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나 좋다

in #kr7 years ago (edited)

아버지와 살던 시절, 약 이십여년 전 쯤에 엄마와 자매,우리 세모녀는 함께 목욕탕 가는 게 낙이었다.

서로 등도 밀어주고 (이상하게도 피부가 하얀 엄마는 아무리 때를 밀어도 나오지 않았으나 까만 피부의 우리 두 자매는 너무나 속 시원하게 국수가..)

온탕 냉탕을 번갈아가며 수영장에 놀러온 마냥 첨벙거리고 숨쉬기가 버거운 사우나에 물 묻힌 수건을 코에 대고 겨우 숨을 쉬어가며 누가 더 오래 버티나 하다 한명이 뛰쳐나가면 그걸로 승부 끝.

다 커버린 지금은 같이 목욕탕 가는 것도 쑥스럽고 간다고 해도 그때만큼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 그렇게 단순한 행복을 세상 제일 큰 행복처럼 여겼던 것은 그 외의 상황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무조건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고 행복하지 않다고 여겼지만 역설적으로 행복하지 않았기에 작은 것에도 크나큰 행복을 느꼈다.

한때 독설로 유명했던 토익강사 김수연은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이런 얘기를 했다.

“지금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유학 시절에 돈 아껴가며 햄버거로 때우며 공부했던 시절이에요.”

어르신들은 이런 말씀을 하신다.

“아기 키울 때 그때가 제일 행복했어.”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아기 키우는 사람들은 아기가 빨리 크기를 바란다. 하지만 다 키운 사람들은 그 시절이 제일 행복했었다고 회상한다.

물론 기억은 믿을 수 없는거라 우리는 지나간 과거에 아름다운 색칠을 더해 그 시절을 과도하게 미화해 그리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힘듬 속에서 행복을 발견한, 오히려 힘들었기에 행복했던 경험은 누구나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참으로 희안한 일이다.
우리는 미래에 이렇게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항상 현재에 불만족하지만 막상 바래왔던 미래가 되면 또 왠지 과거가 그립다.

프로이트가 이런 말을 했다.

“언젠가는 투쟁했던 나날들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나 역시 스팀잇 초창기에는 댓글 하나만 달려도 뛸 듯이 기뻐했으며 나의 첫팬을 자처하는 분이 생겼을 때 내가 아는 모든 지인들한테 그 사실을 자랑했다. 너무나 행복했던 그 시절이다. 단 하나의 댓글이었고 단 한명의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댓글을 다 달기가 힘들 정도로 댓글이 많이 달리고 팬도 한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아마도..) 그런데 나는 솔직히 예전 그때가 더 행복했었다. 지금이 행복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행복감의 정도가 그때가 더 컸다는 말이다.

그 당시 나는 분명 지금의 이 상황을 꿈꿨을 것이다. 팔로워가 많아지고 많은 분들이 나의 글을 인정해주는 것. 그런데 막상 그게 현실이 되자 나는 이 모든 것을 이제 당연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행복감은 예전보다 떨어졌다.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아무도 없던 그 시절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미 이 맛을 봤기에 그 시절로 돌아가면 아마 더 불행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인생 어느 지점에서나 행복을 느낄 만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딱히 가진 것이 없고 딱히 인정 받지도 못 할 때도 우리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가진 것이 없기에 작은 것에도 크게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시절에도 살 만한 것이다.

반대로 노력을 하고 또 세월이 지나 자신이 꿈꾸던 미래가 도래했을 때 자신이 생각한만큼 환상적인 행복감은 아마도 느낄 수 없겠지만(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버리기에)

또 그때 ‘아 그래도 옛날이 좋았지’라며 과거를 그리워할 것이 아니라 더 풍족해진, 예전보다 발전한 자신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낄 만 하다. 그래서 또 살 만하다.

이래도 살 만하고 저래도 살 만하다.

우리는 종종 현재를 누리지 못하다 현재가 과거가 되면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하며 현재를 누리지 못 하고 미래만 꿈꾸다 막상 꿈꾸던 미래가 다가오면 과거가 그래도 좋았다고 아쉬워한다.

가진 것이 별로 없고 행복하지 못 했던 시절도 그랬기에 행복했다.

더 풍족해진 지금, 같은 상황에서 행복감은 예전보단 덜 하지만 발전한 내 모습에 또 행복하다.

인생은 어느 구간에서나 살 만하다.
그러니 우리 현재를 아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인생은 언제나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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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기에 행복했던 과거'는 당시 자신의 '힘듦'에 자신만의 '노력'이 첨가되었을 때 기억에 덧칠을 하지 않아도 '행복했던'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저 그냥 힘들었던 과거라면 기억조차 하기 싫지 않을까요?^^;
그저 그런대로 흘려보낸 '현재'가 힘든 과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를 아주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구요. 그래야 힘들어도 '그래야 행복했던' 과거가 될 것 같아요.

글로는 이렇게 생각이 명확하게 되는데
'현재를 소중히!'가 참 안되네요.^^;;

<'힘들었기에 행복했던 과거'는 당시 자신의 '힘듦'에 자신만의 '노력'이 첨가되었을 때 기억에 덧칠을 하지 않아도 '행복했던'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

너무 멋있는 말씀이세요!!!

저도 과거가 객관적으로 지금보다 상황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제가, 또 우리가 그 불행을 견뎌내기 위해, 이겨내기 위해 나름의 방법으로 노력했었기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과거로 남은거 같아요~~~ 정말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저 현실만 탓했던 과거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추억의 과거로 여겨지진 않을거 같네요~~

calist님의 멋진 댓글이 항상 저의 가슴을 울리고 생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megaspore 님, 어제는 괜한 걱정으로 잠을 잘 못 이뤘던 것 같습니다. 지난 시절보다 점점 생활이 나아진다고 해도 지난 시절도 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울때도 있지만그래도 살만한 인생 열심히 살아봐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사랑의 댓글 성민님~~^^

<지난 시절보다 점점 생활이 나아진다고 해도 지난 시절도 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정말 너무 공감해요...ㅜㅜ
아무리 힘들었던 시절이라도 항상 그리운 부분이 있어요..

<힘들고 어려울때도 있지만그래도 살만한 인생 열심히 살아봐야 겠지요>

그래서 인생은 항상 힘듬이 도사리지만 그래도 항상 살만한가봐요 ㅎㅎ

우리 가끔은 만원짜리 에비앙을 마시며 인생을 즐겨봐요~~^^

아 네 ㅋㅋㅋㅋ megaspore 님은 기억력이 너~ 무 좋으셔서 지난 시절에 대한 기억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웃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메가님 블로그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
오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ㅎㅎㅎ 7일 모두 알바를 하며 살았던 호주 생활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이고, 스티밋 100팔로워를 달성했을 때 좋아서 포스팅을 했는데 그 이후론 한 번도 팔로워로 포스팅 한 적이 없네요. 그렇게 예전을 그리워만 하다가 지금 놓치는 것들이 없도록, 현재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슴이 뻥 뚫리는 사진은 아니지만 봄이 오는 사진 남기고 가봅니다 ^^
계신 곳 날씨도 조금 풀렸겠죠?ㅎㅎ

조르바님 댓글 오랜만입니다~^^

봄이 오는 사진도 참 산뜻하네요..! 어느새 봄이..
여기도 많이 더워졌어요~~

맞아요.. 그 당시엔 힘든줄만 알았는데 지나고보면 치열했던 그 시간이 행복이었구나 싶고..저도 100팔로워달성했을 때 가장 기뻤던거 같네요^^

메가님 자판연습 하고계신거 맞았군요ㅋ
인생은 어느구간에서든 행복하다는 말
이래도 살만하고 저래도 살만하다는 말(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에 이은 이래도 저래도 2탄ㅋ)이
참 와닿네요~
힘들다고 생각하는 지금도
지나고보면 그리울 과거겠죠~^^
오늘도 힘내봅시다ㅋ
아직도 예약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죠?
잊어요 이제ㅋ
이글 퍼가요~~

홀릭 선생님 잠자리 안부인사 드리옵니다.(__)

앗.. 이래도 저래도를 다시 우려먹은걸 발견하셨군요..!

오히려 힘들었기에 그 치열함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지.. 갑자기 그런 생각도 드네요..^^

예약...

휴....(한숨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잊어요 이제ㅋ>

이 말투도 좋아요 ㅎㅎ (한숨 짓다 갑자기 해맑게)

메가 어르신 저도 잠자리 문안인사 드립니다(__)
오히려 힘들었기에 그 치열함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말 명언이네요~
예약... 아직도 생각하고 있는거에요?ㅋㅋ
집에만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설마 꿈속에서도 고민하는건....아니겠죠?..
에이....설마....
설마......

잊고 있었는데...

예약..

역시 안주무셨어...
잠자리 문안인사가 아니었어...ㅋㅋ
어차피 이따 또 생각할거잖아요~~
그러니 지금은 주무세요~ㅋ
수면부족은 얼굴의 건조와 노화를 증진시킵니다요

헉 안 그래도 로션 발랐는데도(크림도 아니고 애기로션) 얼굴 당겨하던 참이었는데... 수면 부족이라 그랬군요... 그럼 바로 잠자리로...슝=3

잠이오지 않아서 다시 눈 뜬 새벽5시
메가님의 글을 천천히 읽어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말이 떠오르는 글입니다.

저는 경제적인 쪽으로 굉장히 많이 와닿았어요
얼마 전 포스팅한 글에서
1억의 자산이 2억이 된다고 2배만큼 행복해질 수
없다고 적은 것도 기억이 나네요.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500원이 더비싼 점심메뉴에
굉장히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천원 더비싼 밥을
먹는 날은 특별했죠.

이제 6,7천원이 넘는 밥도 척척 사먹을 수 있으나
그때 돈을 아끼면서 사먹었던 음식들이
더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도 자산은 불어나겠지만, 행복한 시간이
더많아 지느냐는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아요.

너무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메가님의 글을 읽고
조금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마음 먹고 갑니다 : )

시안님~~!

<천원 더비싼 밥을 먹는 날은 특별했죠.>

맞아요! 김밥도 원조보다 천원 더 비싼 마요네즈 팍팍 들어간 참치김밥 한줄을 사먹으면 기뻤어요 ㅎㅎ

지금은 참치김밥 정도는 몇줄을 사도 될 경제력(?)을 가췄으나 그때만큼 그걸로 행복해하진 않는거 같네요..

저도 행복의 속성을 살면서 조금씩 알아가면서 막 목표를 향해 풍경도 안 보면서 달려가기보다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길에 있는 꽃도 보고 바람도 느끼면서 그렇게 꾸준히 삶의 정취를 느끼면서 목표를 향해 걸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어릴때 분식집에서 파는 참치김밥이 2500~3000원이라서..
무슨 김밥한줄에 ㅠㅠㅠ 그렇게 비싸나 싶었어요 (일반김밥 1200원수준)

참치김밥을 2-3줄 사먹거나
브랜드 치킨을 2마리 (1인1닭 ㅎㅅㅎ 굉자히 비싸죠.. 3.7만원?)
사먹을 수 있거나
겨울딸기를 사먹을 수 있으면
부자가 된거같겠다
그런 얘기를 친구랑 한적이 있어요 ㅋㅋㅋㅋ

네 저도 경제적자유와 더 큰 소득을 계속 원하지만
그게 목적이 되면 안되고, 수단이라는 걸 계속
되새겨야할 것 같아요.

안그러면 돈이 많아진 괴물이 될까봐
항상 조심스럽네요.
비교적으로 가상화폐쪽에서는 빠르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으니..
다른 노동을 쉽게 생각하게 되고
밑으로 여기는 순간 인간성을 잃게 될 것 같아서요

맞아요.. 빠르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거 같아서.. 더더욱 항상 자신의 마음을 돌아봐야 할거같아요.. 인간성을 지키기위해 항상 스스로를 돌아봐야할거 같네요..

참치김밥 몇줄 1인1닭 (겨울딸기는 모르겠지만..)을 먹을 수 있으니 이정도면 저도 많이 풍족해졌네요^^

겨울딸기는 요새는 조금 싼데.. 막 추워질때 사면
작은 박스로 2개사려면.. 한 3만원하더라구요
아직도 한박스 15000원짜리 예쁘고 잘 익은 겨울딸기를
사먹어본적이 없어요

저도 브랜드치킨 두마리는 시켜먹어보았답니다 : )
다시 돌아오는 겨울엔 겨울딸기 2팩을
사먹어보고 싶네요 ㅎㅎㅎㅎ

<저도 브랜드치킨 두마리는 시켜먹어보았답니다 : )>

이 부분에서 시안님의 뿌듯함이 전해져 옵니다 :)

저도 겨울 딸기 두팩을 사먹어 보겠습니다!

들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기두팩 꼭 사먹어보아요
1월딸기는 사치..

오늘도 역시 메가스포어님의 필력에 감탄하며, 그리고 공감하며 스크롤을 천천히 내려 정독했습니다. 저도 항상 과거를 그리워하곤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메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네요^^; 메가스포어님의 말씀대로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또 얻는게 있으니 제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만족하려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ㅎㅎ
-메가스포어님의 수많은 팬들 중 한명 드림-

저의 필력에 <뺨을 내리치며> 감동하신건 아닌지요..

역시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인가봐요.
행복감의 크기와 가치는 나 자신이 어떤 마음 가짐을 가졌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아래 @kyslmate님께서 상대적인 것이라 표현하신 것도 공감이 되요.

아 저는 제 얘기를 이렇게 솔직해도 써도 되나 할 정도로 최근에 고민이 엄청 많았는데. 제 블로그의 포스팅 주제는 주 분야인 여행(세계일주) 그리고 나름 똥손이지만 전공을 생각하여 미술을 다루고 있죠.

사실 수익과 관계하여 고민이 사실 엄청 많았..어요. 흠 미술 분야에 대해서 우리 작가님들을 더 돕고, 소통하고 싶지만 가끔은 제 얘기들로 블로그를 채워서 좀 더 집중해보고 싶기도 하고, 제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조금 일을 분담하여서 제가 가졌던 무게를 나누면, 작가님들이 안 찾아오시지는 않을까? 하는 부질 없는 걱정도 해보고 ㅎㅎㅎ 지금 말하기는 어려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요.

제가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이나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가끔은 그 관심이 상황에 따라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때도 혹은 반대로 몇몇 분들께서 저로부터 받는 도움이 당연한 것처럼 느끼실 때도 있어서 제 마음도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했어요.

과연 저는 스팀잇에 바친 3개월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요? 최종적으로는 미래의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소통했던 이웃들의 격려와 이해와 같은 소통이 너무나 컸기에 딱 결과만 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돌아보니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몇 개월 후에는 그토록 열정적으로 했던 스팀잇 활동을 그리워할 지도요. 물론 미래에도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요 ㅎㅎㅎ

(이야기가 답답한 것은 제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임을 이해해주세요 ㅠㅠ)

아직도 해결이 안된거에요?ㅠㅠ
운만 띄우고 사라지는 르바님ㅋ
이해해드릴게요~뭐든^^

해결은 되었습니다.
다만 밝히기가 그래서요 ㅎㅎㅎㅎㅎ
우리끼리 몰래 소곤소곤을 할 수 있습니다. 스팀챗 같은 걸로 ㅎㅎ

몰래ㅋㅋ

저도 몰래에 동참해도 되나요 ㅋㅋ

물론이죠!!!ㅎㅎ

우린 스팀챗을 못해서 동참 어려울듯요ㅋㅋㅋ

ㅋㅋㅋㅋㅋ
역시 어르신네들..

저 외에 다른 사람에겐 항상 관대하신 매정한 선생..

메가님에게도 항상 관대한데요?
못느끼신다면...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의식하고 점 많이 찍음ㅋ

이정도가 관대하면 평소에는 어떠신건지..

의도적인 점 세례들..

물결 하나를 지적 받은 후 갑작스런 어색한 변화..

ㅋㅋㅋㅋㅋ

........

르바님~~~!!!

<제가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이나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가끔은 그 관심이 상황에 따라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때도 혹은 반대로 몇몇 분들께서 저로부터 받는 도움이 당연한 것처럼 느끼실 때도 있어서 제 마음도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했어요>

맞아요... 르바님의 마음이 이해가 간답니다...
모든 것은 당연해지죠.. 나도.. 남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하셨지만 어떤 심정이신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메스님께는 제가 따로 말씀 드릴 수 있지요 ㅎㅎㅎ
항상 격려해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D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업무 스트레스로 잠도 잘 안오고 심장도 과하게 뛰어서 커피를 자제하고 있어요. 그런데 메가님의 글을 읽으니 삼십대 중반에 주말을 반납하고 거의 매일 11시를 넘겨 퇴근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그때는 일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대단했어. 즐겁게 일했어~ 라고 착각속의 기억을 헤집고 다니죠. 그땐 정말 죽을뻔 했는데도 말이예요. 지난일은 당사자를 위해서 간혹 미화되어 기록되나봐요.
그러고 보니 그때에 비하면 지금 일은 정말 일도 아니네요. 일 조금만 하라는 거니까요. 상황이 안좋을땐 감정을 잠시 휴가보내고 사실만으로 사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지금도 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 그땐 누가 말려도 일하고 싶었나봐. 젊었어..이런 날이 또 오겠네요.
정말 우린 늘 살만하고 늘 좋은데 손톱에 살짝 스친 가시가 아픈게 전체인 것 처럼 현재를 사나봐요.
오늘도 지난 행복한 한때로 분류될 아주 좋은 정말 좋은 날이네요.
살만한 시간을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베스트 댓글]

오나머님~~~!!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베댓으로 선정되셨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일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대단했어. 즐겁게 일했어~ 라고 착각속의 기억을 헤집고 다니죠. 그땐 정말 죽을뻔 했는데도 말이예요. 지난일은 당사자를 위해서 간혹 미화되어 기록되나봐요.>

지난 일은 당사자를 위해 간혹 미화되어 기록된다는 말씀이 굉장히 와닿네요!!!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 뇌가 만들어낸 착각이 아닐까 싶네요 ..

<그땐 누가 말려도 일하고 싶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톱에 살짝 스친 가시가 아픈게 전체인 것 처럼 현재를 사나봐요.>

이거 명언이네요...!!

<오늘도 지난 행복한 한때로 분류될 아주 좋은 정말 좋은 날이네요.>

아... 댓글 전체 내용이 다 와닿네요....

베스트 댓글요? 어리둥절해요.
이 영광을 메가님께 돌립니다.
아름다운 아침이예요.
정말 오늘도 살만한 좋은 날이예요~~~~감사합니다.

햄볶던 시절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갈비뜯던 시절보다

금방 이해가네요 메가님
무슨 의미이신지 100% 싱크로 되어서리 갑니다 ^^

스팀잇의 대부 소철님..!!

친히 방문해주셨군요..!! (레드카펫이라도 깔아드리고 싶은 심정..)

햄볶던 시절이 갈비 뜯던 시절보다 행복하게 느껴진다는데에 격하게 공감해요~~~

저는 지금은 홍콩 살지만 결혼 초기에는 중국 심천에 살았는데 그때 신랑이랑 저녁 먹고 산책하러 가는데 산책길이 마땅찮고 다 찻길에다 길도 좁고 근데 그때 낙이 그 좁은 찻길을 지나고 지나 리쯔(과일)사갖고 오는 거였어요.. 신랑이랑 좋은 리쯔를 고르기 위해 여기 저기 골라보고 맛도 보고.. 그때는 화장실에 욕조도 없는 좁은 한칸이고 방도 원룸이었고요..

지금은 화장실 두개인 집에 살고 산책길도 바다가 보이는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은 데에 살지만 예전에 좁은 길을 따라 리쯔를 고르고 고르던 그 낭만이 그립네요...

객관적으로는 지금이 훨씬 좋아졌는데 제 감성은 그때를 그리워하네요.. 그래도 지금이 더 좋아요.. 더 안정적이고 더 풍족해졌구요.. 그래도 마음 한켠엔 과거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있네요..^^ 일단 지나가버리면 원래보다 더 미화시켜 생각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현실과 목표 사이의 간극이 행복을 주는 것인데,
그게 좁혀지면 아무런 긴장도 없게 되니까요.
삶은 은근히 스릴러입니다.

오!

다크핑거님 말씀 명언이네요!

현실과 목표 사이의 간극이 행복을 준다..

삶은 스릴러이기 때문에 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군요!!!

현실과 목표 사이의 간극을 항상 유지하도록 해야겠네요...!!

글을 읽으면서 연신 '맞아요'를 혼잣말로 하고 있네요. 저도 초창기 유학시절이 참 힘들고 학교다닐적이 젤로 궁핍했어도 그땐 내가 뭔갈 멋있게 할거다 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쥐고 있는것같아 행복했던것 같기도 해요..

그거 생각나네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어른제국의 역습
본의 아니게 과거로 회고(정신이...)
해 버린 주인공 가족들과 주변 어른들
그리고 그러한 추억속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모습이
오버랩되었다고 할까요 ㅋ

그럼에도
결국 현재 주어진 삶이 님 말대로 아주 소중하기에
다른 정신을 차리는 듯합니다.

잘 보고 가요

신도자님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도 보셨군요..ㅎㅎㅎ

저 오늘, 처음으로 미소를 띠며 메가장군님의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왜일까요?ㅎㅎ

지금은 댓글을 다 달기가 힘들 정도로 댓글이 많이 달리고 팬도 한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요, 저도 그 중 한 명 입니다.
메가님 지금 계시는 곳은 몇 시 인가요? 서울은 지금 새벽 2시 언저리 입니다. 메가님 글은 새벽1~2시의 감수성이 만났을때, 저는 폭팔하던데. 오늘은 새벽2시에 오전11시를 만났네요.
이런 글 도 참 좋네요.ㅎㅎ
포스팅 글에 감동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독자도 포스팅 하시는 분 감동을 종종 드린다면, 조금은 더, 그리고 계속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뭐 매일 어제를 생각하고, 미소를 띠우는것도 나쁘지는 않자나요?
오늘 ^^ 이렇게 읽었답니다.

손글씨 댓글 루돌프님~^^

여긴 한시간 더 느립니다^^
매일 어제를 생각하고 미소를 띄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씀이 참 좋네요..^^

새벽 1시 언저리의 감성이 맞았네요!ㅎㅎㅎ

그리고, 메가님! 팔로워 늘어나는거 뭐..당연하게(?) 생각하셔도 좋을듯 합니다!ㅋㅋㅋ
좋은밤.(새벽)되세요^^ 이제 곧 주무실 것 같은데..ㅎㅎ
저는 운이 좋게 오늘은 메가님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잠자리에 드네요!ㅎㅎ
안녕히주무세요^^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메가님.

네 ㅎㅎ 당연하게(?) 잘 생각하겠습니다!!

살아보니 알겠더라구요
지난 시절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음을요
그래서 지금 역시도 먼 미래의 지난 시절이 될테니 그때의 가장 행복한 시절일 겁니다
그러니 항상 지금이 젤 행복한 시절입니다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입니다

승화님~~^^

지난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

지금도 역시 지난 시절이 될테니 또 미래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항상 행복한 시절을 살고 있네요..

너무 멋진 댓글입니다...!!

그러니
우린 매일이 가장 행복한 날이예요
행복할 수밖에 없는 날에 살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요
기쁘지요?

정말 생각해보니 정말 그래요...

알고보니 매일 행복한 날들이었어요...!!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날..!!

메가님의 전작 <행복의 네 가지 비결> 중 '목표를 위한 몰입' 이 생각나네요. 토익강사는 영어공부라는, 아이엄마는 육아라는 목표가 있어 힘든 것을 행복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고... 목욕탕의 세 모녀^^는.. 행복 그 순간에 몰입을 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물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겨우 물 밖으로 나오면, 들이킨 첫 숨에 살 것 같고 감사하고 희열을 느끼지만... 계속 물 밖에 있었던 사람은 숨 쉬는 것에 그리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메가님 말씀대로 우리는 너무나 빨리 적응하기에..) 불행이 있기에 행복이 있고.. 행복이 있기에 불행도 있는 거라는.. 당연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지만 지속되는 행복함에서도 감사함을 찾아낸다면...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행복은 사실 그리 거대한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행복이 마치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거든요. 한여름 주방에서 땀 뻘뻘 흘리며 일하다가 재료 구하러 대형 냉장고 안에 들어가면 그렇게 행복했어요 ㅋㅋ 행복이 사소할 수록.. 행복해지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리운 건.. 작은 것에도 행복할 줄 알았던 우리 자신일 수도 있고요...

아... 식곤증이 너무 세게 와서 자려다가 메가님 새 글 뜬 것 보고 한달음에 달려왔네요. 그리고 술주정같은 (사실 잠투정) 댓글을 달아봅니다. 댓글 쓰고 보니 결국 메가님이 본문에서 이미 다 한 말... 후...

-Teral

내사랑.. 오셨군요..

<불행이 있기에 행복이 있고.. 행복이 있기에 불행도 있는 거라는>

아.. 어찌 보면 이게 정말 당연한 생각인데.. 정말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맞는 말이네요..

내가 행복을 느끼는건 불행이 있어서였고 내가 불행을 느끼는건 행복이 있어서였는데... 우린 마치 불행 따로 행복 따로인걸로 생각했나봐요..

불행이 느껴지면 왜 불행해하는거지! 나 행복해 마땅해야 하는데 라며 의아해하고 행복하면 사실 그게 불행이 있었기에 작은 것에도 행복해졌다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말이에요... 행복하려면 어쩔수없이 불행도 필요했다는걸..

그 불행이 큰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행복을 위해 어쩌면 필요한걸지도요.. 그리고 이왕이면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감사함을 느끼며 불행은 최소화하길 바라지만요..

내사랑께서는 한달음에 달려오셨지만 국졸인지라 많이 늦으신 것 같습니다...

<한여름 주방에서 땀 뻘뻘 흘리며 일하다가 재료 구하러 대형 냉장고 안에 들어가면 그렇게 행복했어요 ㅋㅋ>

이게 바로 우리네 인생의 행복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우리가 그리운 건.. 작은 것에도 행복할 줄 알았던 우리 자신일 수도 있고요..>

ㅜㅜ 바로 이거야....!!

-Your big fan, Teral, Mega Kim

오키도키! 다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정의 관계로 절대적 행복감이 커지는 것이 아닌, 의도와 달리, 시간과 행복의 역의 관계인 라인 위에서는 그 심적 괴로움이 배가 될 위험이 있지만.. 결국, 한낱 먼지처럼 살다갈 인생, 마실처럼 왔다가면 될 듯도 합니다. ^^ 즐밤되십시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정의 관계로 절대적 행복감이 커지는 것이 아닌, 의도와 달리, 시간과 행복의 역의 관계인 라인 위에서>

무슨 말씀이신지.....

한국어 같은 중국어인가요...

ㅋㅋㅋㅋㅋㅋ 눈 꿈뻑이며 세 번 읽었더니 잠이 오네요... 수능 언어영역 지문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심의 압박이 크셨던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야 그대님들께서 밝고 해맑던 중국어 새싹 아해에게 어떠한 행오지를 하셨느지 아시겠습니까~! ㅋㅋㅋㅋ 흑흑 T.T

심의 압박 이후에 갑자기 변해버린 밸류님의 말투..

ㅋㅋㅋㅋㅋ 과거보다는 나아지는 과정이라면, 비록 행복의 기울기가 낮아져도 절대치가 과거보다 나아졌기에 괜찮지만, 과거보다 덜 풍족해지는 과정속이라면, 행복의 기울기는 물론이거니와 과거대비 절대적인 행복의 폭이 낮아져서 이래도 저래도가 아닌 그때가 더 좋았다가 될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중국어인듯 한국어인가 하는 한국말이였네요 ㅎㅎ 그래도 소풍처럼 화이팅 고고씽은 오키도키입니당!! ^^

고고씽, 오키도키만 알아들은..

밸류님 댓글 읽은 후로 행복감 급하락.

거기가 핵심! ^^ 에구궁.. 인생.. 살다보면, 또 좋은날도 오겠지요~ 토닥토닥.

아슬아슬.....

ㅋㅋㅋ 훙훙!! ㅋㅋㅋㅋㅋ 일부러 난해하게 숨긴것이였소. 암호화폐 암호댓글화... 아... 중국어 공부하러 가야겠네용.. ^^;;;;;

지금은 다이어리 쓰지 않지만...

옛 날 다이어리에는 항상 이런 글을 적었던 것 같아요...

"이 좋은 세상 맘 껏 누리길...."

제가 전쟁세대도 아니고.. 본인만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

어차피 한 줌의 흙으로 다들 돌아가야하는데....

좋은 소풍 구경왔다합시다...^^

저도 참 역설적이게도, 경제적으로 좀더 안정되고 인간교류적으로도 훨씬 풍족한 지금보다 과거의 그 가난하고 홀로였던 때가 이따금씩 그립고 또 그때의 반짝반짝 빛나던 감정들이 그립습니다. 그렇지만 그럴때마다 과거의 나는 그런 환경을 너무나 벗어나고 싶어 미칠듯이 노력했음을 깨닫고 반성하곤 하지요.

<그때의 반짝반짝 빛나던 감정들이 그립습니다. >

케이지콘님~
왜 그때는 감정이 반짝반짝 빛났을까요?
사람은 원래 배가 고파야 더 생기기 도는 그런 존재인걸까요?

맞아요~~ 그땐 벗어나고 싶었죠!!

역시 사람에겐 시련이 닥쳐야만 더 빛을 발하고 의지를 불사르게 되나봐요~ ㅋㅋ
그치만 이렇게 나이먹고 좀더 나은 상황이 오니 아무리 긍적적 효과가 있어도 시련은 사양!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은 자신의 추억에 관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와 비교하며 과거를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느끼기가 참어려운 부분이네요

맞아요~ 시우님~

대부분 과거를 미화해서 기억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때 그렇게까지 행복하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 시간이 지나면 아름답게 색칠시켜 그때가 좋았지~ 하며 과거를 그리워하고 현재는 또 맘에 안 들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또 미래가 되면 또 과거가 된 그 맘에 안들었던 현재를 그리워하고...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잘 안된다는 말씀.. 저도 그렇네요~~~ 과거를 미화시켜 기억한다는게 일리가 있는거 같아요~~ 오늘 이 하루도 무언가 부족한듯 느껴지지만 또 이 하루가 과거가 되면 언젠가는 꼭 이 날을 그리워할 날이 오겠지요...

인생은 언제나 행복하게.. 행복하게 산다. 이거는 자기자신이 결정해나가는거 같아요. 정말 사소한거라도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megaspore님 이랑 스팀미언님들 모두다 행복하세요^^
물론 저포함이요 ㅎㅎ

우부님~

사소한 것을 행복하다고 느끼는게 행복의 비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지지 못한자는 모든걸 가지면 행복할거라 생각하지만..행복은 가진것과 절대적으로 비례할 순 없죠~ ^^

모든걸 가져본 적도 없지만 예전보다 많이 가졌지만 그것에 비례해서 행복감이 커지진 않더라구요~~

많이 가지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행복을 불러오는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

저도 지금 그런말 많이 들어요.
몇년후엔 요즘을 그리워 할거라는 말

^^ 보물공원님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금 가끔은 현실에 불만족할때도 있지만 나 시간이 지나면 이 순간을 그리워할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요~~ 힘든 순간은 인생 어느 구간에서나 다 존재하나봐요~~ 인생이 그런건가봅니다.. 그래서 힘든 순간이 있다고해서 지금 행복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이 순간도 그리워질텐데 그때가 오기전에 이 순간을 만끽하자~~ 라고 생각하며 현재를 소중히 해야겠어요~~~^^

홀연히 오셔서 조용히 보팅하고 가시는 메가님~ 다른 모든 답글 주시고 보팅해 주시는 분들... 여전히 뛸 듯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 행복이 차츰차츰 조각이 되고 파편이 되어 훗날 조금 더 내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저 역시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오늘 어떤 분의 글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우리에게는
불행 뒤의 행복에만 감동하는 습관이 있다.

나중에 이 작은 행복이 옅어질지언정, 우리가 마주하는 온갖 불행 중에, 또다른 불행이 찾아왔을 때, 내가 가진 작은 행복을 돌아보며, 다시 그 행복만 기억하며 기뻐하고, 또 더 큰 행복이 오면 작은 행복은 옅어지고...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요 뭐^*^

마지막에 말씀하신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수 많은 명상책에서 봐왔지만 실천은 참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언제나 꿈꾸는 이상향을 쫓다가 불만족이 가득한 상황에서 눈감지 않도록 더 현재를 즐겨야 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 습니다. 항상 일깨워 주는 글을 선물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행복하지않으면 미래에도 행복하기 어렵다! 현재 행복하도록합시다.. 리스팀합니다 ^^

저는 꽤 어려서부터 현재를 소중히 여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다, 실실거리고 웃고 다닌다, 삶을 만만히 본다... 등 핀잔도 많이 들었더랬습니다.
저라고 고민이 없고 아프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생각도 습관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좋아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라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죠.
이렇게 생각해도 삶은 무겁고 아플 때가 반 이상이거든요...

@megaspore님의 추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 순간들을 어떻게든 잘 살아내셨기 때문일 거에요.
함께 목욕탕가는 것으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살아내셨고, 하나의 댓글에도 위로받으며 뉴비 시절을 살아내셨기 때문에 돌아보니 행복하게 느껴지는 거죠.

아무튼 전 스팀잇에서 잘 자리를 잡으셨다는 얘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팔로우하고 그 노하우를 배워보겠습니다.

< 추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 순간들을 어떻게든 잘 살아내셨기 때문일 거에요.

함께 목욕탕가는 것으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살아내셨고, 하나의 댓글에도 위로받으며 뉴비 시절을 살아내셨기 때문에 돌아보니 행복하게 느껴지는 거죠.>

어떻게든 잘 살아내서였다...

고개가 끄덕거려지고 괜시리 행복해지는 댓글이네요..^^

스팀잇에서는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당당)

-타칭 메가 더 장군 올림.

맞아요 그때 상황은 힘들었었는데 지나고 보면 그때가 행복했어요
그건 아마도 지금이 그때 보다 더 힘든건 아닌가 생각해 봐요 ^^
아니면 지금 이순간 정신없이 살아가니 행복을 잊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앞으로의 행복을 기대해야 하는데 자꾸 과거가 그리워 지는 이유는 뭘까요 ?
저도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그때가 뭐 엄청나게 행복하진 않았던거 같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정말 힘드실꺼 같아요 ^^
지금 슬슬 기어 다닐꺼 같은데요 입에 집어 넣고 그러면 계속 아이 지켜 보기만 정신이 없으실꺼 같아요 ^^

은스타님!!

<저도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그때가 뭐 엄청나게 행복하진 않았던거 같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요말 완전 동감입니다 ㅋㅋㅋㅋㅋ

딱히 엄청나게 행복하지도 않았으면서도 그리워하는 모순... 그때로 돌아가면 또 괴로워할거면서..ㅎㅎ

제 피드에 뜬 글 요약이 "약 이십여년 전 쯤에 엄마와 자매,우리 세모녀는 함께 목" 까지만 나와서 정말 나쁜 이야기인 줄 알고 화들짝 놀라서 들어왔다가 안심하고 갑니다. ^^

인생은 언제나 살 만하다..

제가 가장 최근에 올린 포스트에 대하여 답을 주시는 것 같아 한번 더 소리내어 읽어보고 갑니다.

<함께 목>에 한표 던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깜짝 놀랐어요. 개인적으로 우환도 있어서 좀 철렁했었거든요.

맞아요 ㅎㅎ 내가 언제 행복했나?를 생각해보면 사실 어딜 여행가고 놀았고 그런거보단 힘든 시간 후 무언갈 쟁취했을때? 경험치가 쌓였다고 느꼈을때? 이더라구요 물론 놀고 먹고 쉬는것도 행복합니다만 후자는 다른 방식의 행복!

<내가 언제 행복했나?를 생각해보면 사실 어딜 여행가고 놀았고 그런거보단 힘든 시간 후 무언갈 쟁취했을때? 경험치가 쌓였다고 느꼈을때? 이더라구요 >

맞아요! 무언갈 극복후 얻었을 때의 뿌듯함.. 행복감..

<물론 놀고 먹고 쉬는것도 행복합니다만 후자는 다른 방식의 행복!>

이 행복도 전자의 행복과는 다른 종류이지만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행복 같아요!!

전자 후자 모두 적절히 욕심내어 다 가져야 하는 행복의 종류 같네요 ㅎㅎ

공감가는 댓글이에요^^

늘 깊은 울림을 받습니다.

그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인생 어느 지점에서나 행복을 느낄 만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누구도 나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치열하게 살면서 가끔은 조그마한데서도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아!

이래도 살 만하고 저래도 살 만하다.

제가 딱 그래요. ㅎㅎㅎㅎ 참 단순하죠. 그래서인가 예전 기억은 다 핑크빛이죠. 어쩜 그렇게 슬프고 힘들었던 건 하나도 기억에 안 남았는지,, ,그저 예쁘게 포장해서 상자안에 "나의 추억"이란걸 넣고 하나씩 꺼내보면서 살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요. 메가님 말씀대로 인생은 언제나 살만하니까요. ㅎㅎㅎㅎㅎ

분명 믈질적으론 훨씬 행복한데... 나이가 들수록 정신적인 행복지수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과거의 내가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래도 살만하고 저래도 살만하다
저도 가끔 벌레나오는 반지하에 살던시절이 그립습니다.

행복이 인생의 목표일까요? 인생이 언제나 살만 한가요? 저에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인생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이 교차됩니다. 인생의 목표는 의미를 찾고 가치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면, 행복은 상대적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행복에 절대값이 없고, 그 상황에 따라 똑같은 일이라도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행복할 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복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부자라고 다 행복한 건 아니라는 말이 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살만한 인생,, 늘 행복하게요! ^^

소울메이트님~~^^

행복에는 절대값이 없다..

행복하지 않았기에 다 행복을 쉽게 느꼈던..

오히려 부자들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겠지요? 오히려 없을 때는 희망이라도 있는데 다 가졌다고 생각이 드는데 안 행복하면.. 그땐 희망도 없으니 정말 절망일거같아요...

그러니 우리가 딱히 부자가 아닌 것이 어쩌면 행복일지도 모른다고 같이 위로 해봐요...ㅎㅎㅎ

살만한 인생!

메가님 말씀 참 마음에 와닿네요~^^
힘들다고 생각하는 현재도 지나고보면 그리워지는 과거가 되겠죠~
현재를 아주 소중히 생각하는 하루하루 되야 겠어요~
메가님 좋은글 리스팀 할께요~^^

저도 어릴 적 아플 때, 진통제 먹어가며 악착같이 공부했고...
결국 원하던 대학에도 들어갔죠... 원하는 사람과 만나서 연애도해보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 좋은 혜택도 받게되었죠.

어릴 적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정말 어릴 적 꿈꿨던 걸 다 이뤘구나 할 거 같아요.

행복의 수치를 따지자면 오히려 어릴 적이 더 행복했던 것도 같아요.
본문 중에 말씀하신 것 처럼, 과거가 더 아름답게 포장된 것일지도 몰라요. 노스탤지어 효과라고도 부르는 거 같구요...

분명 그 때가 더 배고프고, 힘들었는데 왜 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까요?

물론 지금도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ㅎㅎㅎ

저도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꿈꾸다 현재의 행복을 못느끼는 상황을 경계해야겠습니다.

인생은 나중에도 행복 하고, 살 만할 거니까...
지금은 아무 걱정없이 나른하고 행복한 고양이처럼 현재를 즐겨볼래요 :)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것 보면 부모란 다 비슷한가봅니다. 첫째때 몰랐던 현재의 소중함을 둘째를 통해 더 알기도하고 첫째의 아기때 모습을 그리워하기도하구요.

캬~ 글을 보고 취하고 댓글을 보고 또 한번 취하네요. 역시 좋은 글엔 좋은 댓글이 달리는 법인가 봅니다.

예전에 힘들었던 과거가 지금은 그리운 시점이 되는거 보면 현재에 그만큼 만족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젊었을때 그때 내 자신이 그리워서 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요~ 지금 내가 행복하니 예전일도 되돌아볼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아이가 애기때는 정말 후딱 지나가서 그립기는 해요. 그때는 애보느라 힘들었지만 ㅎㅎ

찰리 채플린이 그랬다지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인간의 기억이란게 왜곡되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추억이란건 소중한 것이겠지요...^^

힘든것에 대한 추억보정이죠. 그리고 지금의 시야로 과거를 보기 때문에 그리웠다고 할 수 있는겁니다.

아 ...왜 막 동감이 되는지
애키울때가 제일 행복했다는말
불행하기에 작은것에 행복해 한다는 말
지나고 보니 그때가 행복했다고 말을 합니다

메가님 어젯밤엔 너무졸려서 ㅋ
다시와서 읽고 갑니다

참 공감 많이 가는 글입니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요해도 예전만큼 행복하다는 느낌이 덜 들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풍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동적이고 힘이되는글이네요 덕분에 새벽출근길에 힘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깨어있으려 노력합니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을, 삶의 순간을 꼭 움켜쥐려 하지만, 언제나 시간과 삶의 순간은 무심히 지나가곤 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지 말 것

제가 좋아하는 시선이기도 합니다. 사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삶을 살아나가기에도 매우 짧은 - 찰나의 삶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깨어있어야 합니다. 무수한 인생의 결을 행복으로 느끼고 채워넣기 위해서는요.

저도 행복감에 취해서, 지금의 행복이 잠깐 주춤하게 느껴진다해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마아냐님~

행복에 너무 집착할수록 행복이 더 달아나는거 같아요~~ 나 왜 지금 안 행복하지? 하면서 자꾸 행복에 신경쓰다보면 더 안 행복해지는.. 행복이 잠깐 주춤하게 느껴져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좋은 말씀입니다!

메가님 글을 보고 떠오르는 옛말이 있네요
아주 딱 들어맞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국수를 본지가 어언 20년이 넘어가네요.. 출가를 한 이후로 공중목욕탕을 가본적이 없는 것같아요.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곳을 말이죠🤠

크리스정님 또 찾아와주셨네요~^^

저도 한 이십년 넘은거 같네요~~
정말 추억의 그 곳, 그 국수네요 ㅎㅎㅎ

설사 오늘이 개똥밭이라고 해도 이승이니 살만합니다!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행복이 미래도 아니고 과거도 아니고, 지금 현재에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왠지 모르게 힘들었던 요며칠에 위로가 되네용.. 감사합니당..... 참 담백하게 와닿아요...^^

러블리연님~~

왜 왠지 모르게 힘드셨는지요..ㅜㅜ

사는게 참...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용.. 다 제마음같지도 않고.. 메가님 글을 뵈니 왠지 부러우면서 힘도 나고 묘한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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