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총평은
- 김진화 대표 - 제일 정확하게 이해하고 논리적이었지만, 조금 아쉬운 토론스킬 (너무 많은 전문용어 사용)
- 정재승 교수 - 순수 공돌이 스타일로 의도는 좋으나 표현이 잘 안됐던듯
- 유시민 작가 - 토론 스킬에 있어서는 제일 뛰어난 사람이라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제일 그럴듯하게 들렸겠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해가 없었고 "가상화폐 = 비트코인" 이라는 자기만의 프레임에 갇혀서 논리를 전개한듯
- 한호현 교수 - 헐.. 이런 사람도 교수 하는구나.. 경희대 컴공 학생들 불쌍..
그리고 몇가지 토론중에 틀린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 정정 해 봅니다.
한호헌 : 인터넷은 94년도에 이미 완성된 기술입니다만? (김진화 대표과 블락체인과 인터넷을 비교하자)
"이미 완성된 기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발이 중단된 기술"은 존재하죠.
94년도 이후로 지금까지 인터넷에 발전이 없었을까요? 대중들이 이해하는 보편적인 "인터넷"인 http 프로토콜만 해도 94년 이후로 3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으며, 특히 웹이나 앱 개발 기술에서는 94년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발전이 있었습니다.
94년도에는 구글도 없었고, 페이스북도 없었고, 네이버도 없었습니다. 일반인들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었고, 이메일 하나 보내려고 해도 전화접속으로 모뎀 켜고 몇분동안 기다려서 연결 한 다음 복잡한 명령어 입력해서 보내야 했고요.
그 당시 인터넷의 한계를 기준으로 "전화비만 낭비하는 쓸모없는 기술이다" 라고 했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지금 뭐하고 계실까요? (인터넷 하고 있겠죠 ㅎㅎ)
유시민: 인터넷과 가상통화는 비교자체가 틀렸어요 (1번에 이어)
유시민씨가 이해하는 "가상통화 = 비트코인 = 블락체인" 이라는 개념으로는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블락체인에서 인터넷 이상의 가능성을 보는 이유는 화폐를 대체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플랫폼들이 중간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는 중앙화된 인터넷 서비스들이 탈중앙화 된 플랫폼들로 대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 때문입니다. (예: Uber - dUber, Airbnb - dAirbnb, Reddit - Steemit?, Amazon AWS - EOS?).
유시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음원판매수량, 출판판매수량으로 그런식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보는데요. 근데 왜 암호화폐 밖에 안되요??
무슨 미래사업처럼 얘기하지만 이미 많은 블락체인 회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Blockai, Pixsy, TinEye, Ascribe, Mediachain 등 Proof of Existence 체인들). 그리고 그 퍼블릭 블락체인 네트워크는 암호화 화폐가 없이 유지할 수 없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진화 대표나 정재승 교수가 제대로 설명을 못해준 부분은 참 아쉽네요.
유시민: 채굴 안해도 되잖아요. 리플은 채굴 안되잖아요.
이부분은 사실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전 토론의 맥락인 가상화폐의 탈중앙 블락체인 네트워크와 채굴의 필요성이란 점에서 봤을때 잘못된 예시입니다. 리플은 자기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상 중앙화된 화폐이고, Ripple Lab에서 거래를 검증할 수 있는 노드를 지정합니다. 최근에는 서드파티 회사로 권한을 이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실상 리플사에 의해 컨트롤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등 대부분의 코인은 내가 프라이빗키를 잃어버리지 않는 한 누구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국가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셧다운 시키는것도 불가능합니다.
리플 같은 경우에는 리플사에서 마음만 먹으면 거래를 조작할 수도 있고 국가에서 리플사를 강제로 폐쇄하면 네트워크를 셧다운 시킬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법정화폐나 싸이월드 도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팀같은 DPoS 블락체인에서 21명의 증인들을 보팅이 아닌 스팀잇 회사에서 임의로 지정한다고 생각해보세요 ㅎㅎ. 블락체인을 사용한다고 모두 탈중앙화된 암호화 화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시민: 건축사가 건물을 만들었는데 그 안에서 도박을 해서 그 하우스를 폐쇄하겠다는데 건축기술을 규제한다고 하는 격이다
비유가 틀렸습니다. 거래소를 폐쇄 방침에 더 정확한 비유는
"건축사들이 건물을 만들었는데 그 부동산으로 투기가 과열됐으니 부동산 거래 자체를 불법으로 하겠다"
가 맞는거죠. 부동산 거래가 불법이 된다면 건축사들도 당연히 망할거고요.
유시민: 중개소 (거래소)의 존재 자체가 이미 비트코인이 탈중앙에 실패했다는 증거이다.
중앙 거래소는 충분히 거래를 조작할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이 양심적으로 행동하기를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탈중앙화 된 블락체인이 필요하고 개발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금 개발중인 기술을 가지고 "지금 안되니까 실패했다" 라고 말하는건 어떤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한호현: 최소 거래에 필요한 최소시간이 10분인데, 예를들어 커피숍에서 우리가 커피를 살 때, 손님이 떠난뒤에 결제를 받을 수 있습니까? 못받잖아요.
위의 유시민 작가와 동일한 오류입니다. 개발중인 기술에 대해 현재의 한계점을 가지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거래 시간에 관해서는 이미 몇 초 이내로 할 수 있는 알트코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한호현 교수는 알트코인에 대해 모르는것 같습니다)
한호현: 가상화폐와 블락체인은 분리 가능하다. 네트워크 유지는 선의의 참여로 가능하다.
선의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악의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보다 항상 높을거라는 "보장"이 없는데 데이터가 맞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김진화 대표는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라고 표현했는데 맞는 말입니다.
퍼블릭 블락체인은 보상 (암호화 화폐) 없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한호현: 보상이 없이 유지되는 퍼블릭 블락체인에 대해 말해보라니까 예시로 든 실제로 연구중이라고 하는 자율 주행차들의 위치공유 플랫폼
그 프로젝트에 퍼블릭 블락체인이 도대체 왜 필요하죠? 그냥 일반 중앙 서버 방식으로 공유하면 되죠.
요즘 "블락체인"같은 핫한 단어들 쓰면 연구비 더 받기 쉬우니까 굳이 끼워 넣으신거 아닌가요?
그 외에도.. 보면서 답답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다 생각이 안나네요 ㅎ
더 생각나시는거 있으시거나 제 글중에 틀린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전체적으로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팩트위주의 글이라, 논지와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다음 부분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steemit, inc 가 지분율 60%를 이용해 증인 21명 19명을 임의로 임명하고 이들에게 30회 투표권 부여를 통해 상호교차 투표에 의한 파워그룹 형성에 이바지 했습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61129194706/https://steem.io/roadmap/launch-and-sale/
이부분은 저는 몰랐던 사실이네요. 지적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모든 블락체인이 초기에는 “중앙화” 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도 초기에는 사토시와 몇몇 팀원들만 채굴했을테니까요 ㅎ 초기 물량도 대부분 가지고 있고..
지금도 증인 21명중에 19명이 Steemit이 임명(?)한 사람들이라면 확실히 문제가 있겠죠
정리를 아주 잘해주셨네요 유시민작가의 태도는 정말 보는이로 하여금 불편하게 하셨고 정재
승 박사는 좀 더 지식과 논리를 적극적으로 어필했으면 좋았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유시민 작가는 기술에 대한 공부는 어느정도 한 듯 보이지만 이미 가상화폐는 악이다 라는 답을 정해놓고 공부하신 느낌입니다. 분명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게 사회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생각도 연결이 될 텐데, 그저 나와서는 안 될 장난감 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김진화 대표나 정재승 교수가 암호화폐가 있어야 퍼블릭 블록체인이 돌아간다는 내용을 여러번 말했지만 귓등으로도 안듣는것 같더군요. 본인은 열변을 토해놓고 반대측이 얘기할 때는 옆을 보면서 웃는다거나 딴청을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결코 좋지 않게 보였습니다.
암호통화가 없이 퍼블릭 블록체인이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왜 암호통화가 악인지 모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전공 분야가 아님을 들어 자신이 모르는 기술적인 분야는 한호현 교수에게 맡기면 된다는 전략이었고 한 교수는 선의를 말했는데요. 저는 순수한 선의가 아니라 이해관계 안에서의 선의로 이해했습니다. 가령, 자율주행차의 경우 상대방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 내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는 식으로 김병관 의원이 페이스북에 언급했더라구요.(내 거래가 다른 거래를 확인하는 식의 IOTA와 비슷하죠.)
나도 자율주행차를 몰아야 하는데 내 이익에 반하는 악의를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것도 퍼블릭 블락체인이라 부를 수 있는 건가요?
김병관 의원은 댓글에서 폐쇄형 블록체인에 쓸 만한 XRP를 퍼블릭 블록체인에 왜 공개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답을 제대로 못하면 수십조짜리 사기극이 될 수 있다네요.
네 저도 토론에서 상대방을 비웃는 행동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가상화폐 = 비트코인 = 블락체인" 이라는 프레임은 이해 부족이 아니라 그냥 토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의도적인 프레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은 토론을 노리적으로 풀어 설득시킬려고 하는 것보다는 토론 자체가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공포를 가중시켜 공포감 조섬, 투자열기를 약화시킬려는 목적이 더 강해보입니다.
아하...토론을 많이 해본사람의 짬밥이군요.
일리있습니다. 문득 3년전의 선대인씨가 생각나네요.
네 제 생각에도 토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떠나서, 유시민 작가가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마치 정의마냥 규정짓는 태도는 문제가 많아요.
토론말미에 유시민작가의 화폐발권력에 대한 관점을 논쟁했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화폐자체를 인정하지 않더군요.
기존 그리스나 남미국가의 경제가 붕괴되면서 화폐가치가 급락하는 것과 같은 한계와 가상화폐의 대안 가능성이 부각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맞습니다.
사토시가 블록체인을 만들게 된 계기에서도 FRB의 무분별한 달러 발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었고,
국가 부도 사태에 놓인 국가들에서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법정 통화보다 더 기능을 잘했던 케이스등
언급했으면 더 좋았을 사례들이 많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요... 그런 부분을 짚지 않은 건, 토론이 반만 얘기하고 나머지 반은 뚝 잘라먹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유시민작가는 직접적으로 이것은 국가수익사업이고 왜 그것을 개인이 넘보려하느냐고 말했어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실 그거잖아요. 거기서부터 토론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봐요. 넘보려는게 아니고 앞으로 올 달러가 안고있는 문제에 아주 좋은 대안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부각시켜야 된다고 봐요.
좋은 지적 해주셨어요 두분.
원글님도 너무 정리 잘 해주셨구요.
오늘 가입한 뉴비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정부의 폭력수준의 발언이나 유시민작가 같은 일부 지식인 들의 극단적인 발언들은 탈 중앙화에 대한 두려움도 한 몫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아요. JPMorgan 사장이 직원들한테 암호화폐 사면 자르겠다고 하는 거랑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언사같아요. 공포.
요즘 톡방에서 경희대 스캠설 이라는 농담까지 들리고있습니다. ㅠ
ㅋㅋㅋㅋㅋㅋ 경희대 스캠설.. 재밌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네요 ㅎㅎㅎ
유시민작가는 일단 답정너식 결론을 내고
비트코인의 단점만 꼬투리 잡아서 거래소 폐쇄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 단점이 더 많은 담배는 왜 공기업이 판매하고
술은 왜 정부가 금지하지 않고
강원카지노랜드는 질서있는 퇴출을 하지 않을까요???
화폐는 정부만이 만들수 있다는 새로운 법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마일리지 이런것도 다 없어져야 되는데...
정부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보여요. 그냥 이 일은 자연의 섭리에 맡기는게 젤 현명한 정부방침이라고 보네요. 막으면 막을수로 지하세계로 더 깊숙이 들어가 온 국민이 다 지하에서만 놀려고 할 거 같아요..
미국도 2008년도 비트코인이 나온이후로 범죄에 악용될 우려때문에 계속 규제를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실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도했다는건 몰랐네요. 러시아도 노력했다고 들었어요. 한국정부는 뭔가 솔선수범해서 하는게 그닥 많지 않은거 같아요. 게으른 건지 정보가 없는건지,,, 정치 별로 하고싶어하지 않는 적성부적격자들이 정치를 억지로 하고 있는것처럼 보여요.
신문물에 거부감부터 갖는거죠
윗사람 지시나 결제없이 움직이지
못하는 사회구조때문이죠.
삼성도 처음에 스마트폰 개발 소흘했고
지금도 os나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개발에만 신경쓰는게 윗사람들 의중때문이죠
국민들은 그것에 반하여 좀 더 빨리 신문물을 배우고 대처해 나가고 주도하기를 바래야겠군요.
스티머들이
스티머를 주변에 가입하라고 권하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블럭체인과 블럭체인코인~!!
무료로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
유시민 작가가 토론 초기에 "비트코인으로 한정 지어 이야기합시다"할때 이미 토론이 의미가 없어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정재승 박사가 쥬커버그 페이스 북 이야기할때는 "어? 저 양반도 스티밋을 아나?"하고 반짝 생각이 들기도. ㅎㅎㅎ
조목조목 설명 붙여 올리신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를 반박하는 부분이 참 좋군요.
네 저 부분에서 타이밍도 그랬지만 아무도 반박을 못하고 넘어갔던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듣는 순간에 바로 반박이 나와야 되는데 ...새로운 예를 듣자마자 거기에 걸맞는 반막은 누구도 어렵겠죠.
타브리스님 깔끔한 정리 글 잘 읽었습니다. 유시민작가는 평소에 무척 좋아하는 분이고, 어제는 어떤 논점에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것 같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어제 토론에서 유시민작가 얘기를 듣고 동의하실 정도의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계시다면 투자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 할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박쟁이로 몰고 불법화 하는 일들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겠죠.
네 저도 유시민 작가님 예능에서 볼때는 좋았었는데,
요즘 펼치시는 주장들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도박쟁이로 몰고 있다는 점에서 동의 할수가 없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어제는 정말 고구마를 백개먹은 답답함!!!!!!!!!!
저도요!!! ㅋㅋ
무엇보다 기술을 경시하는 유작가의 스탠스가 좀 답답했습니다. 사실 기술적 문제가 핵심이고, 그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뜨거웠길 기대했었는데 핵심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것 같더군요.
맞아요. 저도 그 핵심가치에 대한 토론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화폐를 대체할것이냐" "화폐는 없애고 블락체인 기술만 발전하는게 가능하냐"에 대한 별 의미없는 논쟁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한것 같아서 많이아쉽네요.
진짜 시간 제한 없이 끝장토론이라도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언급했듯, 유시민작가는 답정너로 일괄했는데 끝장토론하면 더 어글리해졌을거 같아요. 유시민작가가 더 공부를 해야죠..열공..
좋은 지적들입니다.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글을 유시민 작가에게..!!
잘 보고 갑니다ㅎㅎ 보면서 생겼던 의문들 해결되네요..ㅎㅎ
토론을 보며 답답하다고 느낀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정말 핵심을 잘 짚어 주셨네요.역시나 고수분들이 보는 관점은 똑같군요.
현재에 안주하고 창의적인 연구노력을 하지 않는 분들은 자신들의 틀에 갖혀있어, 새로운 도전을 흔쾌히
받아 들이지 못하고 일단 거부 부터 하는 듯 합니다.
사회적 지위나 인지도를 내세워 일방적인 주장을 하기보다는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고 잘못 된 부분에 대한 지적과함께 해결책을 제시하고, 대안을 묻고 하는 건전하고 멋진 토론은 언제나 볼 수 있을런지...
멋진 분들이 나오셔서 토론을 하신다길래 어제 엄청기대를 하고 지켜봤는데, 좀 실망스럽더군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요.
그 와중에도 역시나 손석희님의 사회는 최고였습니다.
논리정연한 반박글이네요.... 타브리스님을 JTBC로...!!!
이 부분 매우 Fact네요 ㅋㅋㅋ 정말 시원하게 읽었습니다. @홍보해
저도 이부분 너무 속시원 ㅋㅋㅋㅋ
황당했던 답답함이 타브리스님 글을 보니 좀 덜해집니다. 동시에 저역시 앞으로 새로운 변화에 기존 시대에서만 먹혔던 배움의 양으로 그들처럼 시시비비를 논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도 받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기술이든 "뿅"하고 완벽하게 등장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 논점이 '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도 닷컴 버블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뒤로 인터넷에 대한 기술적이나 사회적인 발전이 없었나요?
암호화폐도 그와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닷컴 버블에서 '버블'에 시선을 두기보다는 '닷컴'에 관심을 가진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현재의 굵직한 it기업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도 코인 버블을 '버블'보다는 '코인','블록체인'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더 올바르지 않을까요?
동의 합니다.
버블붕괴의 사회문제를 최소화 하는 노력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그 버블에서 탄생할 "Next Big Thing" 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제 토론 재미있게 봤어요 ^^
안녕하세요!! 노래 작업을 포스팅 하는 뉴비입니다^^
우연히 들르게 됐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답답했던 내용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젤처음에 4명을 간단히 이야기 한 것에 정말 공감하고요. 결국 '말빨'이 이기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토론 후 과연 생각이 비뀐 사람이 있었을까 싶구요. 토론 후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용기도 정말 큰 용기다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성공을 하게 되면 자기변혁을 포기하기 쉽상입니다.
유작가는 진작에 그런 길을 걷기 시작했을 뿐이구요.
블록체인대변자들이 토론 스킬에서 약한 것은
아마도 토론이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사전에 준비가 조금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예상되는 상대의 질문을 메모하고 그에 대해 반박할 키워드를 준비해야 하는게 그게 쉽지는 않았을테고 유작가의 돌발적인 비틀기를 대응하는게 쉽지도 않았겠지요.
운동권출신들은 학창시절에 이론과 현실이슈를 연결시키고 노선에 따라 치열한 논쟁을 펼치며 수년간 단련이 되었습니다.
웬만한 준비가 없으면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토론 시스템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남이 말할땐 말 좀 안끊게 30초씩 1분씩 시간을 주고 반박하는 식으로요.
우와~ 정리 깔끔하네요. ㅎㅎ
튜립버블에 비유할 때....지동설을 주장하다 종교재판을 받았던 갈릴레오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로 대응했으면 좋았지 않았나 싶네요.
제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이 조목 조목 나열 되어서 사이다!
속 시원하군요!
감사합니다
고수 인정. 다음에 토론 기회가 있으면 패널로 한번 나가시지요.
유시민 작가를 좋아하는데 이번 토론을 보고 적지않게 실망을 했습니다..
저도 후반부에 보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는데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한교수는 왜 나온건지 이해가....
깔끔한 설명과 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토론 내용을 직접 보진 못 했는데 몇몇 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내용 정리와
Tabris님처럼 오류까지 집어주시고..ㅎㅎ
(집어 주셔도 아직 다 이해는 안되지만)
이 참에 공부 진짜로 좀 해야겠습니다.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토론을 실시간으로 봤었는데 당시의 재미가 생생생하게 되살아나는듯합니다. 블록 노드 유지와 관련해서 자발적 선의의 참여와 비교해야할 수치는 보상에 따른 참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상에 따른 참여가 블록체인을 유지하게하는 시스템이고 자발적 선의의 참여로 굴러가는 시스템과 가장 가까운 시스템은 언급하신 리플로 보입니다. 하지만 리플랩스는 블록체인의 기본 이념이자 해결하려 했던 문제인 탈중앙화와는 반대로 리플 발행과 소유에 있어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고 이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은행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과거의 문제점을 아무것도 해결하지않은 은행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비트코인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유시민 작가가 오직 리플만 괜찮게 생각했다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