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은 @thecminus 님이 그려주셨습니다.)
(이 글은 남들에게 무슨 강요를 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글쟁이로서 본인 스스로의 철학을 주절거릴 뿐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런 정도의 높은 기준으로 글을 쓰는 분들에게만 해당될 조언임을 밝힙니다. 이 높은 기준에 맞출 정도의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목이 도발적이라 도망갈 구석부터 말해야겠다. 당연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말이 진리는 아니다. 그러니 제목만 보고 떡밥인가 싶으신 분들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싶다.
그런데, 엄밀히 말해 글을 쓰고 보상을 받는, 즉 글로 돈을 버는 행위를 함에 있어 이것을 남들과는 다르게 특별히 많이 받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를테면 ‘돈을 벌기 위해 쓰는 글’이라면, 나는 스스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고 보는 편이다.
돈을 번다는 것은 교환을 의미한다. 교환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제공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남에게 받는 걸 뜻한다. 이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상대가 판단하는 것이다. 이걸 만일 내가 판단할 수 있다면 나는 내가 가진 능력, 즉 나의 글에 어마어마한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오늘 하루 숨 쉰 이야기를 쓰고 집 한 채 가격을 내 놓으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내가 오늘 숨 쉰 이야기는 남에게 있어 0.01$ 의 가치도 될까 말까 할 거다. 나의 글은 철저하게 상대에 의해 판단되고, 그가 지불한 대가에 의해 가치가 결정이 된다.
이러한 괴리는 글로 돈을 벌고자 하는 초기에 엄청난 혼란과 분노를 유발한다. 말 그대로 영혼을 갈아 넣어서 쓴 글인지라, 내가 볼 때는 정말로 어마어마한 홈런을 칠 것이라 생각하면서 남에게 내 놓았는데, 실망스럽게도 남들은 거들떠도 안 본다. 그럴 때면 이건 뭔가 세상이 크게 잘못된 거라고, 글의 가치도 못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는, 말 그대로 남탓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다. 내가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해서 남들도 그걸 알아주라는 법은 없다. 나한테 예쁘다고 남한테도 예쁜 것은 아니다. 자식 자랑이 팔불출인 이유가 거기 있다. 대부분은 자기 새끼를 자랑하며 “세상에 이보다 예쁜 건 없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니 새끼 정말 예쁘네요^^”라고 맞장구를 쳐 주면서도, 속으로는 ‘어이구 이 화상아 참 못났다..=_=’이렇게 생각하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나만 그런가?;;;)
내가 쓴 수백 개의 글 중에서 적은 보상을 받은 것 중 몇 개는 내가 최고로 잘 썼다고 스스로 감탄하며, 심지어 홍보하려고 스달까지 보낸 글도 있다. 하지만 글들의 보상은 처참했고, 그나마 댓글이라도 많이 달리면 고래들의 취향에 맞지 않았나 싶을 때도 있으나, 댓글조차 없었으니 그건 결국 내 스스로의 자뻑에 불과한 셈이 된다.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고상한 사람 중에는 돈을 매우 천시하며, 자식과도 같은 글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들도 있다. 나는 그런 생각도 당연히 이해하며, 그들을 추앙하거나 혹은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글을 쓰는 사람의 삶의 여러가지 방식 중 하나일 뿐이니까.
나는 글 쓰는 것 밖에는 하지 못했고, 하고 싶지 않았으며, 결국 글로 돈을 벌기 위해 현실과 많은 타협을 했다. 이를테면 현실의 배고픔에 굴복했다고나 할까.
그런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나의 글의 모양을 바꾸는 것을 서슴지 않았고, 그런 태도를 지닌 작가들을 존경했으며, 그래서 대박쳐서 책 많이 판 작가들이 가장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적어도 글로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그런 태도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전에는 책을 내야지만 글로 돈을 벌 수 있었으므로 책을 낸 사람만 프로라고 칭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세상이 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 기준대로 여기에 글을 적는, 그래서 글로 돈을 벌고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프로라고 생각하며, 프로라면 당연히 자신의 글에 대한 판단을 남에게 맡겨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보팅을 하면서도, 스스로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셀프보팅에 대한 이야기다.
스팀잇에 돈을 벌기 위해 온 사람들은 여러 부류가 있다. 첫째는 자기가 가진 자본으로 돈을 벌기 위한 사람이다. 이른바 스파가 많은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이 돈을 버는 방법은 두 가지 밖에는 없다. 자기가 글을 쓰거나, 남의 글에 보팅을 찍어주거나. 그런데 남의 글에 찍는 것보다 자기가 글을 쓰는 게 보상이 몇 배는 더 많다. 그러다 보니 자기가 글을 쓰고 자기의 글을 스스로 평가하는 문제가 매번 갈등을 야기한다. 나는 이게 구조적인 문제라 보며, 많은 분들이 내 놓은 의견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자본이 아닌, 나처럼 글만 써서 벌려고 온 사람들이다. 이런 경우 나는 글 실력이야 어쨌건 프로라고 본다. 예전에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기준이 엄격했다. 경쟁을 통해 소수만이 선택되었고, 그렇게 등단한 사람들만이 글로 돈을 버는게 허락되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등단의 길이 넓어졌다. 기존의 신문사에 투고를 하는 외에도 인터넷으로 독자들에게 선택받는 것으로 좀 더 현실적이고 실전적인 데뷔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나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기존의 등단 작가들에게는 좀 무시를 당하는 경향도 있다. 뭐, 애초에 이런 분야는 독자층이 다르긴 하다. 이른바 노는 물이 다르다고나 할까. 문예지에 등단해서 책으로 팔리는 것과는 다르게, 인터넷에서 팔리는 부류다.
지금은 더더욱 넓어졌다. 내가 볼 때는 이렇게 스팀잇에 글을 쓰고 보상을 받은 사람들은 이미 그 옛날 등단을 해서 벌었던 사람들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생각에 가치를 부여해서 교환하는 행위, 즉, 글을 돈으로 바꾼다는 것은 그 옛날부터 꽤나 고상한 일로 취급을 받았다. 지금은 비록 그 허들이 낮아지고 그렇게 버는 돈이 아무리 적다해도, ‘글을 써서 돈을 번다’는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자본이 아닌 글로써 돈을 벌려는 사람이 자신의 글을 스스로 평가하는 행위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보팅봇을 이용하거나 셀프보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글이 아무리 훌륭해도 보팅을 꺼리게 된다. 원칙적으로 셀프보팅과는 관계없이 좋은 글에는 보팅을 하는 게 맞고, 그래서 자신의 글을 스스로 평가해서 보팅봇으로 그만큼의 보팅을 했다는 글을 보고도 글이 좋아서 보팅을 하긴 했으나, 그렇게 셀프 보팅이나 보팅 봇을 이용한 글은 프로로서 정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를테면 음반 사재기 같다고나 할까?
소설 연재사이트에서 가장 꼴불견으로 치는 것은 이른 바 ‘다중이’라 말하는 행위이다. 다른 계정으로 자신의 글을 추천하는 행위 말이다. 물론 독자들은 귀신같은 눈을 하고 있고, 사람의 문장이란 사람의 지문과도 비슷해서 문체의 특이함은 금방 표시가 난다. 사소한 특징 하나로도 그 문장이 같은 사람에 의해 작성되었음이 밝혀진다. 다중이는 대게 짧은 시간에 들통 나기 마련이며, 그러한 적발 행위는 매우 치명적이고도 쪽팔린 흑역사가 된다.
여기에 글을 쓰는 게 과연 그런 것과 비견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겠으나,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엄격한 기준으로 글을 써서 책을 내고도 얼마 못 받는 경우가 태반이다. 반면 여기서는 글 하나만 히트 쳐도 그런 책이 천권도 넘게 팔려야 받는 돈을 글 하나로 받는 일도 있다. 나는 글로 돈을 번다는 측면에서 그 둘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나 역시 셀프 보팅을 할 때가 있다. 위에 적었듯이, 영혼을 갈아넣고 쓴 글이 보상을 못 받은 경우에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며칠 뒤 슬그머니 셀프보팅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이후로 많은 보상을 받으면서 나는 웬만하면 보상이 많은 글에는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이야 당연히 많은 스파를 임대 받으니 그렇기도 하지만, 이른바 글로 돈을 벌겠다는 프로라면 당연히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두에 적었지만 이 글은 강요도 아니도 가이드라인도 아니다. 또한 허세를 떨고자 하는 것 역시 당연히 아니다. 다만 글로 돈을 벌려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좀 더 높은 기준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직업의식? 정도는 있으면 어떨까 해서 써 본다. (스팀잇을 직업으로 삼지 말라는 분이 뭐라 할지도 모르겠다...그런데, 돈을 벌면 일단 부업이든 본업이든 직업이 아닐까?)
요 며칠 홈런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홈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도, 역시나 어느 정도 공을 들인만큼 나 스스로의 평가치가 높아서 이 역시 별볼일 없이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혹은 어쩌면 남들에게 엄청난 홈런을 안겨 줄 떡밥이 되는 건 아닌가 약간의 걱정도 해 보며 글을 마친다. ㅎㅎ
마지막 문단에 속이 뜨끔한걸요ㅎㅎㅎ 비록 못 팔긴 하지만, 저도 장르소설 작가라서 작가님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정말 엄청난 정성과 갖은 기술을 다해 몇년간 쓴 소설이 아주 보기좋게 망해서 인세로 단 백만원도 받지 못했을 때의 충격과 울분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그때는 내 글을,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분노하고 한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보기에 훌륭하고 재미있는 소설이 아니라 독자님들이 보시기에 재미있는 소설을 써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기 위해 여러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읽으면서 배울 점을 찾고 제 소설에 적용해보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력이, 또 소설의 판매량이 조금씩 늘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스팀잇에 빠져 많이 소홀해지긴 했지만요ㅜㅜ
저는 스팀잇도 장르소설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내 글을 알아주지 않느냐고 무턱대고 원망할 게 아니라, 이곳에 계신 분들이 어떤 글을 원하는지 먼저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물론 더 많은 보상을 원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시는 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대부분 그런 원망을 하고 떠나시는 분들은 '더 많은 보상'을 원하시는 분들이더라고요. 남들보다 많은 보상을 원한다면 당연히 남들보다 많은 노력(저는 운 신봉자라 노력이란 단어를 정말 싫어합니다만 쓸 수밖에 없네요ㅜㅜ)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양질의 컨텐츠는 자신이 정하는 게 아니라 보시는 분들께서 정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라 해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정보가 잘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반대로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보 자체도 그렇고요. 제가 장르 소설 쓰는 법에 대해 지난 10년간 공부한 모든 것을 쏟아내어 쓴 글이 장르 소설 작가지망생분들께는 양질의 컨텐츠겠지만, 장르 소설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는 그다지 쓸모없는 정보이고 그게 양질인지 아닌지 잘 모르시는 것처럼요.
결국은 독자를 생각하면서 글을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서 면목이 없네요ㅎㅎㅎ
셀봇에 대해 하신 말씀은 마침 어제 제가 생각했던 내용과 같아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저도 저 자신을 프로라고 생각하기에 어쩐지 셀봇하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자추같아서요ㅎㅎㅎ 그래서 아직까지 한번도 셀봇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보상이 너무 줄어들지 않는 한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도 작가님의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프로라면 자기 글이 얼마에 팔릴 만한 글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남의 글 역시 얼마짜리 글인지 평가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요. 물론 그게 매번 시장이 내리는 가치와 같을 순 없겠죠. 그렇다고 평가 자체를 보류하는 건 스스로 자기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남들은 어떤지 볼 줄 아는 눈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건 바꿔 말하면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른단 소리예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셀봇은 하지 않지만, 그건 다른 이유에서구요.
저는 장르작가이기 때문에 시장 평가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가치보다 재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설을 쓰다 보니까요. 무료 연재로 독자들의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에 출간을 하는 게 보편화된 곳이기도 하고요. 먼저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한 뒤에 연재를 하더라도 독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즉각 수정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출간 계약이 엎어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고요.
제 자신이 쓴 글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시장 평가를 더 중요하시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작가님의 확고한 말씀이 솔직히 부럽게 느껴집니다. 말씀하신 것 같은 눈을 가지려면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글에 확고부동한 가치를 내린다는 의미보다는 시장 가치로 어느 정도일지 추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작가님이 이전 글에서 강조한 시장 조사에서 크게 벗어나는 얘기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지금 제가 드라마나 웹툰 시나리오를 계약한다고 할게요. 그러면 회당 얼마의 원고료가 책정되어야 할까요? 제작사는 먼저 저의 작품들이 얼마나 흥행했는지 봅니다. 네임 밸류와 수상 이력도 따집니다. 여기에 제가 쓴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서 제가 어느 랭크에 속하는지 보고 금액을 제시하죠. 위에 얘기한 건 이 중에서 제가 쓴 시나리오 대한 평가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작가 자신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고 알 수밖에 없어요. 1차적으로 우리 손으로 상품을 만들어 파는데 얼마짜리인지 나는 모르니 너희가 알아서 평가하라는 건 좀 무책임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는 작가이기 이전에 독자이고 한편으론 편집자이기도 해야 합니다. 작가 입장에서만 글을 쓰면 자의식과잉의 자위에 불과하고, 독자의 입장에서만 시장을 보면 트렌드를 선도하기는커녕 끌려다닐 뿐이죠. 그러니 편집자의 눈으로 자신의 작품이 시장 어디쯤에 자리매김할지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아아 풀어서 써주시니 이해가 가네요.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줄 몰랐어요. 저도 어느 정도는 해오고 있던 것들이었군요. 편집자의 눈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니 고민이 깊어지네요.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제가 아직 그만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도요.
아니에요. 다시 보니 제가 적절한 예를 든 건 아닌 것 같군요. 음...
우선 개개의 글에 대한 가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글을 쓰는 자신에 대한 가치 평가라고 하겠습니다. 이 경우 매번 같은 퀄리티(혹은 가치)의 글을 쓰는 게 아니더라도 '평균적으로 이만한 글을 쓰는 능력'으로 평가를 받는 거구요. 사회인이라면 자신의 업종에서 자신의 최소 연봉이 얼마인지 정도는 알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작가도 어느 정도는 자신의 하한선을 그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위에 말했듯 쓰는 글마다 편차가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운동선수나 연예인도 매번 플레이를 잘하는 게 아니지만 계약 시점에서는 그 사람의 평균 능력을 고려해서 가치를 평가 받잖아요. 작가도 다르진 않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나 웹툰 시나리오쪽에선 그런 랭크가 존재하잖아요.
물론 스팀잇에 적용하면 각각의 글마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게 더 공정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작성자가 누구냐에 따라 평가의 척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죠.
장르소설에서도 각 소설마다가 아니라 작가를 급을 나눠 인세 비율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씀하신 바를 이해했어요. 그리고 스팀잇에 적용했을 경우에도 각각의 글이 아니라 작성자로 판단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만 해도 제가 좋아하는 글을 쓰시는 분(제 판단으로 가치 있는 글을 쓰는 분)이라면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의 글을 쓰셔서 그 컨텐츠의 질을 판단할 수 없다 해도 평소처럼 보팅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건 이상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류라는 것은 성급한 결론입니다. 누구라도 이게 얼마 정도에 팔릴거라고는 예상은 합니다. 다만 그게 맞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예상을 하는 것과, 스스로 그 예상이 맞다고 생각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남이 지불할 대가를 먼저 매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행위일 겁니다. 남의 글이든 자신의 글이든, 그렇게 정확한 평가가 가능한 사람 같으면 쓰는 족족 대박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어 있어야겠지요. 이건 글 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부동산에도 적용이 될 겁니다. 자기가 그걸 만들어내지 못하더라도 남의 것을 보고 가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당장 출판사 차려서 떼돈 벌면 됩니다. 그게 당연한 정론이고, 추구해야 할 이상향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보는 눈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항상 맞을 수는 없을 것이고, 업계 대부분의 통상적인 관념으로는 10개 중에 1개만 성공해도 대박이 나는 거겠지요. 보는 눈이 정확하다면 리스팀 하는 족족 대박이 나야 될 겁니다. 그런데 제가 리스팀 하는 것 중에서도 대박 나는건 얼마 안 되거든요. 그렇다면 제 보는 눈이 잘못됐거나 글이 잘못됐거나, 혹은 그걸 못알아보는 독자들이 잘못했거나 하는 것중 하나일까요? 저는 그저 글이 때를 제대로 못 만나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그냥 그러하기에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가치가 평가 된다는 것은 그렇게 글 자체의 가치와 보는 사람의 가치가 맞아 떨어지는 순간적인 고유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스스로 자신의 글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그러한 만남을 왜곡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뜰 글은 뜹니다. 안 뜨는 글을 뜨게 할 수도 있겠지요. 뜨게 하려고 해도 안 뜨는 글도 있을 겁니다. 뭐가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으니,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위에 댓글이 있으니 짧게 보탭니다. 스팀잇의 기능에 비추어 보면 이렇게 될 겁니다. 셀봇한 글의 보상이 시장의 평가와 부합하다면 그게 최소이자 최대 보상이 되겠죠. 과대 평가 되었다면 다운봇으로 조정될 테구요. 과소 평가 되었다면 더 많은 보팅이 추가되겠죠. 뭐... 말씀하신 대로 정답이 없는 문제라 제 생각도 보태 봤습니다.
내가 쓴 글에 대한 가치는 우선 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정도라는 최소한의 판단은 반드시 있어야하고 읽어주는 독자들의 판단과 시장의 가치(보팅)으로 완성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만을 위한 글과 돈만을 위한 글을 양극단에 놓고 한쪽을 선택해야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곳에서 자기가 쓴 글로 돈을 안벌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돈이 '주'가 아니라 '객'이 되는 이야기라면 좀 더 신중해야하지 않을까요. 종이 한장 차이 같지만, 돈을 위해 글을 쓰냐 글을 쓰면서 돈을 버느냐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스팀잇은 포스팅 하나에 보팅으로 평가되다보니, 돈과 글의 주객전도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작정하고 돈이 되게 써서 많이 팔린 책과 어떤 계기로 주목을 받은 좋은 책이 똑같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어도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의 평가는 갈리게 됩니다. 딱봐도 내용이 헐겁고 돈냄새가 나는 책을 쓴 작가의 다음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셀프보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자신의 글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라는 차원에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버튼이 있는 이상 없어지지 않을 거고, 내가 내 글에 투자하는 것과 정당성의 문제가 반드시 같은 것일까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인 것 같네요. 아직 뉴비지이만, 읽다보니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 떠올라서 적고 갑니다 :)
어쩌다 보니 스팀잇을 하게 되었고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스팀잇에서 활동한다는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매일 글이라도 써보자는 생각을 쓰긴했는데 쓰다보니 이왕 쓰는게 호응도 있고 보상도 좀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글도 좀 읽어보고 보상이 많은 사람들의 글이나 누가 보팅을 했나 보던 중에 보팅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다크님께서 전반부에 언급하신 부류의 사람이 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차포 때고 오롯이 저의 글로만 평가받는 활동을 시작해 봐야겠네요 ^^
그래도 확실한 건 스팀잇에서의 소통과 활동이 없으면 제 아무리 글을 잘 쓰더라도 홈런을 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하되 소통도 더 많이 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저도 홈런을 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
이런 글을 쓰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건데요,
꼭 걱정하지 않아도 될 부류의 분들이 걱정을 한다는 겁니다.
셀프 보팅 문제도 '고래'이상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고,
이 글 역시 처음에 적었지만 '엄격한 기준의 직업의식으로 큰 보상'을 바라는
프로급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은 겁니다.
그런데 꼭 피라미나 가볍게 하는 분들이 걱정을 하신단 말이죠....
흠...
그렇군요~ㅎㅎ 음... 그 기준이라는게 참 어렵네요 ㅋㅋ 일단 그럼 저는 걱정없이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
참으로 잘 읽었습니다!!!
훌륭한 글입니다
진정한 글쟁이는 남이 안 알아준다고 슬퍼하지도 않고 남처럼 홈런을 못친다고 낙심하지도 않고
모래 사장의 수 억 개 모래알 중 하나가 자신의 글을 우연히 읽고 그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으로 소소하게 만족하고 보상은 그저 덤으로 생각하며
다만 자신이 올린 글임을 입증하는 의미에서 자신에게 방점을 찍지요
캬
역시 시인님의 비유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 역시 매우 뜨끔하네요.
초짜 뉴비일 때(지금도 3주밖에 안 되 여전히 뉴비인 것은 사실이지만요. 그런데 언제까지 뉴비일 수 있나요? 아마 3개월 정도는 봐 줄 수 있겠지요), 처음에 셀프 보팅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 앞으로 셀프 보팅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글을 썼는데, 댓글을 보니까 여러분이 셀프 보팅을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뉴비의 처지로서 글을 써도 보팅하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슬쩍 눈을 감고 셀프 보팅을 했드랬습니다.
아 양심을 속이는 짓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뉴비에게는 보팅을 하는 사람이 적어요.
이런 경우에는 가끔 보팅봇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곳에 의뢰를 해 볼까?
하는 엄한 생각도 든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곳에 보낼 스팀이 저한테는 아예 없다는 것이고요.
저는 여전히 임대받은 15 스팀파워를 못 벗어났으니까요.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15 스팀파워를 넘어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뉴비 딱지를 떼고 과감하게 글쟁이의 숙명에 맞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자신감이 부족해서시리.
음.... 곤란한거 같기도 하고 맞는거 같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분들이 걱정한다고,
왜 뉴비와 피라미가 그런걸 걱정하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뉴비나 피라미나 모두 고래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 지금부터 고민하는게 뭐가 어떠냐는 생각도 들고...
어쨌건 스파가 없지 가오가 없는가,
마음은 고래다 라고 생각하면 뉴비와 피라미의 그런 고민도
충분히 응원할만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
보팅수와 댓글로는 만선인데 아쉽게 대어가 없네요
그래서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제 글에 지금 이 순간 셀프 풀 보팅 + 봇 풀 가동의 유혹을 간절히 느끼는 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에서는 통틀어서 '남에게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 썼으나,
결국 고래에게 보팅받지 못하면 그 역시 제대로 된 평가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금 더 복잡한 문제로 귀결되고 되고 마는군요.
ㅎㅎ
그러네요 스팀잇에선 고래에게 받는 평가가 거의 절대적이 되네요
현재 95보팅인데 금액이 너무 적네요
저는 스팀파워 충전이후 자연스럽게 셀프보팅하고 있어요.
막무가내로 보팅해주기도 그렇고, 제가 읽은 글에만 보팅해주기엔 아까워서요..팔리기 전까지는 자기 지분율이 제일 높은게 당연지사 아닐까요 ㅎㅎ
팔리기 전에는 내 책을 가장 사랑하는 것이 자기 자신이 될 수 밖에 없죠 ^.^ ;;
그렇긴 하죠. ㅎㅎ
와우.... 가입인사글부터 강렬하네요 ㅋㅋ
좋아하는 윤밴인데 관련 없는 영빈이시군요.
(그런데 프사 상태가 관련이 없다고 하기에는...?
본인 사진은 아니겠지요? ㅎㅎ)
님 말씀도 지극히 옳습니다^^
제 사진입니다 ㅎㅎ
계속 풀보팅을 하니 보팅액수가 몇시간도 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네요..큭 ㅜ
별볼일 없는 가입인사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에 리뷰왕김리뷰라는 페이지 주인인 김리뷰씨가 '양질의 컨텐츠를 쓰면 보상을 받을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자!' 라는 목적으로 리뷰공화국 이라는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자신이 글을 썼을 때 무조건 그 글에 자신의 업보트(좋아요)가 눌리도록 기본적으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제도에 크게 수긍했습니다. 셀프보팅을 할지 말지 고민해 마땅한 사람들이 전혀 고민하지 않은채 무조건 셀프보팅을 누르고, 셀프보팅을 해도 과분하지 않을 만큼의 글을 쓰는 분들이 오히려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게임이 패치를 거듭하며 나날이 유저수를 늘리고 재미를 더하듯 스팀잇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런 것도 부담 없이 글을 써서 활성화 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스팀잇 역시 셀프보팅으로 인해 더 글을 쓰게 될 수도 있고요. 당연히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정도면 홈런입니다 ㅎㅎ 처음뵙는데 글 정독했네요 팔로우하고갑니다 전 첫번째 말하신 스파업을 한사람이네요 개인적으로도 셀프보팅 자체의 문제보다는 셀프보팅만 하는건 논란이 생길문제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계속그랬고요 팔로우하고갑니다 자주소통했으면 합니다
어이쿠 단바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저는 당연히 이미 단바인님이 팔로우가 되어 있습니다!!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니.
셀프보팅 문제는... 좀 많이 복잡한 문제지요..ㅎㅎ
보팅봇은 확실히 저같은 사람에게는 역효과만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보상액이 크면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돌아서거나 최소의 보팅만 하거든요.
열심히 읽고 결론내린 자신의 평가가 봇의 자동 평가와 나란히 표기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요.
인터넷 연재글에 결제할때 편당 100원임에도 그 퀄리티를 혹독하게 평가하고 구매하게 되는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스팀잇은 여전히 혜자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본업은 내팽개치고 대신 여기에 글 쓰고 있습니다... ㅋㅋ
내 친구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게시물을 게시하고 싶습니다.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지요.
스팀잇을 가만히 생각하면 우리네와 닮았네요.
욕망하는 것이 있어 찾아왔고, 그것을 찾는 이들이 많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힘 있는 자가 점차 생겨나고, 그들의 영향력이 막강해 지니 새로운 이들의 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이러한 구조는 흔하죠.
하지만 스팀잇의 최종 목적은 가치 있는 글이니, 결과적으로 초심을 유지한 이들이 승자가 되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사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고....
저는 지금 제 위치니까 이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지요.
뭔가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글이네요.^^
저는 돈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돈을 벌려고 스티밋을 하고 있는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단한 작가도, 유명인도 아니므로, 약간의 보상에도 만족할 순 있습니다. 또한, 여러부류의 사람들의 지식들을 공유할수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스트밋이라는 공간 자체가 맘에 듭니다. 그리고, 노력한 제 글이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전 아마추어니까요.^^
거의 4~5시간동안 제 팔로우 글을 다 돌아다니고..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오늘 하루를 마감하려합니다. @dakfn님의 글로 생각을 정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이 글은 기준을 대단히 높이 잡은 것이므로
나머지 분들은 즐거운 스팀잇 생활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역시나 이미 많은 내공을 가진 분들 중에서도 차이나는 분들은 다 이유가 있군요. 답변감사드리며.. 오늘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말 솔직하고 속내를 탈탈털어 보여주신 글 같습니다
많이 공감됩니다.
저도 보팅봇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분들은 거부감이 듭니다.
30달러 찍힌글이 29달라가 보팅봇이면
이건 뭘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글이 좋아서 보팅하려다가도 봇 댓글이 달린 글에는
망설여지게 됩니다. 뭔가 이용당하는 느낌도 들고...?
저도 사람인지라...
셀프보팅 보팅봇 둘다 하고있는 입장에서 뜨끔 하는 글이네요 ^^;
저는 스팀잇에서 시스템상 할 수 있는 것은 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셀프보팅
보팅봇
다운보팅
의미없는 event들
스팀파워를 임대해주는 행위
보팅풀을 운영하는 행위
내가 옳다 그르다 판단한게 과연 모두 맞을까요?
내가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스팀가격 상승에 기여했을 수도 있고,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는 스팀 발전을 더디게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dakfn님의 글들은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리스팀할께요!
모두 옳을 수도 있고 모두 틀릴 수도 있지요.
항상 말하지만 진리는 없을 겁니다.
때론 옳고 때론 틀릴 수도 있는 거겠지요.
저 또한 제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셀프보팅을 누르기는 뭔가 어색하고 부끄러운 것이 있어 누르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0.01에 불과한 스팀파워지만요. 제가 많은 스팀파워를 가지고 있다면 더 망설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치를 측정하는데 창작자가 끼어든다면 어떻게 매길 것인가는 항상 고민이 되는 숙제인 듯 합니다.. ㅠ
저 역시 스파가 많다면 지금과는 생각이 또 달라질 겁니다.
글 써서 뭘 얻어보는게 처음이라 상대의 평가가 기다려지더라고요. 보팅도 그 평가 기준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드니 셀프 보팅이나 봇으로 보팅 액수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 아직 못해봤습니다.
스파는 탐이 나서 짱짱맨 태그와 krwhale은 쓰고 있지만요. 제 보팅이 힘이 있어야 팔로우한 분들께 글 잘 읽었다 보답이라도 할 수 있으니...
대략 조회수대 보팅수대 댓글수 비율 보면 글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객관적인 평가는 가능하다 봅니다. 이 글은 위에도 적었지만, 기준을 좀 높게 잡은 것이니 나머지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스팀잇에 직업의식까지는 가져보지 못했는데.. 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크핑거님의 글을 늘 후루룩 읽는 저로서는 이 글도 저 글도 홈런감인데.....다크핑거님 활동시간대가.....
활동시간이 대중 없습니다. ㅎㅎ
새벽에 머리가 좀 맑은 느낌은 있네요.
생각하는 글 이네요!
글 쓰는 일에 대해서 직업이라고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약간 멍하긴 하네요;
셀봇은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제 노력의 보상땜시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보면 좋겠네요!
밤 늦은 시간 고민끝에 쓰신글 같습니다!
@홍보해
홍보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저렇게까지 생각은 못해봤는데,
돈을 벌면 얼마가 됐건 직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오늘도 활약하고 계시군요! 과한 것은 문제가 되는 법이지요. 트렌딩에 보팅봇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보기 불편할 때가 많아요. 셀봇은 정성껏 쓴 글이라면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보팅풀이 아니라면요) 대신 타인의 글들에도 님처럼 많이 보팅하면 더 좋겠죠.
언뜻 비슷한 느낌의 글들로 매일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 지속 인기를 끄시는 것도 참 대단한 능력 같아요. 저는 1일 1포가 아니라, 1주 1포도 어렵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요 며칠 별 재미 못봐서 힘좀 줘서 써 봤습니다. ㅎㅎ 지금까지는 예감이 괜찮긴 한데, 혹여나 병살이 될까봐 좀 걱정이네요. ㅎㅎ
사실, 저 같이 스파가 없는 사람들은 발언권이 없는 기분입니다!ㅋㅋ 저도 물론 셀프보팅을 하지는 않지만..아주 미약한..미약함 마져도 저말고 다른 분들 눌러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크 핑거님 수준의 필력도 되지 않고, 오히려 저의 보팅받은 금액에 놀랄때가 더 많은 아직입니다.
작가님들에게 나름의 고충이 있으시구나...확실히 글에 관하여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라고 느꼈습니다. 단순한 '좋아요!' 가 아니시구나...!
이런 고민으로 만들어진 필력이라니, 더 대단해 보입니다.
저도 얼릉 성장하다보면, 이 포스팅에 관해 생각하도록...그런 날이 오도록 바랍니다.^^
우리가 스파가 없지 평판이 없습니까?
스파 없어도 평판 53 정도 되시면 댓글로 말하면 됩니다. ㅎㅎ
위에도 적었지만 제가 허들을 높게 잡은 것이니,
강요도 아니고 가이드라인도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스파가 없지에서 끄덕끄덕하다가 아닌데!! 다크핑거님 많은데!!ㅋㅋ 생각이 들엇습니다 ㅋㅋ 네 핑거님, 정말 저도 말씀하신 이런 생각에 도달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글 항시 리스팀해주셔서, 핑거님 팔로워라 행복합니다ㅋㅋㅋ 이자리를 빌러 다시 한 번 감사인사드립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햐는 글이네요. 스팀잇에서는 보기 드문,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브런치랑 스팀잇 두곳에서 글을 쓰는데 두곳에서 완전히 다른 내용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목적이 다르니까요.
팔로우하고 업보트하고 갑니다.
kr-agora 가시면 의외로 돌아보게 하는 글은 많습니다. ㅎㅎ
(요즘은 좀 뜸하네요. 7일 사이의 글만 올라오다 보니.. 핫할 때는 몇페이지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글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두고두고 읽을려고 리스팀합니다. 같은 동네 사는 이웃이 감사의 마음을 남깁니다.
올린지 얼마 안되는 이 새벽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님도 활동시간대가 ...? ㅋㅋㅋ
미국 서부 시간으로 2월20일 오전 11시에 올린 글입니다. 전 밤엔 잠만 잡니다. ㅎㅎㅎ
항상 정말 와닿게 그리고 읽을 맛 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고래라면 고래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하지만 전 크릴새우라 죄송합니다. 0.01 올리고 도망칩니다.
ㅎㅎ 액수가 중요하겠습니까.
댓글과 보팅만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스파는 없더라도
마음은 고래십니다 ^^ bbbbbbb
제가 볼때는 홈런입니다 ^^*
감사합니다 ^^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맨처음 보팅이 많은 글을 영어나 한국어나 많이 돌아다닌적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보팅봇을 이용한 글도 있었고 스파가 엄청많아서 보팅액의 거의 2/3이상이 셀프보팅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팅봇을 이용한 경우는 사진만 올려놓은 단순한 포스팅인 경우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진짜 돈벌이 수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팀잇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자본으로 돈을 벌려면 충분히 셀프보팅으로 이익이 나지만 진정으로 많은 돈을 얻는 글은 여러사람의 보팅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시스템이 허용한다고 하여 모두 옳은 것인가...
시스템이 불완전하지는 않은가 등등의
많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보긴 합니다.
그래도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지금까지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ys님 방문 감사합니다 ^^
가치판단이 중요한것같습니다, 어느쪽에 기준을 두느냐에 대한고민이 글쓰기뿐아니라 모든곳에 (경중의차이는 있을지라도) 생기는 고민인것같습니다. 이런프로작가님도 이렇게 고뇌하시는걸 보니 대중에게 읽히는 글 쓰기란 멀고 험한것 같네요,
쉽지는 않은 거죠.
운이 좋아서 한두번 히트 칠 수는 있지만,
결국 대중은 냉정하면서도 정확하니까요.
참어려운게 그부분인것같아요, 어떻게보면 그 포인트를 찾기가 단순하고쉽기도한데 또 어떻게 보면 너무나 날카롭고 때로는 벽처럼 느껴질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일단먼저 유명해지란 말도 나온게 아닌가싶어요, 일단 유명해지면 어쨌든 사람들의 빗장을 쉽게열수있게되거나 혹은 아예 해제되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요즘은 방송하는 BJ들이나 이런 준유명인들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혹은 새로운분야로 뛰어들수있는게 아닐까요? 너무 지나친비약일지도모르겠습니다만, 그 대중의 기호를 알아채는것도 하나의 능력 아닐까요?
에구 밤을 꼬박 새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드릴 보팅이 적은 게 안타깝습니다.
한번 더 보팅하려고 마우스를 갖다대니 '보팅 취소'가 된다고 해서 얼른 벗어났습니다 ㅎㅎ
ㅎㅎㅎ 두번 보팅은 안 되죠.
사실 음원 사재기가 순위 조작한다고 비판받으면 보팅봇 이용하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긴하죠 :) 인기글의 순위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이니... 그래도 저는 일단 글이나 포스팅이 좋으면 보팅을 하지만 과도하면 확실히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마케팅의 측면에서는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사재기도 어찌보면 홍보의 일종이 될 수 있으니...
이곳엔 프로작가님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왠지 기죽는곳 ㅠ
댓글봐... 어마무시하네요 ㅎㅎ
제겐 늘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글쓴다는 것이....
그림 그리는 사람이 글 쓰려고 하니 그렇지요.
그림에 고민하시고 글은 가볍게 쓰세요.
제가 그림을 이런 식으로 그리는 것처럼 말이죠
켁
완죤 명화입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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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글에 기대보다 낮은 보상이 매겨지는 걸 보면서 내가 쓴 글이 사람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걸까? 하며 고민했었습니다.
요새는 마음을 비우고 제가 말하고 싶은 바를 잘 적어보는 데 집중하려구요. 보상에 집착하면 나만의 글을 잃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운 대가 맞지 않았던 것 뿐이겠지요. ^^
매번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우와
포스팅이글이고 댓글도 글인데요?이런어마어마한 댓글과 생각들 일단 돈을번다면부업이든직업이든 이라는말씀 공감1인인입니다~^^돈이라는 게 참.... 복잡한 개념 같습니다.
김훈 작가님의 밥벌이의 어려움이라는 말이 다시 떠오르네요.
블로그도 해봤고
브런치도 해봤지만
역시 세상의 바로마터는 돈이 걸린 스팀같네요
요즘은 스팀 등단이 참 어렵나봐요
한달 전에 가입신청한 동생이 아직도 승인이 안 나요
.
.
.
이제는 글을 아주 잘 쓰는 것 보다는
적당한 필력애 쫄깃한 글감이 더 각광받는 느낌이예요
(+ 그리고 글보다는 사진)
다들 바쁘고 숨쉬기 어려워서 글을 읽고 곱씹을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자극적인 놈을 들고 오든지
적당한 사진에 적당한 글로 가야할 것 같아요
헉.. 한달요? 그건 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이메일 다른 걸로 신청해 보심이... 뭔가 이메일로 뒷조사(?) 해서 스팸 같은거
걸러내는거 같던데.. 계정 많다고 나쁜건 아니니(지갑이 다양해지니)
한달이면 일단 다른 시도를 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다른 분들은 며칠만에 오거든요 요즘도..
뭔가 잘못된 거 같네요.
그 적당한 필력에 쫄깃한 글감이라는게 어쩌면 '아주 잘 쓰는 글'일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글이라는건 어쨌건 남에게 읽혀야 하는 것이니까요.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읽었습니다. 일단 저는 다크님이 말씀하신 기준으로 볼때는 해당 사항은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글써서 보상을 받아가는 모든이에게 프로의식을 가지라는 말과는 좀 모순이 있는 듯 합니다. 어떠한 행위를 하며 돈을 번다는것은 일단은 프로라는 개념은 맞는것 같고요. 그렇게 본다면 이 곳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러한 기준을 제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프로의식은 모든 스티미안에게 요구되는 품위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 또한 이 글에서 요구하는 어떤 기준 이상에 해당되어야 한다고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려봤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현실 세계에서의 작가라는 기준보다는 프로라는 직업의식에 기초해서 판단되는것이 좀더 현실적일것 같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동원 가능한 방법들에 대해서는 타인의 잣대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만 있을 뿐.
제가 다크님 글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한것이 맞기를 빕니다. 혹시 잘못되었다면 말씀해주시길(다크님의 글에 이렇게 진중하게 댓글을 달기는 처음이네요. 부끄부끄 ㅋ 오늘 힘 좀 넣어보셨다기에 저도 힘좀 ㅋㅋ)
그런 개념을 가지라고 해서 가져지는게 아니니 강요해봐야 효용은 없다는 뜻이죠.
따르면 좋지만, 안 따른다고 해서 강제할 수는 없는...
그러니 법이 아닌 윤리와 도덕의 문제가 되는 것이죠.
스팀의 구조가 스파고래들이 대주주이면서 이들의 글이 수익창출수단입니다. 그리고 대주주들이 선택한 글들이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받아들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글들을 쓰는 분들은 스팀을 많이 보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독자인 저는 보상이 많은 글들을 위주로 읽습니다. 어쩔 수 없는 구조입니다.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도 증인들이 그러한 초창기의 시스템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고요. 초기에야 투자유치를 위해 그런 보상이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좀 성장했고 상황이 달라졌으니 다른 식의 보상 제대로 바꿀 때가 아닌가 싶고, 곧 그렇게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글이라는 것이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온 의미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점점 더 팔리는 글에 더 집중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팔리는 글이라는 것은 제 기준에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글이라는 것입니다. 제 감정을 달래기 위해서 일기를 쓰는 것처럼, 누군가의 감정 또는 누군가의 부족한 지식과 시간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잘 정리된 글을 쓰는 것, 저는 그것이 팔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런 글을 쓸 때, 누군가는 그것에 보상을 해주고. 다른 데서 잘 팔리는 글이 여기서는 안 팔릴 수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판이 바뀌었으니 이 안에서 잘 팔리는 글들도 따로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주절주절해보았습니다 ㅎㅎ
프로 작가들은 아마추어하고는 기준이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결국 판매량, 보상으로 모든게 정해지니까요.
네네 아무래도 그렇겠죠.
저는 사실 기준이 낮다보니 만족감은 높은 편인 것 같아요.
더 나아져야하는 것은 맞겠지만, 활동을 하면서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 흐름에 같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열심히 쓴 글에는 보팅이 적은 경우가 2번, 이상하게 요정도가 괜찮으려나... 라고 한게 가장 보팅들이 높고 반응이 좋더라구요. 아직 독자분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겠죠. 크킄... 그래도 나름 분석이란 걸 하면서 다음 글을 준비하는데, 사실 대학교 4학년 정도되니 지금까지 배운 지식들이 자연현상을 관찰하는데 모두 다 중요해서 "과학에 중요한 것 안중요한게 어딧어? 그냥 쓰는거지" 라고 생각이 나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팅이 낮았다는 건 '내 글' 이 정보 전달을 잘 하지 못한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과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보팅이 낮은건 조회수가 낮아서... 조회수 대비 1/3 ~ 1/2의 보팅률이라 또 제목이 잘못된 것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가끔 조회수보다 높은 보팅을 받으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건 또 무슨상황인지도 모르겠고...조회수가 의미가 있는 건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확실히 들어온지 두달정도 되니 '내 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것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닥핀님!
저도 오늘 알게 된 건데, 단순히 보상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조회수 대비 댓글과 보팅 비율(의미 없는 외국인이나 보팅봇 제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래에게 선택받는 비율'이 운적으로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유의미하게 위의 기준대로 보상이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자신이좋아하는색깔과 자신에게잘맞는색깔이 같으면 옷을 진짜잘입게된다고하는데, 글쓰는것도 비슷한거같아요. 좋아하는색깔을 찾긴쉽지만 잘맞는색깔은 남이 판단하는거라.. 자신이쓴글은 아무래도 독자와작가의 생각에 많이 차이가있을수밖에없는거같아요. 둘다 만족하면 베스트겠지만요.ㅋㅋ
옷을 잘 못 입는 저로서는 자신이 좀 없어지네요 ㅎㅎ
패션의완성은얼굴 = 홈런의완성은ㅁ
홈런을 종종치시니 잘생기신걸로합시다^ㅡ^
본업: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해서 돈을 많이 버는 일
부업: 여가시간을 활용해 돈을 버는 일
가즈앗!!! ^^
본부가 즈앗!!!
저는 디자인을 전공해서 자동차디자인을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작가적인 자기 색 보다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너무 앞서 가서도 안됨),
경쟁력있는 가격대의 사양을 디자인하고(돈 바르면 더 최첨단의 예쁜 디자인이 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약간 다르지만 미적인 범주에서 보면 좋은) 디자인을 해야합니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잘 팔리는, 잘 읽히는 글을 쓴다는 것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수 작가로서 활동하는 분들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작가도 같은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글을 잘 쓰는 분이 직업의식까지 훌륭하다면, 최고가 아닐까요...?
(홈런 가즈앗!!!!)
흠????
자동차디자인이라니... ㅎㅎ 뭔가 관련 업종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좀 의외네요.
+_+ 다크님 손그림
자동차 닮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장 담그는 장인의 손처럼 생겼는데요.
으음.... 자기가 쓴글에 대한 가치는 솔직히 자신이 잘 알수는 없죠.... 읽는 사람이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글쓰는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 잘팔리면 머든 좋은게 되고 팔리지 않으면 무엇인가 부족하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줄의 떡밥은 저같은 뉴비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죠 ^^
잘 물으셨길(?) 바랍니다. ㅎㅎ
도발적인 제목에 도발적인 내용(?)이지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셨네요~ 밀림에는 사자도 살고 원숭이도 살고 도마뱀도 살고 토끼도 살지요. 스티밋 생태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해요.
다크님의 포스트들은 대부분 생각할 거리들을 선도적으로 던져주셔서 마치 opinion leader 역할을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전략이신가요? ^^;;
아니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홈런이나 쳐 보자고 마구 던져봤습니다. (투수가 홈런을????)
ㅎㅎㅎ
셀프보팅이라는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으나,
저같은 뉴비가 판단하기엔 경험치(?)가 아직 모자르다는
똑같은 결론에 항상 도달하곤 합니다...ㅋㅋㅋ
다만 현재까지의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는
셀봇이라는 행위를 옳고 그름의 개념으로 바라보기보다
스팀잇을 활용하는 목적이 기존의 SNS의 역할에 충실한 것인지?
아니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또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는지
둘 중 어느쪽에 더 가까운지에 따라 당연할 수도,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개인의 성향 차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게 스팀잇 생태계에는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런지는...
.
.
.
아직 모르겠습니다 ^,.^;;;
궁금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_ _) 꾸벅...
개념을 달리 잡으면 논의의 범위도 달라지겠지요.
확실히 이 글은 저 같은 부류에게만 해당되는 기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ourselves 태그 이용자입니다 ^,.^ 혹시나 오해가 있으실까 싶어서 댓글 추가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