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탄 지 35시간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칠레 산티아고까지 약 2시간 30분, 산티아고에서 미국 로스 앤젤레스까지 약 12시간, LA에서 한국 인천까지 약 14시간. 이것만도 28시간이 넘는데 경유하며 공항에서 대기한 것과 한국행 비행기가 지연되었던 것을 포함하면, 아르헨티나 땅에서 한국 땅 밟는데 35시간이 걸렸네요.

중간중간 공항에서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지만, 남들은 다 이용하는 무료 와이파이를 무슨 이유인지 저는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 문물에 대해 워낙 무지한 지라 그럼 그렇지 하고 얼른 납득했습니다. 덕분에 @floridasnail 님의 미국오면 꼭 연락해~~! 이벤트와 @noah326 님의 사관학교 원생모집 이벤트는 포기. 그 와중에 스팀잇할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지금도 그래요. 한국 왔냐는 지인들 카톡에 답장 안하고 스팀잇에 글부터 쓰고 있네요.

한국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지요. 그런데 떠나는 날까지도 짐을 싸고, 마지막으로 룸메를 위해 요리를 하며 수선을 떨고, 아르헨티나 공항에서는 미국비자가 없다며 체크인을 못하는 해프닝에, 칠레발 비행기에서는 한국어로 계속 욕을 하는 두 한국인(제가 한국인인 걸 몰랐습니다..), 미국발 비행기에서는 단 10분도 멈추지 않고 울던 아기(걱정이 되어 짜증도 나지 않더군요..), 한국 도착해서는 민망하게도 다 부서져서 나온 캐리어..

별로 슬플 틈이 없었습니다.

마중나온 가족과 코스트코에 가서 회 사다가 먹었어요. 누구 하나 아르헨티나 생활은 어땠니 라고 묻지 않는 우리가족의 쿨함. 다들 얼마나 외로웠던 건지, 저에게 동시에 하는 각자의 말들을 내내 듣고만 있었네요. 듣는 사람이 없으니 외로웠을 수 밖에요. 외국에서도 통하던 대화가 한국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왜 혼자서 그리 글을 써왔는지도 기억이 났지요.

집에 오니 옛날 할머니댁에 가면 나던 냄새가 나요. 오랜만에 보는 전기밥솥에는 지은 지 85시간이 된 밥이 남아 있길래 먹지 않았어요. 이래뵈도 그때그때 냄비밥 해먹던 여자거든요. 남들 다 보는 평창올림픽 나도 좀 보자 하고 티비를 켰는데 처음 본 경기에서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은메달.. 아니 실격을 당하네요. 제 탓인가 싶습니다.

사실 한국에 와서도 제가 스팀잇을 할 것인가,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겨우 인터넷 연결을 하고 스팀잇에 들어와 보니 놀라운 선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kr-art] 그림작가&글작가 이벤트 에 참가하시는 @illust 님은 천사에게 받는 위로 라는 작품으로, @cagecorn 님은 @springfield 님을 위해 라는 작품으로.. 무려 제 글과 저를 모티브로 삼아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그림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서 한참을 멈춰 있는데 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스팀잇에서는 놀라운 선물이 끊이지가 않는데, 이번에는 제 상황때문인지 특히나 큰 의미로 다가와서, 오히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알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려주신 분들이 어리둥절할 정도로 감동받았어요.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을 열어 반가운 @megaspore 님의 신작 행복의 네가지 비결 을 읽었어요. 쓰신 분은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 딱 지금의 저를 위한 글이더라구요. 아닌 게 아니라, 메가님의 글은 누가 읽어도 ‘나에게 하는 이야기로구나’ 싶은 힘이 있지요. 정말이지 제겐 선물같은 글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수많은 생각이 일었지만, ‘내가 그래서 스팀잇을 하며 행복했구나’ 하는 생각도 스치더랍니다.

그래서 또 글을 씁니다.

아르헨티나를 떠나는 김에, 35시간의 여정과 한국에서의 적응을 핑계삼아 잠시 발을 끊을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제가 스팀잇을 아주 얕보았네요. 온라인이라고 해서 노트북 덮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슬쩍 열어 보았더니 다들 그대로 여기에 있군요. 심지어 선물 한 바구니 가득 들고서 말이죠. 내가 있던 곳을 이렇게나 멀리 떠나 왔는데도.. 놀라운 일입니다. 이 곳을 통해 저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크고 작은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요. 더 놀라운 것은 긴 비행을 끝내고 하룻밤 자고 일어났는데도 보팅파워가 아직도 회복이 안되었다는 것...

아무래도 가족이 있는 한국 집이라 신경쓸 것이 많다보니 의도치 않게 객관화가 되어 글이 잘 써지지가 않습니다. 할 일도 the love 게 많고요. 지금도 당장 점심상 차리고 분리수거 하러 나가야 합니다. 벌써 낮 12시인데 왜이리 어둡지 하고 창밖을 봐도 어쩐지 시원하게 밝지는 않군요. 아파트가 하늘을 다 가리고 있어서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겨울이라서 그런 것인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하늘을 나는 동안 댓글 남겨주시고 안부 물어주신 분들께 천천히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그림 by @il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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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귀국을 환영합니다. ^^

@flightsimulator 님의 프사와 환영인사가 제 글을 빛내주시네요. 그것도 1등댓글! >ㅁ<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굳이 제 프사와 댓글이 아니더라도 글로서 빛이 나시니 저는 그냥 숟가락 얹는 정도이죠. 이제 나라가 바뀌어서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헉... 과찬이신걸 알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ㅁ; 감사해요 @flightsimulator 님 :-)

장시간 비행으로 고생 많으셨겠어요 스프링필드님!
스팀잇을 떠나시다니요~~
주절주절 써내려가는 글로도 환영 받는 곳이 이 곳인데요 ㅎㅎ
여독 푸시고 또 뵙길 바라겠습니다!

아무개님! 이것저것 심란한 나머지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그냥 다 관두고 싶을 때 있잖아요 ;ㅁ; 그랬었던 것 같아요. 현실은 너무 빡세고.. 스팀잇에서 이렇게 여독을 풀고 있네요. 환영이라는 두 글자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됩니다. 고마워요, 아무개님 :-)

수고많으셨어요!!
저는 LA에서 한국오는 비행기 12시간만 탔는데도 아주 죽을맛이던데ㅠㅠ
장거리비행 정말 힘들더라구요..
35시간이라니..ㅠㅠ 상상도못하겠어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스프링필드님+_+!

크리스님 :-) 이제 12시간 비행은 장거리비행이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ㅎㅎㅎ 그런데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도 잘 쉬다 왔어요. 크리스님 지금은 한국에 계신거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요, 반가운 댓글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그 38시간도 온전히 행복한 시간으로 바꿔 가는 내내 행복하셨을것으로 믿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소식 더 많이 전해주세요^^

개털님 :-) 보내주시는 응원 언제나 감사히 잘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금 정신이 없겠지만 개털님 소식도 금방 따라잡으러 가겠습니다 :-)

35시간... 인도네시아 24시간은 델것도 아니네요. ㅎㅎ
고생많으셨고 환영합니다.
스피밋... 저도 가끔 일주일씩 암 글도 안올리고 글도 안보고 멍때려보기도 하는데 묘한 중독 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되지요. ^^ 우야둥 웰컴백입니다.

노아님 :-) 저는 3일?4일? 안하고도 한참을 안한 것 같이 느껴지는데 일주일이라니 ㅎㅎㅎ 가능할까 싶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돌아오게 되어있군요 ㅎㅎㅎ 그만큼 준 게 많고 받은 게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 저 정말로 LA에서 대기하는 동안 사관생도 되려고 와이파이 찾아다녔네요.. ㅎㅎ 다음주 월요일을 기약하며.. 환영 감사합니다! :-)

환영합니다~ ㅎㅎ 35시간이라니...휴~ 멀긴 하네요! 고생하셨구요^^
이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명절 잘 보내세요~

독거님 :-) 아르헨티나에서 땅 계속 파면 한국 나온다는데 그걸 못하고 비행기 타고 왔네요. 비행기에서 자고 일어나니 계절이 바뀌어 있어 신기합니다. 독거님도 편안한 명절이 되시옵소서(왠지 독거님에겐 이런 말투가..)!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스프링필드님이 도착하실때가 됬을텐데.... 바쁘신가?? 했네요.
35시간 오시느라 정말 수고 하셨어요.

외국에서도 통하던 대화가 한국에서는 전혀 되지 않는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다가 한국에 오니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랑만 대화했었네요.

할 일도 the love 게 많고요.

아~ 이 표현 사랑합니다. ㅎㅎㅎ

반가워용~ 다시봐서~

리자님 ㅎㅎㅎ 같은 한국어 쓴다고 말이 통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리자님께는 말하고 들어줄 신랑님이 계셔서 다행이었네요 :-) 원래 타지생활 하다가 집에 오면 좀 쉬고.. 남이 차려준 밥도 먹고 그런다는데 말이죠 ㅎㅎㅎ 벌써부터 쉬고 싶어요.. 나의 집은 어디인가~~ 스팀잇인가~~ㅋㅋㅋ 리자님 저두 반가워용 :-)

한국온지 5년이 되니 다시 말이 안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스팀잇은 한국말을 쓰는 외국 같은 느낌?

이게 무슨 일이죠 ㅋㅋㅋ 다시 해외 한 번 나갔다 오셔야 겠어요 ㅋㅋㅋ

ㅋㅋㅋ 올해 말에 전역하고 나서 해외로 나갈 궁리를 좀 해봐야겠어요.

잘... 도착하셨네요. 캐리어는 대체 왜 부서졌답니까.

공항에서 김리님 찾았는데 어디 계신지 안보이시더라구요. 캐리어가 환승을 많이 한 탓인지 알헨티나 도착했을 때도 부서졌는데 한국와서도.. 공항에서 미안하다고 새 캐리어줘서 룰루랄라 받아왔네요 :-)

올~ 새캐리어~~~~~ㅎㅎ

언제 오시는지 몰라서...

먼 길 달려서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

@y4nga 님 안녕하세요 :-) 먼 길 달려서, 아니 날아서 왔습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먼길에서 돌아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한국이 추워서 조금은 어색하시긴 하셨겠어요^^

@leesunmi 님 감사합니다 :-) 한국은 추웠지만 제 방은 따뜻하게 데펴져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

고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조금 더 많이 스티밋을 한 입장에서..
지금까지 느끼신 모든 것이 계속 반복이 됩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저도 계속 하는 것을 보면 스프링필드님도 이곳에서 계속 뵙게 되겠죠?

환영합니다!

라이언님 ㅎㅎ 고국이라고 하니 마치 이민1세대 해외동포라도 된 기분입니다. 제 생각에도 스팀잇에 대한 고민은 몇 번이나 반복될 것 같습니다. 같은 굴레를 벌써 두 바퀴쯤 돈 듯.. 전에도 한 번 회의적일 때가 있었는데 라이언님 덕분에 제 마음에 무지개가 떴었죠. 그냥 한 번 말해 봄. 받은 것이 너무 많고 저도 모르게 준 정도 너무나 많아서.. 벗어날 수가 없나봅니다.

35시간이라니...역시 머나먼곳이군요ㅠ 여독은 푸셨나요??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일단 아무것도 하지마시고 푹 쉬시는게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분리수거라니...
언제든 마음에 있는 얘기를 하러 스팀잇에 들르세요ㅎㅎ 언제든 좋으신분들이 반겨줄겁니다^^

천재님 ㅎㅎㅎ 여독이 뭔가요? +ㅁ+ 그래도 이렇게 스팀잇에서 푹 쉬고 있네요. 천재님 댓글보니 제 얘기 들어줄 분들도 여기 계시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이러나 저러나 스팀잇 한국모드로 최적화하겠지요 :-)

더이상 점심시간때 맛깔나는 음식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요??ㅠㅠ

아 ㅋㅋㅋ 이젠 저녁시간때를 노려야지요 +ㅁ+

히익! 악마다 악마가 나타났다! 야식은 더나쁜데ㅠ

아깐 맑고 순수하다면서요!!ㅋㅋㅋㅋ

그건 그글이고 이건 이겁니다 ㅋㅋ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할일도 많고 오랜 비행으로 피곤하셨을텐데 이렇게 글로 소식을 전해주시니 반갑네요^^

혀니님! 그러게요. 병원도 가야하고 이것저것 할 게 많은데 왠지 스팀잇에 인사를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사실 안물안궁이면 어쩌나했는데 혀니님이 반가워해주셔서 다행이예요 ㅎㅎㅎㅎ

잘다녀왔습니다. 환영합니다.
가족들과 귀하고 행복한 시간보내시길바랍니다.

@daniel.k-chuu 님 안녕하세요 :-) 잘 다녀왔다고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 가족은 저 저녁 설거지시키고 찜질방에 갔네요 ㅋㅋㅋㅋ

환영합니닷.
스프링님이 오시는걸 아는지 한국도 따스하니 봄을 맞이하는 중이네요.

코코님 :-) 그러게요. 아르헨티나 떠나는 날엔 전 날의 폭우 영향인지 여름이 끝나는 것처럼 서늘했는데, 한국도 걱정했던 것만큼 춥지는 않아 다행이예요. 봄이 오려나 봅니다 :-)

웰컴 투 코리아입니다. :")
감기 안 걸리게 옷 따스하게 입고 오셨나요? :D

쵸코님! 공항에 왔더니 가족이 어디서 호박고구마 색깔의 힘없는 롱패딩을.. 가져왔더라구요. 입었더니 덕분에 따뜻했네요. 얼굴이 달아올라서 :-)

저는 공항에 내리면 편의점으로 곧장 달려가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제일 먼저 집어들곤 했는데 입맛이 변했는지 그마저도 달게 느껴지더라구요.ㅠㅠ 이제는 한국 일상에 익숙해져버린 것이 너무나 무섭습니다.ㅎㅎㅎ
쨌든, 웰컴백 ! 이 말을 대체할 그 어떤 말은 없겠지요?^^

한국에 와서 쓴 글에 홈슐랭님이 짠! 하고 나타나시다니 왜이렇게 반갑죠? :D 공항 바나나우유라.. 왠지 귀엽고 낭만적인 습관이예요! 그런데 우유가 달게 변한 걸까요 ;ㅁ; 저는 입맛이 너무 짜져서 큰일인데... 한국 일상에 익숙해졌다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 가셔도 잘 적응하실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저는 막막하네요..... 그래도! 환영 정말 감사해요, 슐랭님 :-)

에고 ㅠㅠ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잘 도착하셔서 다행이에요.
아프지 않게 건강 잘 돌보세요!!

마이해피써클님! 몸은 괜찮은데 한국집에 오니 정신이...피곤하네요 ㅎㅎ 한국 집에 오자마자 벼르고 있던 순례길 일기장을 폈는데 이게 웬 걸. 마지막 며칠은 일기를 쓰지 않았더군요! 산티아고 도착하기 전후로! ㅎㅎㅎ 띠로리~~

머리속 짐은 두고 오신건지 아니면...입국과 함께 다시 또 생겨, 짐을 두고 어디로 또...나가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ㅎㅎㅎ다녀왔습니다, 라는 인사말에 마음이 무거워지며 짐은 이곳에서 조금 나누어도 괜찮을 듯 싶어요.ㅎㅎㅎ

이터널님 ㅎㅎㅎ 머릿속 짐은 한국에 오는 동안 털털 털린 기분이예요.. 입국과 한국집 입성과 동시에 다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바로 하기는 했지만... 또 이렇게 도망치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스팀잇만은 그대로니 이곳에서 정신을 붙들.. 수 있을까요? ㅎㅎㅎ

어서와요

모닝님은 치앙마이에 계시잖아요! ㅋㅋㅋ 하긴 스팀잇에 돌아온 것이기도 하니.. 다녀왔습니다 모닝님 :-)

한국에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웰컴!! ㅎㅎㅎ

그래퍼님! 한국에 오니 이렇게 2개국어로 느낌표 2개씩 붙여서 환영을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고생했어요. ^^

히히 고마워용 살룬님! 근데 사실 이제부터 고생 시작이예요 ㅋㅋㅋㅋㅋㅋ

35시간, 참으로 길고 힘든 여정입니다. 이리 저리 치이고, 이동하고, 쭈그러진 채 견디며 잘 오셨습니다.^^;

cagecorn님의 그림 너무 섹시한 거 아닌가요? ㅋㅋㅋ 스프링필드님 알고보니 팜프파탈이셨던 겁니꽈~~~보는 저도 감동입니다. illust님의 그림도 너무나 따스합니다.

저는 가서 100시간 된 밥이나 먹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송블리님 ㅎㅎㅎ 케콘님이 저를 밋업에는 평생 발도 들이지 않도록 도와주셨어요 ㅋㅋㅋㅋㅋ 일러님 그림도 진짜 힐링 대박이죠 ;ㅁ; 이러니 어찌 스팀잇에 등을 돌릴 수 있겠어요 ;ㅁ; 이 사람들이 있는데.... 그나저나 송블리님 100시간 된 밥은 맛있게 드셨나요 ㅎㅎㅎ 100시간이라니...

Bienvenida a Corea!!
할일도 the love 게 한참 보다 이해했네요ㅎㅎㅎ
편안한 명절 되시구요. 한국에서의 삶도 응원합니다.

다니님! 가족들이 저 저녁식사 설거지시키고 찜질방 다녀왔어요 ㅋㅋㅋ 이래서 할 일이 The love 게 많다고 ㅋㅋㅋ ;ㅁ; 다니님도 명절에 가족분들 만나시려나요? 아무쪼록 편한하고 즐거운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

한국 잘 도착하셨군요!!! 아 저 비자 망했... ㅋㅋㅋㅋ 또 러시아 가야함...ㅋㅋㅋㅋ
아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ㅋㅋㅋ

한국 가야하나... 코스트코에서 먹는 회가 진리인 것 같아요 진짜!

르바님? 세상에 "ㅋㅋㅋ" 가 이렇게 힘빠지고 모든 걸 초월한 것처럼 들리는 건 또 오랜만이네요 ㅋㅋㅋ 왜죠 ㅠㅠ 새벽에 가서 기다렸는데도 또 앞에 사람들이 The love 게 많았던 건가요 ;ㅁ; 러시아 맥도날드에 또 가는 건가요 ;ㅁ; 에휴 정말 비자가 여러사람 피말리게 하는군요. 아. 비자가 아니라 사랑인가...

오시느라 고생하셨는데 당분간은 푹 쉬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드린 선물은 너무 신경안쓰셔도 된답니다~ 저는 그냥 그림 한 장 그려드린 건데요 뭐 오홍홍홍.
한국에 오셨으니, 매콤한 미세먼지에 밥을 말아 드셔보세요 ..가 아니라 조심하시구, 다행히 날이 곧 풀리는 것 같으니 추위는 사그라들 것 같습니다.(그래도 추움) 한국은 여전히 사람들이 우울하고 바쁘고 고기보다 채소를 많이 먹고 음주와 흡연으로 고통을 달래요. 그 기운에 너무 빨려들어가지 마셨으면 해요.
한국에 오셨으니, 스라밸을 좀더 강화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에요.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지요. 저도 앞으로 그냥 눈딱감고 이틀에 한번만 접속할까 고민중이랍니다. 휴식도 중요하긴 중요하더라구용.
(쉬시라고 하면서 덧글은 The love게 길게 씀)

케콘님 ㅎㅎㅎ :-) The love 게 긴 댓글 써줘서 고마워요 ㅎㅎㅎ 그런데 선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ㅠㅠㅠ 받고 얼마나 기쁘고 고마웠는데. 그림 한장이라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해요! 케콘님이 절 실물보다 훨씬 아름답게 그리신 것처럼 저도 케콘님의 선물을 엄청난 ㅋㅋㅋ 의미로 받아드리겠어요!! 케콘님이 부담스러워도 몰랑~ 내 마음이예욧!! ㅋㅋㅋㅋㅋ

케콘님 안그래도 요즘 수많은 댓글 달고 매일 포스팅하는 것이 부쩍 힘에 부치시는 것이 느껴져요 ㅜㅜ 케콘님이 2~3일에 한 번씩 들어오셔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더 반가워 하실 수도 있고요 +ㅁ+ 스팀잇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즐겁게 하지 않으면 노동이 되어버리는 걸요. 케콘님 지치시면 안돼요 ;ㅁ; (쉬시라고 하면서 대댓글 The the love 길게 씀)

(속닥속닥...사실 스달 가격 다시 오르면 1일 1포스팅으로 돌아올거에요....저희 만의 비밀...찡긋....)

한국에 오신다고 고생이 많으셨네요... 마지막에 그림이 한국에 왔다고 포근하게 안아주는 그림 같습니다. 다시 한국에 오신걸 네팔벌려 환영합니다. ㅎㅎ

크릴새우님!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ㅁ; 그런데 왜 네팔이지요 ㅋㅋㅋ 아니 그보다 새우는 팔이 몇개지...

나머지는 ... 다리라고 생각해주세용 ㅎㅎ

스프링필드님 고생했어요!! 저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스프링필드님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서 제 일처럼 흐믓했어요~!!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은메달.. 아니 실격을 당하네요. 제 탓인가 싶습니다.

이거 보고 빵터져서 소리내서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야님 엉엉 ㅠㅠㅠㅠㅠ

저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에 제 마음대로 크고 작은 의미를 부여하며 감동을 받습니다. 요즘 작가님들 부담드리는게 제 일인듯 ㅎㅎㅎ 떠날 땐 참 마음 복잡했는데... 제가 어디있듯 여긴 그대로라 그런지, 아직은 의외로 마음이 편하네요. 이제 시작이지만요 ㅎㅎㅎ :-)

귀국을 환영합니다!ㅎㅎㅎㅎ 35시간이라니 고생하셨네요. 가족분들이 다들 자기말만 하는 타입이신가보네요 ㅠㅠ 스프링님도 들어주지마세요!ㅋㅋㅋ 쪼야님이 그리셨던 라팡씨의 "친절하지않을 권리"가 생각납니다 ㅎㅎ

저도 한동안 스팀잇 안들어오고 그랬을 때 다들 절 잊었을 것 같고 '이제 요청받은 그림들까지만 올리고 슬슬 그만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글 올리자마자 반가워하며 기다렸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동받고 다시 열심히 노력하고있습니다 ㅎㅎㅎ

헐... 일러님을 어떻게 잊어요? 우리의 기억을 얕보시면 안됩니다!! (근데 일러님의 기억력이 보통사람들보다 더 좋으신 것 같긴 해요 ㅎㅎㅎ) 심지어 일러님에게는 무빙툰이라는 독보적인 컨텐츠가 있는 걸요. 물론 아이디 노출이 자주 안되면 잠시 잊을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오면 얘기가 달라지죠 :-) 그리고 어후 저희가족은 정말.. 저는 그냥 이어폰을 껴요. 차 안에서나 집 안에서는 특히.. 하지만 제 마음대로 세상에 평범한 집구석 하나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만답니다 ㅎㅎ

조선에 오신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D (문명 게임 드립이에요ㅋㅋㅋㅋㅋ)
스프링필드님! 한국에서도 스팀잇 계속 하시면서 좋은 글 남겨주세요 :P 저의 작은 부탁입니다. 아니 kr커뮤니티 많은 분들의 바램일거에요 :D

@wherever 님! ㅋㅋ 감사하오. 이 터를 지키고 있었던 자여. 이렇게 대답하면 되는 건가요? 저는 PC게임밖에 안해봐서 ;ㅁ; 저는 저의 부족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wherever 님께서 이렇게 응원해주실 때마다 수호천사같아요. 언젠가 정말 좋은 글을 쓰도록,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발씩 나아갈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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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 그리우셨죠?

아저씨 보고싶었어요 ㅋㅋㅋㅋ 아직도 목이 붙어 계시다니 다행 ;ㅁ;

웰컴백~ 이라고 하기엔 제가 일본이네요ㅋㅋㅋ
연휴에 딱 맞게 가셔서 더욱 풍성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조르바님! 짜잔!! 저는 한국이지요! ㅎㅎㅎ 조르바님은 일본에서 설연휴를 보내시겠군요 :-) 그래두 여친님이 계시니 외로우시지는 않겠지요 :-)

한국 잘 도착하셨군요. 시차와 가족과 한국에 차차적응하시고 다시 스팀잇에 글 올리러 오셔야죠? :)

브리님 :-) 적응은 어영부영 후다닥 해버린 것 같습니다! 되려 스팀잇에 멀어질까 오늘은 일부러 여행기 예고편을 올렸네요! 스스로를 이 곳에 묶어두려는 ㅎㅎㅎ 스팀잇과 라이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부지런 좀 떨어야겠지요? :-)

10년전 아르헨티나로 떠난 manga라는 아이가 떠오르네요 늘 꼭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은 아이였는데 한번도 그러지 못했어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환영해요 글이 좋아요 팔로우합니다 자주뵈요

@raah 님 안녕하세요 :-) 어떤 사연인지, manga 가가 어떤 아이였는지는 모르지만.. 문득 저희 어머니께서 해외로 아이들 입양보내주는 일을 하시던 게 생각이 나네요.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반갑습니다 :-)

웰컴투 코리아!! 오랜 비행에 피곤하실텐데 여독은 푸셨는지요.^^ 콜라보 이벤트 수상을 축하드려요!! 역시 많은 분들이 봄님의 감성 매력을 알아보셨어요ㅎ 한국에서도 여전한 감성 기대합니다^^

땡큐 소울메이트님! :D 도착하자마자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적응해버린 것 같아요. 알헨티나에선 한국 가는 것이 참 별 일이었는데 말이죠. 쏠메님도 콜라보 이벤트 수상 축하드려요!! 쏠메님이야말로 스팀잇 이벤트계의 진공청소기같은 분 아닌가요 ㅎㅎㅎ 이번 이벤트엔 쏠메님 후원까지 하시고 +ㅁ+ 글도 행보도 참 멋지십니다! :-)

후원은 했지만 후원금 상당의 상금을 받게 돼서 좀 민망합니다ㅋ;; 이벤트계의 진공청소기는 당분간 가동을 좀 멈춰야겠습니다. 빗자루질로 전환하여,, ㅎ

드디어 한국에 도착하셨군요. 아르헨티나가 한국에서 정말 멀어서 고생하셨어요.
전기밥솥에 85시간 묵은 밥맛이 어떠할지 상상히 안되네요. 가족들 다시 보게되어 넘 좋을것 같아요. 한동안은 시차적응시간도 필요할텐데 좀 푹쉬시고 스팀잇은 여유있게 하세요. 스프링필드님 글은 늘 읽으면 정감이 마구 솟아올라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겠지만서도.

헬로선샤인님 :-) 아르헨티나가 가까우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럼 누구 하나 떠나지 않고 자주 왔다 갔다 하면 될텐데! 남겨온 사람들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아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지 고민했는데, 그런 고민은 필요없는 것들이더라고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예전과 같은 생활로 복귀해 버렸네요. 이제 더욱, 스팀잇과 일상의 조화를 잘 이루어야지요 :-)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틈날때 스팀잇도 조금 하시고요~ 인기작가님을 기다리는 팬이 많네요

박원장님! 인기작가님이라니 놀리시는거죠 ;ㅁ; ㅎㅎㅎ 원장님도 편안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것도 정말 쉬운일이 아니군요 ㅜㅜ 무사귀국 우선 축하드려요. 아직 한국에 발디딘지 별로 안되셔서 모든게 어색하실것 같아요. 점점 더 밝은 나날만 있길 바래요 :)

라나님! 여정은 참 길었는데 한국에 와서도 집에만 있다보니 크게 다를 것도 없네요 ㅎㅎ 가족들과 대화하느라 한국말을 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같아요! ㅎㅎ 저도 라나님도, 점점 더 밝은 나날과 함께 하기를! :-)

고생하셨습니다. 한국에서 더욱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요~

귀국을 환영합니다. 즐거운 설연휴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에서의 스프링필드님은 어떤삶을 살아가시는지 앞으로도 염탐하러 올게요 ㅎㅎ 그나저나 오랜 여행경력에 도가 트신건지, 시차적응이나 힘들단 말씀은 어디에도 없네요. 저한텐 스필님 슈퍼우먼 이미지이심ㅋㅋㅋ

한국에 잘 도착했어요!
캐리어 부서진 거는 항공사나 여행자 보험으로 보상 받으시면 되요!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도
잘 도착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무사히 도착하신 듯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스팀잇은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의 자극을 지속적으로
전파해주는 곳이기에 매력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