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녀

in #kr-pen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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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눈물짓던 어제가
나의 오늘이 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슬픔에도 증여세를 문다면
나는 진작 파산했을 거예요

우울의 번화가에
엄마가 나앉은 것처럼


피로 이어진 길은
얼마나 또렷하길래

대를 넘어서도
이정표 없이 갈 수 있나요

반대로 걷고 있다
생각했는데

뒷걸음질로
당신 뒤를 좇고 있네요


그런데 엄마
나는
웃을 때
엄마를 많이 닮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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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팀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ddllddll님 ^^

부모님이 생각나는 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필소굿님도 좋은 밤 되세요 :)

슬픔에도 증여세를 문다면
나는 진작 파산했을 거예요

이 표현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무엇을 가장 많이 물려받았나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싯구랍니다.

요즘 제 생각이 가서 머문 곳과 비슷한 지점이라 님의 시가 나름으로 읽히나 봅니다. 시가 읽혔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건강한 슬픔으로 읽혀집니다. 건강이란 형용사를 붙여야 속이 후련한 것은 직업병입니다.

시라는 게 잘 읽힐 때도 있고 안 읽힐 때도 있는거겠죠.
선생님께 가 닿았다니 기쁩니다. ^^
건강한 슬픔이라는 말씀에서도 위로 받습니다.
감사해요.

슬픔에도 증여세를 문다면
나는 진작 파산했을 거예요

저도 이 표현이 너무 와닿네요...
개인회생을 신ㅊ... (다 된 감성에 재뿌리기)

회...회생.. 불가....

아침에 본게 실수입니다...
눈물이 나서 일을 할수가 없어요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침 눈물 바람.. 송구합니다. ㅜㅜ
이렇게 진한 감상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pitt925님도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앞으로도 자주 들러서 좋은 글 읽으면서 하루 시작할게요 ㅎㅎ

멋진시입니다

감사합니다. ^^

무릎은 탁~~칠만한 시이지만
시리네요 많이도

감사합니다 승화님 ^^

엄마의 슬픈 미소를 닮은 딸,
그 미소가 보고 싶어요.

너무 슬픈 것을 닮아 슬픕니다. ㅎㅎ

조만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방송용 화상 카메라랑 마이크를 샀거든요.. (부끄)

오우! 배작가님 미모 공개되는 건가요?ㅎ
두구두구~ 개봉박두^^

공개할 미모는 없지만 마담님이 봐주신다면
활짝 웃어 보겠습니다:D

오오오오옷!
기대기대 두근두근!!

https://steemit.com/kr/@songa0906/gjbxa

집중지원대상에 선정되셨습니다.

1일1포스팅이 힘드신분들은 기간에맞춰
그에따른 보팅을 한번에 할 예정이니
포스팅에 너무 부담갖지않으셔도됩니다.

엇,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ddllddll님도 정말 감사드려요. ^^

지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좋네요, 이 시.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가님, 진짜 이렇게 눈물나게 하실겁니까! 네?!! ㅎㅎ (파산한 P...)

통곡하는 딸들....허헛 ㅎㅎ
울지마세요 P님.. ;)

시는 참... 사람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시가 참 좋아집니다. 좋은시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엔빵님 :)
저도 점점 시가 좋아지네요.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쓰는 것도..
계속 욕심이 납니다. ^^

멋진 이 시를 보고 디디엘엘님은 또 새로운 멋진 시를 쓰셨군요.
저녁에 전화기 너머로 들었던 어머니 목소리가 밝지 않으셨으면..
지금이라도 초저녁잠에 정신없으실 어머니를 깨워 통화하고 싶게 만드는 시네요.
웃을 때 엄마를 많이 닮았대요....

안녕하세요 길마님. 네, 제 글을 보시곤 ddllddll님이 명문을 남겨주셨더라고요.
참 기뻤습니다. ^^
사실 저는 이 시를 올리기 전에 엄마랑 철없이 투닥거렸거든요...
길마님 댓글을 보니 또 눈물이 울컥 나네요...
감상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팀아 4월을 멋지게 가보즈아!!!

짱짱맨 4월에도 화이팅입니다~

참 닮지 않으려 했던 아버지의 모습들 근데 어느 순간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아버지를 닮아 있네요. 시를 읽으며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참 많이도 미워하고 원망했지만 그 감정의 크기만큼이나 닮아가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그 분을 이해하게 되는 기분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돌님.. 나는 부모님처럼 살지 않을거야, 라는 다짐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알아가게 되는 요즘이에요. 너무 싫었던 모습을 저에게서 발견할 때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그러면서 부모님도 이렇게 살고싶진 않으셨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가끔, 삶이란 부모님의 어쩔 수 없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인가보다.. 하며 살게 되네요.
긴 감상 댓글, 보팅, 리스팀 모두 감사드립니다. ^^

와, 멋진 시네요. 이거 보니 저는 시는 쓰면 안되겠구나 싶어요..
저도 문득문득 뒷걸음질로 엄마를 따라잡은 모습을 본답니다. ㅠ.ㅠ

아휴 브리님 무슨 겸손의 말씀이세요...
좋은시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그래야 제가 또 낭독을.. ㅎㅎ
이번 주말 시 낭독은 브리님의 봄인줄 알았다로 찾아뵙겠습니다. ^^

부정할수록 긍정이 되는것 같아요
안타까워요~~

그러게요.. ㅎㅎ 부모님을 닮지 않으려 할 수록 닮은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아이러니가 있네요.. ㅎㅎ
댓글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

언젠가는 같은 길을 손잡고 걸을겁니다. 마치 어린 날에 엄마 손을 잡고 소풍 가듯이....

부디 엄마와 딸 모두 웃으며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 깊이 잔잔히 울리는 시에요.

감사합니다. 보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