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꿈이 뭐니?] 거위의 배를 가른 피터팬

in #kr7 years ago (edited)

#1


예전에 쓴 글에서 언급했지만, 너무 혼자서 많은 것을 이루려고 욕심을 부린 덕분에, 일찍은 나이에 지쳐 버렸다. 체력 안배에 실패를 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일찍 바닥난 밑천 때문인지 어쩌면 둘 모두였을 이유로 성공한 IT 기업가로서 살겠다는 꿈은 포기해야 했다. 나 자신에게 가장 솔직하게 말하자면, 날고 긴다는 숱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다. 아무리 봐도 그 자체로서 허망했다. 물론,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그들 중 누군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는 아니다. 그저 나의 그릇을 알아차렸을 뿐이지.

"빌 게이츠가 되고 싶다는 꿈은 지나가던 개에게 줘버렸다."

성공한 IT 사업가는 아니더라도, TV 광고 속 인물처럼 꽤 값비싼 수트와 세련된 안경을 낀 채 세단을 운전하는 사람 정도는 될 수 있겠다 싶었다. 현실과 맞닥뜨리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느꼈던 괴리는 다행스럽게도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다. 데면데면했던 현실적인 삶과 어느 정도 익숙해질 무렵, 제법 먹고살아도 남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 노트북을 장만했고, 자동차를 구입했던 나에게 우스갯소리처럼 했던 친구의 한 마디가 아직도 선명하다.

"성공했네? 차도 있고 노트북도 있고, 무테안경에 정장을 입고 출근하고 있으니까."

그 모든 아이템을 갖춘 이후, 아주 가끔씩이지만 카페에 구석 자리에 앉아서 노트북을 열어젖혔다. 키보드를 두드리고, 마우스를 딸깍거리며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안경을 추켜 올렸다. 괜한 '있는 척' 이거나 '하는 척'은 아니었지만, 영화에서 봄직했던 안경 너머로 무수히 많은 코딩 라인이 반사되는 장면을 상상하며 혼자서 베실 거리고 웃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자뻑'이 아닐 수 없다.

"왜 그랬을까. 창피하게시리. ㅋㅋㅋ"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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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러가지의 색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양한 색채 실험와 화장법을 연구했다. 밑그림은 템플릿.

컴퓨터가 지긋지긋했다. 애당초 가고자 했던 호주행이 무산되면서 밀어닥친 회의감을 감당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갈 즈음. 꽤 오래전, 벼르고 있던 또 다른 하나를 떠올렸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발 한번 내디뎌볼 수 없었던 호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하나만큼은 되겠지 싶은 마음이었다.


서른의 나이를 딱 하루 앞둔 그날, 가장 유명한 메이크업 학원에 수강등록을 했다. 정규과정이 끝났음에도 원장님께서는 무료로 수강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덕분에 6개월을 더 다닐 수 있었다. 여자 나이 서른이라면 얼마든지 업계에서 첫발을 내딛는 사람은 많았지만, 나처럼 남자가 서른의 나이에 시작을 꿈꾸는 사람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아무튼, 원장 선생님은 그런 나를 대견스럽게 여기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 차례의 대회에 참가했다. 한 번의 수상을 포함해서 자격증도 취득을 하는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여리여리한 신체 조건과 적지 않은 나이의 남성이라는 점이 부각될 수 있다면, 충분히 현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하나는 끝내주게 쓸 자신이 있었으니, 최소한 한 곳 정도는 흥미롭게 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딱 두 곳에 이력서를 넣었다. 평소 좋아하던 베네피트와 MAC.

후에 안 사실이지만, 베네피트의 자소서에 MAC 글을 지우지 못한 최악의 실수를 했다. MAC으로부터 면접 요청을 받고, 한달음에 올라간 서울. 여전히 그들이 그곳에 있는지 모르겠으나 메리츠화재 본사 건물이었는데, 밖에서 보는 건물의 높이가 어찌나 높아 보이던지. 속으로 생각했다.

‘아.. 적지 않은 나이에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력하고 쏟아부은 열정 만으로도 괜찮겠다. 비록 떨어지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겠구나. 그동안 즐거웠으니까.’

‘우리 제품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고 계시네요. 어쩌면, 지금 일하고 있는 직원들 보다 더 많이 알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어조나 목소리의 톤이 현장에서 일을 하시기에는 적합지 않은 것 같아요. 상담가나 선생님을 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인 태도를 갖고 계시네요.’

잠깐 한때, 잠시 내 마음 안에 들러간 봄바람 같았다. 님의 살갗에 닿은 것 마냥 떨리고 설렘의 연속이었다. 화려한 색채의 향연에 심취한 몽롱함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 고향을 향한 향수다.

검은색 솔리드 수트를 차려입고, 수많은 여성들을 관객으로 그들의 중심에서 현란한 브러싱을 뽐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꾸었다. 지금은 모든 화장품과 책들을 청산한 지 오래다. 조금의 미련도 없음을 깨달은 나는 본디 훔쳐 먹던 밥그릇을 다시 집어 들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행복하다.

그리고, 행복했다.

#3

지난 4월 30일. 사표를 썼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싫다. 그리고, 이 작은 사회 내의 관계 속에서 지난 2년 5개월 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그럴 필요도 없는, 내 인생에 있어 한 줌의 값어치도 없는 일이었는데, 내가 너무 약했고, 현명하지 못했다.


이러나저러나, 그 모든 이유를 통틀어, 나는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 전혀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은 아니나, 마흔의 나이를 먹은 지금 이 시점.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않으면 언제까지 죽치고 있을지 모르는 여기가 도무지 성에 차지 않는다. 무엇을 하더라도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무리만 없다면 정년을 보장받는 이 회사를 그만두었다.

애당초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지금까지도 일부 해 오고 있으나 미진했던 엔지니어링을 계속하기 위해서 여러 회사를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퇴근을 하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기에 바쁘고, 또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 모두 다. 잘 될 것이다. 혹여,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더라도, 그것 대로 의미를 찾을 것이고, 나는 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것이다.

#4

아내와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 꿈. 최소한 일 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하는 꿈. 죽기 전에 한 번은 배낭을 메고 유럽을 여행하는 꿈.


혼자서는 꿀 수 없는 꿈을. 사랑하는 당신 덕분에 꿀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당신을 만나서 참으로 다행이고, 또 고맙다. 매번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고, 또 안아줄 수 없어서 미안한 나는, 더디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지고 있으니까, 믿어 달라고.

당신 안에서의 내 삶이. 나와 함께하는 당신의 삶 또한 행복하기를.

나는 꿈을 꾼다.


저는 아래의 분들과 함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

@heeyaa35
@dothy
@kimssu

꿈 릴레이 챌린지

  •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
Sort:  

응원합니다. 나의 인생은 나만이 결정하고 정해서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저 작은 사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소진했다는 말,,,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스스로가 바닥까지 소진되어 매일 매일 5%의 배터리레벨까지 떨어지는 걸 느끼지만 아직은 겁이나서 어떤결정을 하는것이 좋을지 고민 고민 중입니다. "우유에퐁당"님의 행복한 결정을 응원하겠습니다 !

큰 힘이 되는 응원. 고마워요. ;)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정말 멋지십니다. 저는 이제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가 너무너무 겁이 나거든요.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꼭 행복하게 원하시는 일들 이루시기를 두 손 모으겠습니다. 혼자서는 꿀 수 없는 아름다운 꿈들도 꼭 다 이루실 수 있으실 거에요~ 한 걸음 한 걸음 가시는 길 응원해요.

그대의 행복도 저의 모든 마음을 다해서 응원하고 염원합니다.
매번 고마워요. ;)

4번에 '혼자서는 꿀 수 없는 꿈' 이라는 부분이 와닿아요. 혼자가 아니라서 꿈을 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이런 챌린지가 있는지 몰랐는데, 역시 꿈 이야기는 좋네요. 설렘과 기쁨이 느껴져요! 퐁당님의 꿈이야기라서 더더욱 :) 하지만 지목받기 두려운 챌린지예요. 올해 초에 '소원을 말해봐' 라는 챌린지도 그랬는데 말이죠. 모두, 다 잘될 것입니다. 지금도 잘되가는 중이라 생각해요. 응원 또 응원!

고마워요. ;) 모두, 다 잘될 겁니다!

우유님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었네요. 제 무리한 부탁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맛점!!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한 번은 풀어 놓고 싶었던 이야기였는데 자리를 깔아주셨으니 고맙기 이를 데가 없지요. ;)

plop-into-milk님의 글은 독자를 정독하게 하는 매력이 있군요. 진심입니다. 직업적 꿈은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요즘은 사랑하는 단 한 명의 내 편, 그 존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금상첨화를 바라기엔 세상이 녹록지 않으니까요. 새로 하시는 일에서 좋은 결과를 냄으로써, 비단 위에 꽃을 더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과찬이십니다. 글 한 줄도 쓰기 어려워 매일 같이 머리를 쥐어짜지만, 녹록지 않습니다. 격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비단 위에 놓인 꽃. 생각만 해도 설레는군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이루는 지평에 한 발 가까워지신
용기 있는 선택 응원합니다.

청명한 하늘입니다.
구름도 한 번 보시면 좋겠지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요 며칠, 맑은 하늘이 참으로 반갑네요.

같이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 있으시다는게 부럽네요.ㅎ
그래서 지금 하시려는 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실지도 ^^
새로 시작하는 일 응원합니다~~~
꿈 챌린지도 좋은 글을 많이 만들어내네요 ㅎㅎ 이런 거 생각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세요 ^^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합니다만, 곧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응원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마워요. ;)

담담하게... 약간은 서글프게도 들리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결의가 느껴집니다. 알 이즈 웰-

사실, 어느 정도 걱정도 됩니다. 게다가, 회피 기재가 발동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저로서는 그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타인의 눈에 비친 그 모습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주사위는 던져졌고,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알 이즈 웰-

매번 고맙습니다. 김작가님. 우리, 행복하자구요. ;)

행복하세요...

함께 행복하시죠! 와락!

스달 보내주신걸 봤네요 ^^;;;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아내와 빵을 사러 가는 길에 눈에 띈 지폐 한 장. 돈을 잃어버린 분의 안타까운 마음을 그나마 위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 물론, 저희도 빵을 구입하는데 있어 약간의 도움을 받았네요. 항상 하고 계시는 일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와, 멋지시네요.
어린(?) 시절에도 열정적으로 도전해서 성취를 하셨었고.
앞으로 꾸실 꿈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 응원, 헛되지 않을 겁니다.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 겁니다.

와;;;;메이크업 아티스트꿈!!!
우유님께서 그런 멋진일도 하셨다니
정말 너무 멋지십니다^^
새로 시작하시는일 응원합니다^^
무슨일이든 잘해내시리라 믿습니다!!

그것으로 밥을 벌어 먹은 적이 없으니,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다만, 만약 그때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쯤 큰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잘한 선택이었고, 훌륭한 도전이었다고 자찬하고 있습니다. ;)

고마워요.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아... 오시긴 오시는군요. 저는 조건이 바뀌었거나 하는 이유로 안되나 싶어서 조금전에 태그를 뺏네요.
매번 고맙습니다. ;)

여정의 한걸음과 또 한걸음이 오롯이 우리의 삶의 길을 이루길, 타인이 아닌 자신만의 길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그나저나 메이크업이라니 뭔가 신선하네요. 저랑은 조금 거리가 먼 영역이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긴 합니다. :)

남자로서 메이크업을 배운다는 점이 좋은 것은 우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화장품을 사다 모아보고, 사용해봄으로써 상대를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사실 화장품들이 어찌나 이쁜지요. ;) 저의 아내는 화장품에 큰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가끔 사겠다 그러면 제가 나서서 골라주고는 한답니다.

이쁜 것 싫어하는 사람 있습니까? ㅋㅋㅋ

우아 예상치 못했던 분야에요~ 사진 한장이 주는 임팩트~! 그만큼 인생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자 소중한 꿈이 느껴집니다~:) 크 마지막은 역시 기승전로맨스 뭉클.. 멋져부러요~!

아! 저의 꿈 하하핫~! 제 꿈을 궁금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어지더라도 이번 기회에 내 꿈이 뭐였는지 어디까지 와있는지 생각해봐야 겠어요~!

dothy 님의 꿈, 기대해볼게요. ;)

계속 꿈꾸는 모습이 멋있어요!
도전하고 또 의미를 찾고 다시 도전하고.
화이팅입니다^^

오랜만에 오신 것 같네요. 애플님의 글도 자주 보기 어렵군요.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응원. ;)

맨 처음 문장이 참 와닿았어요.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는 말도 생각나고요. 저도 지지부진 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시간이 많아 메이크업을 배워볼까하는데 저같은 똥손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구요. 나중에 메이크업 받으러 갈게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은 1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단 한 사람, 저의 아내만을 위한 아티스트로 살고 있네요.

다녀 가신 흔적. ;) 고맙습니다.

담담하게 쭉 읽게 되네요. 메이컵 아티스트, 정말 주변에서 보기 힘든 직업이라 그런지 더 선명하게 다가오네요.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으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격하게 응원합니다.

그 격한 응원! 힘이 됩니다! ;)

퐁당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검은색 솔리드 수트를 차려입고, 수많은 여성들을 관객으로 그들의 중심에서 현란한 브러싱을 뽐내는

이건 상상만해도 멋진데, 이 꿈을 다시 꿀 순 없는 거죠?^^ 힘내서 나아가시길!!ㅎ

ㅎㅎㅎ 벌써 10년이 지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아내의 화장품을 골라주고, 가끔씩 뭉친 화장을 수정해주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룬 것 같아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

현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절로 그려지네요..
타협하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무리만 없다면 정년을 보장받는 이 회사를 그만두었다.

어려운 결정..
하시는데 후회가 없기를 바랍니다.

잘 보고 가요

후회는 안할 겁니다. 해도 소용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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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을 무한 응원합니다.

당신을 만나서 참으로 다행이고, 또 고맙다. 매번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고, 또 안아줄 수 없어서 미안한 나는, 더디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지고 있으니까, 믿어 달라고.

이런 마음을 가진 남편이랑 사는 아내분은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제 글에 와서 글을 잘 쓴다 했지요? 당신의 글은 어디 내 놔도 훌륭한 글입니다.
뉴비 홍보해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지금, 좋은 글을 만난 이 행복은 어찌할까요. 자주 뵐께요.

@홍보해

과찬이십니다. 저 역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lop-into-milk님 안녕하세요. 하니 입니다. @bookkeeper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포스팅을 보면서 그냥 끄덕끄덕 거렸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나 자신을 보는 것 같기도 했구요.
그러면서도 밀크님은 나보다 더 훨씬~ 용기있는 분이구나 했습니다.

밀크님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길. 마크툽.

말씀 고맙습니다.

그러면서도 밀크님은 나보다 더 훨씬~ 용기있는 분이구나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 용기의 크기를 비교할만큼이나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단테님에게도 있는 겁니다!

모두 다 잘 될 것입니다. 아무렴요.

어머나! 저를 지정한지도 모르고...저를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_^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응원할게요!! 보답이라기보다 도전 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니까요....!!

고맙습니다. ;)

꿈을 얘기하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 라는 말을 항상 명심하고 살고 있는데, 이렇게 꿈에 대해 담담하게 고백하고 글을 읽어서 기쁩니다 ㅎㅎ

깨져도 조각이 크다는 말. 마음에 드는 구절이네요. 반가워요.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