기해야했던적이 있어서 그런말이 위로가 안되더라구요. 괜히 아무것도 모르는 애가 미워진적도 있고..
저도 가끔씩 남의 사정도 모르고 막이야기하는 사람들때문에 엄청 심란할때가있지만 하루만 심란해하고 걍 맛있는거 먹거나 자고 잊어버립니다. 그들이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기에..
이러나 저러나 화이팅이에요.

버스티고 오다가 다른 글을 보고 여기에 들어와 보겠다고 약속 드렸었어요... 아.. 이렇게 까지 힘드셨군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입니다... 아이 아빠가 세상에 없으시다니 얼마나 힘들고 막막하실지 말이 안 나오네요...
그래도 힘내서 살아가시는 모습이 또한 귀합니다..

힘 내시고요... 더 좋은 일들도 많이 생기실 거예요...

아이도 예쁘게 잘 키우세요..~ 상처 받지 않도록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우리나라는 특히나 주변의 시선과 선입견들이 참 많은 사회 같습니다.
그리고 내 일이 아니면 그 사람의 입장이나 사정을 이해하지 않고 욕하거나 화제거리로 올리기에 바쁘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내인생은 내가 행복하면 되는 것인데 괜시리 주변을 의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결국에는 내 인생이고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니 그런 시선들은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그리고 인연이라면넓은 아량을 가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되요.

좋은 사람에겐 반드시 좋은 사람이 올겁니다 힘내시길 ^^

아이 셋의 아빠로서 엄마, 아빠가 함께 키워도 쉽지 않은 아이를 혼자서 키우는 과정을 홀로 감당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을 존경합니다. 아이가 있는 것만으로 어마어마한 제약이 생기지만 일라일라님 덕에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세상에 나왔으니 자부심을 가지세요!

저런말 상처는되지만
저건 저사람의인성인듯해요
당사자들이 좋아서 결혼한다는건데
왜지가 감나라배나라하는지
무지한사람들때메 열폭입니다

그들이 저런 말을 했을 때 누군가가 상처받았다면, 그게 범죄죠. 사회란 혼자 못견디는 삶과 생활의 무게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겁니다. 하지만 사회가 그런 역할을 하기는 커녕 가끔은 더 무거운 짐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illailla님 당신이 아이가 있든 없든, 미혼모든 결혼모든, 재혼을 하든 3혼을 하든, 혼자 살든 같이 살든, 당신은 그냥 @illailla님입니다. 주변의 그런 소리가 들릴 땐 신경꺼두셔도 좋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훨씬 더 많은 이들이 같은 시간 이세상을 함께 사는 @illailla님을 응원합니다. (다만 저 유부녀 1,2분께는… 풀싸다구를 선물해 드립니다.)

제 글을 보실런지 모르겠네요.
여기다 이렇게 글 쓰신거 보면 앞으로 당당하게
멋지게 사실 듯 합니다.
울 친언니도 젊은 나이에 형부 먼저 하늘로 보내고
좋은 인연으로 총각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물론 아이가 있었답니다
격어보지 못한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기분
나쁘지만 그들은 그들의 잣대가 있으니 그려려니 하세요.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는 사람일 뿐입니다.밉지만 미움을 갖는생각만으로도 본인에게는 큰 손해랍니다.
행복한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세요.
이쁜 애기랑 뭘하면 즐거울지만 생각하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