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지 못하는 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부터
스팀잇에 올리지 못하는 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점 점 가벼운 글을 쓰기가 망설여진다. 아무렇지 않은 듯 글을 쓰고 있지만, ‘오늘의 기록이 박제된다는 부담감’, ‘흑역사를 추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망설임은 언제나 있다. 또, ‘질 좋은 글을 써야한다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워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활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깊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이익을 많이 얻을수록 이 공간이 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내 계정은 익명성에서 어느정도 실패했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졌다.
그렇다면, 블로그에도 올리기 힘들고, 친구들에게도 하고 싶지 않은 내 찌질한 감정은 어디다 털어놓을 수 있을까. 그럴 때 난 가끔 ‘어라운드'에 글을 올리곤 한다.
익명 글쓰기 앱 ‘어라운드'
이미 출시된 지 2년 정도 지난 유저를 꽤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다. (보통 공감을 많이 얻는 글들이 좋아요 3천개, 댓글이 300개 정도) 이 앱은 완벽하게 익명으로 운영된다. 글쓴이에 대해 어떠한 아이덴티티도 나타내지 않고, 글쓴이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연결고리를 허용하지 않는다. 처음엔 익명 SNS여서 욕설 또는 음란물과 같은 글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쓰는 동안 한 번도 보지못했다. (운영진이 관리를 잘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라운드에 올라오는 글들은 친구에게도 말 못할 나의 찌질한 감정, 외로움, 우울함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다.
어라운드 앱
오글오글하거나, 찌질한 감정 털어놓기 좋은 곳.
스팀, 스달 대신 버찌
다른 사람들의 글에 단 댓글이 공감을 받으면 '버찌'를 받는다.
이 버찌가 있어야 나도 글을 올릴 수 있다.
음성일기에서 가끔 꿀떨어지는 그 사람 목소리를 듣기도 한다.
누구에게 금전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므로 스팀잇 보다는 더 자유롭다. 그렇다면 보상으로 평가받지 않으면, 더 편하게 글 쓸 수 있는걸까? 아쉽게도 그렇진 않다. 이 앱에서도 ‘좋아요' 가 인기글의 지표가 된다. 돈으로 환전된 금액이 없을 뿐이지, ‘좋아요’ 평가를 하지 않는 SNS 는 없는 것 같다. (물론 직접적인 관계형성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라운드는 SNS라고 정의내리긴 힘들 것 같다.) 그럼 ‘좋아요' 평가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어떤 상호작용도 없는 건, 혼자 쓰는 앱과 같지 않을까.
'인스턴트 관계’, ‘보여주기식 감성'에서 오는 피로
어라운드 같은 서비스를 쓰는 사람들이 계속 있다는 건, 나같이 SNS속 ‘인스턴트 관계'와 ‘보여주기식' SNS에서 공허함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서 일 것이다. 가끔은 아무도 없는 대나무숲에 가서 소리를 지르고 싶은 마음. 그 마음에 아무도 모르는 이 앱에 답답한 마음을 적어보는 것 같다. 어라운드 전에는 블라인드 앱이 있었고, 또 그 전에 수 많은 커뮤니티의 익명게시판들이 이 역할을 했다.
그리고 스팀잇에도 익명 계정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어라운드처럼 운영되지는 않았다. 어뷰징에 대한 저격이라든지, 고발, 불평등에 대한 외침이 주요한 내용이었다. 탈중앙화 플랫폼의 성장통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스팀잇에서 익명성을 추구하기 힘든 이유
그렇다면 나를 비롯해 스팀잇 유저들은 피로감을 언제 느낄까. 콘텐츠로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면, 글을 계속해서 생산해야 한다. 그런데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을만큼 한 분야에 지식이 방대하거나, 이미 유명하지 않은 이상 일상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모두가 특별한 일상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데에서 이익실현이 힘들어진다. 내 생각에 특별한 글빨이 없는 이상, ‘아이덴티티가 드러나지 않는 일상 이야기''는 매력이 없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이 녹아나는 순간 완벽한 익명성을 추구하기가 힘들어진다. 취향과 경험이 깃든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 일부를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면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오랜기간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내 생각엔 없을 것 같다. 복붙한 자소서와 똑같을 것 같다. 이쯤되면 이런생각이 든다. “그럼 SNS 를 하지 말던가, 하려거든 신경을 쓰지 말던가"
콘텐츠전쟁 속의 피로감
스팀잇이 SNS 이기때문에, 내 스팀잇 계정도 ‘보여주기식' 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면’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끔 날 것의 감정을 올리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내가 보고 느낀 ‘예쁜 것, 좋다고 생각한 것, 느낌있는 것' 들을 모아 포스팅한다. 인스타그램은 ‘감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여주기식' 이었다면 스팀잇은 ‘생각과 재능위주의 보여주기식’ 이라고나 할까. 인스타와는 다른 방식으로 피로감과 부담감이 온다. 그런데, 이 피로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 집에서 있는 꼴로는 나갈 수 없는 것 처럼. 그 피로감이 견딜 수 없다면, 이 SNS와 맞지 않는 것이다. 떠나간 나의 지인들처럼..
보상이 있음으로 인해 소위 콘텐츠전쟁이 시작되고, 살아남을만한 콘텐츠를 구성원들이 매일 기획하게 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매일 기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은 계정들은 자연스럽게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다. 결국에 그 피로감을 즐기든지 극복한 사람들만이 이 시스템속에서 존재감이 있을 것이고.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SNS, 스팀잇
그렇다고, 여기에 기록해온 나의 감정이 거짓은 아니다. 스팀잇에서 만난 사람들중에 현실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대부분을 여전히 응원한다. 금전적 보상도 있었지만, 마음이 따랐기 때문에 6개월 동안 많은 시간을 들였다. 분명한건 스팀잇은 타 SNS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자신이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에너지를 쏟지 않고 커뮤니티에 합류할 가능성은 적다. 그런 힘듬 때문에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동기부여인 스팀 가격이 떨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동기를 잃고 떠나간다.
게다가 영상과 이미지처럼 보는 것에 익숙한 뉴비라면, 스팀잇의 읽고 이해하는 텍스트 중심의 환경에 흥미를 느끼고 적응할 가능성도 낮은것도 사실일 것이다. 텍스트를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래는 고래대로 힘든 것 같고, 피래미들은 포스팅 하는 것 자체도 힘겨워 보인다. 가볍게 포스팅할 수 있는 포맷이 여러가지 제공되어야 카테고리도 더 다양해질 것 같다. (게다가 가즈아까지 없었다면 얼마나 더 진지해지고 무거워졌을까.)
이왕 팔거면 즐겁게, 재미있게, 비싼 값에
이야기 파는 장사꾼이 된 기분이 자주든다. 근데 바깥이라고 다를까. 다른 플랫폼에서 나도모르게 공짜로 내 이야기를 팔았던게 몇년치인데. 기왕 1인 미디어시대에 무언가 쓰고 그리고 기록하고 있다면, ‘즐겁게, 재미있게, 기왕이면 비싼 값에 팔자’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나에게는 여전히 스팀잇을 대체할 대안이 없다. 그리고 단지 운이 좋았던 내가 이렇게 떠드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이 곳에서의 여정을 더 해보고 싶다.
P.s
몇일전부터 계속 생각이 들어서 오늘 맘잡고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라는 사람은 어떻게 정의되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이왕 팔거면 즐겁고 재미있게 팔아요. :-)
진짜 나의 마음속 깊은곳에 있는, 어찌보면 치부가 드러날수 있는 것들에 대해 소통하는 관계는 정말 나와 친밀한 몇몇 아니 단 한명? 정도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인간이기에 진솔하게 소통한다 하면서도 그 마지막 보루의 이야기는 이렇게 오픈된 공간에서 할수 없음에 그 반대되는 마음과 충돌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과의 모임이 20년을 넘어갑니다. 물론 매월 회비를 걷어 모으는 금전의 부분도 있지요. 하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만나서 먹고 마시고 놀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그저 놀기만 하는 것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친구중 한명이 그러더군요 더 건설적이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바라는것 없이 그저 이렇게 얼굴만 보는것으로도 좋다고... 20년이 넘은 지금은 얼굴보기 조차도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졌으며, 그러하기에 그저 만나서 얼굴보고 노는 그 사소했던 행위가 그렇게 소중한것임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스팀잇은 모든 분들의 글이 특별해야 한다거나 질 좋은 글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겠습니다. 별 특별할것 없는 일상의 이야기 조차도 언젠가는 그리워질 것이니까요. 좋은 주말 되세요~
장문의 댓글에서 깊은 생각이 느껴집니다.
네ㅎ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즐거워할 수 있는..!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하는 것도 있는데.
아래 @rideteam님의 글이 정답에 가까운 글인듯해서 공감을 표해봅니다.
골방님, 안녕하세요
저도 라이드팀님 댓글에서 많은 공감했어요.
뉴비분들이 많이 즐거워했으면 좋겠어요.
커뮤니티가 더 다양해질 수 있도록요ㅎㅎ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 :-)
모두가 하는 고민을 예쁘게, 그리고 고급지게 쓰셨습니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스팀잇... 그럼에도 여기에서 나를 보여주고, 덜 보여주고, 더 보여주고.. 나를 너무 드러내는 듯 하며 망설이다가 또 보여주고... 금전적 보상과 맞물려 우리의 이성은 헤매다가 또 들어오고... 흑. 다 그런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아님의 스팀잇 자리는, 아주아주 견고하고 아름다워요...ㅎㅎ 간밤에 고백 ㅋ
거의 갈팡지팡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깨작깨작 다다다다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ㅋㅋ
고백...심쿵ㅋㅋㅋ 감사합니다...헹...ㅎㅎ
좋은꿈 꾸세여 :-)
한줄 한줄 굉장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답니다..
아주 비싼 글을 보고 갑니다^^
오렌지님, 비싼 글이라뇽ㅋㅋ 절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주세욤ㅋㅋ
굳나잇이요ㅎㅎ
경아님도 같은 것을 느끼고 계시다니 어쩐지 반갑기도 하고, 제 마음을 정성껏 써주신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고...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
오프라인 활동을 하면서 스팀잇(온라인)에서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기대와 관계 속에 100% 솔직한 제 감정과 사연을 내비치기도 힘들고요. 지금 이 순간도요. 때마침 올라온 경아님의 글에 쉬었다 갑니다...
아 웃으시라고 오늘 어라운드에서 본 살찐 보노보노 사진 올려요!ㅋㅋ
귀엽져!ㅋㅋㅋ
마치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내주신 것 같은 짤 덕분에 저도 활짝 웃어봅니다! 고마워요 경아님!! (그런데 정작 보노보노는... 웃는 게 맞나요 ㅎㅎㅎ)
살쪄서 울고 있는게 맞습니다ㅋㅋㅋㅋ 우니까 더 귀엽지 않나요ㅋㅋ
보노보노 마음 제 마음인것...여름 왜이렇게 빨리 온거죠??ㅋㅋ
살쪄서 우는 거라니!! 앜ㅋㅋㅋㅋㅋㅋ 그의 속상함이 저를 이렇게 미소짓게 하는군요... 어서 패딩입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
봄님 아직 안자고 있었군요ㅎ
저랑 비슷한 상태이신군요ㅋㅋ 다들 겪는 수순인걸까요?ㅎㅎ
기대와 관계가 참 동기가 되면서도 부담스럽기도 하죠.
그래서 이왕 팔거면 즐겁고 재미있게 하려고요ㅋㅋ
비슷한걸 느껴요. 보상은 재미를 반감시키는게 아닌지... 비교는 흥미와 반비례 관계 같아요. 재미는 내가 보고 돈은 페이스북이 챙기면 쌤쌤인걸까요? 쓰다보니 산으로 가요. ㅠㅠ.
글솜씨 별로인 사람들은 스파 만개정도 충전하고, 하루 1시간 이내 시간 들여서 글 1개 정도 셀봇에 나머지 보팅파워는 큐레이션이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산으로 가는걸 자꾸 붙잡아서 겨우 썼는걸요ㅋ
글솜씨 없는 사람을 위해 대안을 제시해주셔서 흥미롭습니다ㅋ
정말 공감이 많이 가네요.. 글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퇴사준비중이신가요? 저도 준비하는데 기간이 꽤걸릴것같네요
공감 감사합니다ㅎㅎ
퇴사 준비중이시군요! 화이팅 합시다..!!
경아님... 오늘 풀봇 활동을 마쳤었는데 이 글을 본뒤 눈물을 머금으며 보팅을 누릅니다.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ㅜ ㅋㅋㅋ
소개해주신 익명 sns 처음 들어보는데 참 신기합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필요한 것은 보상 외에 카뮤니티가 아닐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적어주신 내용들 구구절절 다 공감합니다. 아침에 리스팀하러 다시 찾아올게요 ^^
시련을 드릴 수 있어서(?) 매우 영광입니다ㅋ
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스팀을 현금화하지 않아서, 커뮤니티가 더 큰 거 같아요ㅋㅋ
답답할 때 어라운드 꽤 괜찮습니돠!
어라운드 아직 살아있구나..오... 여튼 맞아요. 스티밋이 그래서 뭔가 정이 좀 떨어지기 시작...힝. 나만 그런게 아니었군.
그러셨군요ㅎ
제가 쓴 글은 다소 씁쓸하고 비판적인 글이긴 하지만, 저는 아직 여기에서 해보고 싶은게 있어요ㅎㅎ
그래서 올 해는 열심히 활동해 볼 참입니다!
쉬었다가 다시 돌아오셔도 제가 반갑게 맞을께요ㅎㅎ
나의 즐거움이 우선, 보상은 덤...
그냥 이런 생각으로 스팀잇 즐기려고 합니다.^^
어라운드 아이디어 좋네요.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ㅋㅋ
오글거림에 동참...ㅎㅎ
그 생각이 제일 좋죠,
보상은 뭐 제쳐두고 내가 우선 즐겁자! 해야 다 잘되더라구요ㅎ
그런 생각이 없었다면 저도, 키위님도 무료로 소스를 공유하진 못했을꺼라 생각합니다ㅎㅎ
(우리 존재 최고!!ㅋㅋㅋㅋ)
흑역사가 될 거 같은 글은 저도 스팀잇에 쓰지 않고 있습니다.
에버노트에 적당히 적거나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리거나 그것도 싫으면 종이에 끄적이고 말게 되죠
문제는 흑역사가 될만한데 지금 적으면서 모르는 것들인데 ㅎㅎ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네ㅎ 뭐가 정답일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하고싶은 이야기는 하고, 페이아웃전에 찜찜한 이야기는 꼭 지우는걸로 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글을 잘쓰건 못쓰건 날걸로 쓰건 가식을 쓰건 관계없이
사람마다 틀린가봐요... 저는 워낙에 멀티가 안되서요. 아직뉴비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스팀잇 모르는 날로 지정할려구요. ㅎ
그런것도 좋겠습니다ㅎ
저도 매일매일 하다가, 최근에는 템포를 좀 늦췄는데, 좋은 것 같아요!
결국에 그 피로감을 즐기든지 극복한 사람들만이 이 시스템속에서 존재감이 있을 것이고.
이 문장에 극공감합니다. :)
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똑같다고 생각하고 활동해요. 오프라인에서 하지 못할 말은 온라인에서도 안하고, 온라인에서의 만남과 인연도 오프라인에서의 만남과 인연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한답니다. :)
네, 맞아요.
온라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있어서 계속 블로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솔나무님과의 작업도 그러했고요ㅎ
좀 더 즐겨봐야죠ㅎㅎ
공감하고 가요!
다른 SNS에선 소비하는 데에 익숙하고 생산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스팀잇에서 만큼은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소비자면서 생산자이다 보니, 그런것 같네요ㅎㅎ
공감 감사합니다!
이런 익명 글쓰기 앱도 있군요 !
네ㅎ 대나무숲의 감성편 이라고나 할까요?ㅎㅎ
오늘 우연찮게 출판하신 책 리뷰에 마음이 동하여 이북 다운로드 하여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네요... ^^ 본업인 디자이너도 소질 있으시지만 글 쓰기 소질도 충분하신거 같아요... 오늘 글도 포스팅 하나 하나에 얼마나 열정을 쏟으시는지가 느껴지네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 지쳐가는 블로그 생활에 단비같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ㅠ
스팀잇에 디자인과 글쓰기 둘 다 하다보니, 이렇게 책도 낼 기회가 생기고 했네요.
이렇게 생각이 꽉 차서 가끔 글에 쏟아내기도 하고요ㅎ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
글 읽다가 어라운드 앱을 꼭 깔아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내 마음을 접었습니다. 완벽히 부담에서 자유로운 글쓰기 장소는 아마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혼자 종이에 쓰는 일기조차 언젠가 이 일기를 펼쳐볼 미래의 나, 혹은 우연히 훔쳐볼 누군가를, 그러니까 결국 가상의 독자를 상정하고 쓰게 되더라구여..
다양한 채널로 인사드리게 되네요 오쟁님ㅎㅎ
이 말 꼭 맞는 것 같아요. 가상의 독자...'미래의 나'도 가상의 독자죠. 그쵸. 그 사실을 제가 모르고 있었네요..!!
그래서 이왕 쓸꺼면, 차라리 당당하게 시선을 즐기려구요ㅎ
저도 한때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권태감을 느낀 적도 있는데 다행히 잘 넘긴 거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왕이면 즐겁고 재미있게 해야죠. :)
네, 브리님 저희 이왕 하는거 즐겨요!! >_<
확실한 익명성 보장을 위해
앞으로는 '견자'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엣헴
저는 한달차라 아직 피로도를 느낄 단계는 아닌데요,
쭉 기복없이 지속적으로 하라면 확실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단 더도 덜도 아니고 평소 사회생활하듯,
여기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내려 합니다만,
피로감 역시 사회생활의 그것과 흡사한게 오겠지 싶네요.
단락에서 말씀하신 것들은 꽤 흥미롭네요.
견자 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3달째까지 정말 잼있었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약간 공동작업장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ㅎㅎ
느려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리듬을 찾고 있어요.
균형을 잘 지킨다는게 참 힘든일인 것 같지만요ㅎ
저도 요즘 아몰랑일기의 정체성에 혼란이와서
잠시 쉬는중인데
깽님도 대나무숲 같은곳이 필요했군요
찡님도 그랬군요ㅋ
이 글에다 풀고 나니 나름 후련해졌어요 휴ㅎㅎ
저도 요즘 스팀잇이 조금 시들해져서
이 기회에 생각을 정리해보자고
포스팅을 했는데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요.
광화님도 그러셨군요ㅎ
요새 하락장에 분위기도 좀 침체되어서 더 그랬을지도 몰라요.
큰 의미두지 말고 가벼운 글도 가끔 올리고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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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스팀잇은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곳이긴해요. 저는 sns를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마음 잘 잡고 열심히 버티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요즘 들어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게 느껴져서 걱정이예요. ㅠ
경아님의 등장은 음.. 뭐랄까 한국에 처음 상륙한 아이폰 같은 느낌? ㅋㅋ
경아님이 공들여 연구해주신 다양한 글쓰기 디자인이 요즘에 자주 보여요. 덕분에 kr 커뮤니티의 전반적인 포스팅 질을 높이셨다고 생각합니다. +_+ 저 역시 경아님의 은혜를 받아 열심히 예쁘게 포스팅하고 있고요. :)
경아님은 이미 한국 스팀잇에서 없어서는 안 될 포지션인 거 같아요. :D
초코님ㅋㅋㅋ 너무 과찬이신데욤ㅋㅋ
글쓰기 양식은 진짜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정리한건데, 갈증이 조금 해결된 느낌입니다ㅎ
말끔히 해결한 느낌은 아니지만요ㅠ
감사합니다. 도움드릴 수 있는게 번뜩 떠오르면 또 만들어서 퍼뜨릴께요 :-)
모든 관계가 그렇지요
저는 글을 잘 못쓰지만 경아님 글이
제 마음을 읽은 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남아있습니다. ㅎㅎㅎㅎ 이왕 즐겁게 ㅎㅎㅎ
저는 어차피 혼자 주저리주저리하던 것들을 조금씩 풀어놓는 쏠쏠한 재미가 있답니다.
네ㅎ 저도 계속 남을 예정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생각이 많아서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었어요ㅎㅎ
앞으로 오래오래봐요 :-)
살아보니 운이라고 부를 수있는 것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운이 아니라 루저들이 그리 생각하고 싶은 경우더군요. 경아님이 하는 말이 조금은 감이 오는걸 보니 저도 능력은 안되지만 저부터 뭔가 스팀잇의 방향성이 아쉬운가 봅니다.뭔가 방향을 잃고 헤메거나 방황하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많은 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들을 알고 공지할 수있는 연감? 너무 거창하나요. 분기보고서 정도의 성격으로 보다 많은분들이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동참할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어느정도의 스팀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분기보고서 까지는 모르겠지만, 공통으로 소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누군가 만들고 있다고 바람이 들려주었어요ㅎㅎ
무언가 해보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빅맨님도 느려도 같이 걸어가요 :-)
뭔가 동참하고 싶지만 내가 뭘 할수 있겠어? 라는 분들이 꽤있을 것같아요.
느려도 같이 걸어가자. 이게 스팀의 본질이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해요.
익명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겠됩니다. 솔직, 담백한 글 좋네요~
감사합니다 :-)
많은 부분에 큰 공감을 하고 갑니다.
글을 쓰지않은지 15일 째..
회의감때문일까.. 보상이 적어진 탓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귀찮아 지더라구요.
알게모르게 피로감이 누적된 것 같아요.
그 원인을 알기 힘들었는데..
다시 한번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
맞아요 피로감이 누적되요ㅎ 그거 저도 참 많이 공감해요ㅎㅎ
다시 한 번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잡아주세요!
느려도 같이 가요 시안님ㅎㅎ
말하기 애매한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그래서 스팀잇은 상대적으로 평균연령이 높은 듯 합니다.
중독과 압박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게 되네요..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길 수 있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ㅎㅎ
저녁 푹 쉬시구요!
요즘들어 글 쓰기가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경아님이 잘 지적해주셨네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을 하고 있었군요. 지금은 고갈된 느낌. 뭔가 새로운 걸 찾아야 하니 또 다른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TR 님도 그러셨군요ㅎ 그런면에서 투자를 하고, 그 결과를 기록해나가신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기록이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꺼에요. 힘들면 좀 쉬었다가 걷고 또 그래봐야할 듯 해요ㅎㅎ
저녁 편히 쉬시구요!
엄청 감명 깊게 읽었지만, 엄청 좋은 댓글을 달수 없음이 너무 아쉽습니다.
스팀잇을 처음 할 때는 마치 편한 옷을 입고 동네 앞 슈퍼 가는 느낌으로 편하게 썼었는데, 보상이 들어니 책임감을 느끼고 요즘은 더 조심히 쓰는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은 늘 풀메이크업에 차려입고 나가는 사람처럼 글을 쓰고 있었는데, 경아님의 글을 읽고 나서 산뜻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함돠!
엄청 좋은 댓글이 아니라뇨ㅋ 비유가 이미 대박인걸요ㅋㅋ
저도 풀메에 차려입고 나가는 사람마냥 글 쓰다가 지금은 아무렇게나 묶고 나온 느낌입니다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전 그래서 글쓰는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일상과 뻘글 위주로 간단간단하게 스팀잇을 즐겨보고 있네욤.. 아직까진 소통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없어서 매우 좋아염+_+
보기 좋네요, 지금처럼 계속 생활하시면 좋겠네요ㅎㅎ
열심히 달려보고 있습니당 ㅠ 다들 윈윈하면 좋겠네염~~
살아남는 프로 댓글러가 되겠습니다. 불끈!
프로 댓글러도 하늘님이 즐겁다면 그걸로 좋은 것 같네요ㅎㅎ
넵~! 불끈! ^^
어라운드라는 앱도 있군요
답답할때 이용하면 좋을거 같네요
바로 검색해봐야겠어요
네 답답할 때 추천드립니다ㅎㅎ
스팀잇에서 참 다양한 생각을 만납니다.
그 중에는 공감대를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글에서는 전혀 낯선 익숙해 지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지요.
그렇게 자신의 길동무를 찾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지내세요.
저보다 스팀잇 생활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경험에서 우러나오신 이야기로 느껴져요ㅎ
감사하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ㅎㅎ
맨 처음 일기장 용도로 쓸 생각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겐 스팀잇이 적응하기 힘겨운 곳이더라구요. 가볍지만 때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
이왕 팔거면 비싼 값에 팔아야하는게 맞아요 ! ㅎㅎ
네네 그쵸ㅎ
블로그를 일기장 용도로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무겁죠ㅎㅎ
즐거울 수 있을 만큼만 하기로 했어요 :-)
저와 정말 많이 비슷한 상태인 듯 합니다.
골드님 우리 즐길 수 있을 만큼만해요ㅎ
롱런할 수 있도록!!ㅎㅎ
이러나 저러나 결론은, 스팀잇이라는! ㅎㅎ
그것만은 변하지 않는다능요!!ㅎㅎ
스팀잇이 아니였으면 이 시간에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지ㅎ
경아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왠지 우울해하거나 신세한탄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ㅋㅋㅋ
씨네님은 포스팅은 안해도 영화 보고 계시곘쥬!ㅋ
지치시면 안됩니다! 경아님~ 경아님 바라보며 가는 저는 어쩌라구용 ㅠㅠ 너무 많이 성장하셔서 부담이 사알짝 가실것도 같아요. 저는계속 아웃사이더를 자청하며 살살 적당히 걷다쉬다 하렵니다! 경아님에게 지치지 마시라고 에너지총 쏴드려야겠어요! 제가 요즘 운동으로 충전만땅해놨거든요! ㅎㅎㅎ
에빵님은 센터인디요!ㅋㅋㅋ
에너지 잘 받았습니다ㅎㅎ 조금 지쳤었는데 다시 힘내볼꺼에요 :-)
많은 부분 공감해요 ...
타 SNS에 비해 에너지 소모 너무 심하죠....
그쵸ㅎ 기린님은 1년 정도 되셨으니까 저보다 더 많은 걸 보셨을텐뎅ㅎ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모습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합니다ㅎㅎ
저도 비슷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무엇'인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 잘 하라고, 잘 해야 한다고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것저것 고민을 하다가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일단 재미있게 하면 그래도 스팀잇을 손에서 놓지는 않지 않을까!?' 하는...^^;
네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게 1순위인 것 같습니다.
즐기는 사람을 따라갈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요ㅎㅎ
경아님은 더 힘드실것 같네요.
생각할게 저보다 더 많으시니까요.ㅎ
전 그나마 익명이라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알아도 크게 상관 없지만(유명인이 아니니)
그래도 편하네요^^
(맘대로 해도 되고.ㅋㅋㅋㅋㅋ)
나름대로 스팀잇 즐기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저도 유명인은 아닙니다ㅋㅋ 현실쩌리입니다ㅋㅋ
이제 그냥 신경안쓰려고요ㅎ
즐겁게 해나가겠습니다!!ㅎㅎ
저도 제가 글을 파는 장사꾼 같긴 합니다. 하지만 글을 팔아 입에 풀칠하고 싶은 꿈의 한 걸음으로 하고 있어요. ^^
멋진 꿈인걸요ㅎ 나하님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팔꺼면 즐겁게, 멋지게 팔아봐요 :-)
보상이라는것이 붙는순간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따라오는것은 어쩔 수 없는것인가 봐요.
그쵸 그 보상이 위험한 열매 같은 것 같아요.
되도록 생각 안하는게 즐거운 블로그 생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
보상보다는 나와 주변사람들을 위해 기록을 하는것이라 생각하면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보상은 부가적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것이고요.ㅎ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을때는 그냥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 될것같아요~ 그래서 퇴사!! 하신거 아닌가요^^;;
이번 한주도 즐겁게 재미있게 보내시길~^^
아쉽게도 아직 퇴사는 못했어요ㅎ 준비중입니다ㅎㅎ
고민은 이 글에다 다 쏟아냈고요ㅋ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냥 제가 즐거울 수 있는 일부터 하고 있습니다!
파치아모님도 멋진 한 주 되시구요 :-)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일 많으시길 바라요~^^
스팀잇에 글을 쓰는게 피로하다고 느끼는 건 아마 대부분의 유저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상을 받기 위해 글을 쓰건 , 아무 생각 없이 쓴 글에 보상이 찍히 건 우리 모두 그 보상에 대해 신경이 가게 되죠.
결국 이러한 부분에서 자신의 글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참 축복받은 무신경의 소유자일 겁니다.
그래도 오늘도 뭔가를 쓰는 건 이곳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유저들이 즐겁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축복받은 무신경의 소유자이고 싶네요ㅋㅋ
저도 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곳에 오늘도 기록을 남겼습니다.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기 떄문에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
저는 완전 A형이라 남한테 뭐라도 한 마디 하거나 들으면 한 참을 헤어나오지 못 합니다 ㅠㅠ
맞습니다. 그게 바로 분산화의 힘이죠. ㅎㅎ
쉽지 않죠.
경아님은 제가 가입 대기 시절부터 눈여겨 보던 몇몇분 중 한분이세요. 그때도 지금도 잘해오고 계세요.
그저 감사합니다..ㅎ
그 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어떤 이미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즐기면서 좀 더 나아가볼께요 :-)
어라운드가 아직 있군요! 한 때 지하철 물품보관함 속 사람들이 남겨두고 간 간식들로 유명해지면서 저도 이용했었는데! ㅎㅎ
ㅎㅎ스팀잇을 처음 시작했을 땐 ‘누가 내 글을 읽겠어’라는 마음으로 다 터놓다가
봐주시는 분이 많아지면서 글도 더 정성들여 쓰고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더 노력하다가도 어차피 보상과 이익을 앞세운 친목인데 이렇게 시간들여 댓글달고 보팅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냥 쓰고싶은 좋은 글을 쓰자 하다가도
스팀잇 사람들이 하루에 읽는 글이 몇 갠데 내용을 보고 좋은 글이 의미가 있나 그냥 짧고 간단하게 많이 올리는게 장땡인가 ㅋㅋ 하는 생각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왔다갔다 해요 ㅋㅋㅋ 애증의 스팀잇...ㅎㅎ
그런데 그냥...! 나를 키워주고 나를 알게하고. 그것 만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주 많이 어려워요...
제가 스팀잇 한지 6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신농님 댓글에 대부분 공감해요ㅋㅋ
특히 힘빠질 때는 이익관계 밖에 안 남은 기분이 들 때 그렇죠ㅎ
반면에 진짜로 응원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은 힘 얻기도 하고요ㅎㅎ
어렵다는 말 백번 공감합니다..ㅋㅋㅋ
가끔은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행복한 것 같아요.
회사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매우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ㅎ
동감합니다. 확실히 스팀잇은 좀 더 가벼워질 필요가 있어요. 누구도 강요하지는 않지만 분명 분위기가 그러합니다 ^.^
이젠 그냥 좀 더 마음대로 써보시는건 어때요? ㅎㅎ
시타님 고마와요ㅎ 맞아요 좀 진지한 느낌이 있긴해요ㅋㅋ 가끔 가즈아도 놀러가고 하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