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사진』 068. 너를 그리며kimthewriter (60)in #photography • 7 years ago (edited) ⓒkim the writer 매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언젠가 떠나리란 걸 알았는데도. #goldenhourphotography #colourfulphotography #kr-ar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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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감상&잡담
YOU AND I ....박봄
며칠 전 어느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걸 듣고 누가 리메이크했나 찾아봤는데 없네요. 그냥 원곡이었나 봅니다. 지금 들어도 세련됐다는...
박봄 목소리가 참 좋아요~ 언제 들어요~
우와 진짜 이노래 오랜만에 듣네요. 정말 좋아했던 노랜데 .. ㅜ
이때 박봄이 노래 참 잘 했는데...ㅠ
이때 박봄은 얼굴이 멀쩡했는데 ㅠㅠ
저도 사실 그 말을 하고 싶었지만ㅋㅋㅋ
박 봄이 부르는 노래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예요. 사진에서 오는 그 느낌이 노래로 인하여 저에게 박제되는 느낌입니다. 김작가님 한국에서 좋은시간 보내시고 계시길 바래요...
블록체인에도 박제되고 북키퍼님 가슴에도 박제되고... 좋은 시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봄의 얼굴도 떠나갔네요...효리누나는 아직 그대로인데, 아 준기형도.
저도 아이스크림 '아시나요' 를 자주 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슈퍼에서 잘 안팔더라구요.
있을때 먹을걸..
아시나요 알아요. ^^
빵또아가 침범하는 세상에 아시나요를 아시다니.. !!!
둘 다 아는데 뭘 더 자주 먹었는진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
아시나요가 아마 중간에 판매를 안해서 대부분 빵또아를 많이 드셨을겁니다. ㅋㅋㅋ
언제 마트 가서 찾아볼게요. 아시나요님을 생각하며 아시나요를...
저는 아시나요를 더 많이 먹었네요.
빵또아는 먹었나 가물거립니다.
아시나요님 대문 보고 알았음...
그건 아재 인증이에요~
슬프네요. 그래서 관계는 늘 가볍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이 곳 어디예요 ? 노을이 참 아름다워요 :) 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다워서 무서울 정도...!
프랑스 중서부의 작은 도시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주에 해당하는 역사를 가진 곳이죠. 지리적인 특징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하늘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양 화가들이 그린 비현실적인 하늘이 사실은 현실적인 그림이었구나 하는 걸 알게 해 줬지요.
가슴이 아려오는 문구네요.
사진도 너무 멋져요.
사진 밑의 짧은 글 때문인가요
뭔가 아련하네요...
ㅋㅋㅋ 너무 아련 ㅠㅠ
미국 조용한 산골 마을에 살던 시절, 집 앞에서 본 노을과, 새벽의 연보라빛 하늘, 봄날 저녁의 라일락 향기 등을 맡으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지금 이 순간을 꼭 기억해야겠다. 반드시 내 깊숙한 곳에 기억해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꺼내볼 수 있게. 그 곳을 떠나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그 때의 향기와 모습은 가물거리고, 그렇게 간절히 간직하고 싶었던 풍경과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만 선명히 남아요. 그래도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쏭블리님의 묘사를 들으니 20년을 살았던 서울의 고향집이 생각납니다. 중고딩 시절 매일 옥상에 올라가 노을을 보곤 했죠. 특히 봄날의 라일락 향기와 한밤의 서늘한 공기를 통해 전해지던 여름날의 아카시아 향기가 기억나네요.
T.T
노을이 너무 예쁘네요. 높은 아파트 살때는 가끔 봤는데 저층의 그늘로 이사온 후로는 도통 못 보고 사네요. 아 사라진 내 조망권~
조망권이라는 단어에서 확 다가옵니다. 한국의 정서가...
이렇게 하면 널 가질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왜 이대사가 떠오르는걸까요? 뜬금없이 ...
아주 뜬금없진 않은 듯합니다. 우리가 하는 행위는 대개 목적지향적이니까요. 잘못된 방법인 줄 모를 때가 많을 뿐이죠.
떠남을 걱정할 이유가 뭐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 이 순간을 살아갈 뿐이죠.
치열하게 ...
그런가요. 저는 저에게서 떠나가는 것들, 제가 떠나보내는 것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나약한 인간이라...
만나면서도 언젠간 이 사람과 이별하겠지...라고 생각이 드는 때가 간혹 오는데 그 순간만큼 사랑이 무서울 때가 없는것 같아요..
무섭죠. 경험에 근거한 두려움은 더 할 듯합니다.
그런데 저는 풍경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어릴 땐 헤어짐을 생각하며 만나지 않았던거 같은데...
나이 들어감에 따라 이성이든 어떤 관계든 끝을 보며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ㅠ
어른의 삶은 서글픈 구석이 있군요.
언젠가 다 떠나가겠죠.
어떻게 떠나갈지, 그리고 어떻게 보낼지...
잊혀지기는 싫은데 말이죠.
술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아무말 할 수 있어서...
한잔하신 건가요. 저는 술맛을 잃어 버렸습니다. 약해지기도 했구요. 다행히 커피는 여전히 맛있네요. 오늘은 한 잔밖에 못 했지만...
잠깐 잠 들었는데 깼네요.
이제 술도 한 잔 하면 잠도 금방 못 자네요.
다시 잠 청하러...
뭔가 가슴이 아려오는 글귀네요..
골든 타임이네요. 아련할 뿐입니다.
글처럼 된다면 사진처럼 암흑같은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사무실] 제보 및 문의
언젠간 다들 떠나가게 되는건가요?ㅜ 저는 다같이 있을때가 너무 좋은데요
저 풍경을 영원히 볼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언제든 볼 수 있는 것처럼 살았지요.
멋진 사진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조~기 보이는 한줄의 구름, 비행기의 흔적일까요?
정확히 보셨습니다.
일상이자 당연했던 소중했던 것들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때.. 그 소중한것들로 인해서 행복하다가도 그렇게 씁쓸해질 수 가 없더라구요.
(아련아련아련아련아련아련)
김작가님께서 오랫동안 지켜보았던 소중한 곳은 사진속의 풍경인건가요?!
보통은 창문을 열면 보이는 옆집을 기준으로 왼쪽 풍경을 더 즐겨 봤는데 사진 속 오른쪽 풍경도 많이 좋아했습니다.
아닛..?!!작가님이 예전에 사시던 곳인가요? 정말 황홀한데요..?!!! 시간마다 풍경이 같은곳이라도 정말 다를것 같아요. 하늘은 계속해서 움직이니깐요.
예전 제 방에서 바라보던 풍경입니다. 시시각각 드라마틱한 하늘을 볼 수 있었죠.
일몰이군요 떠나가는 님은
오~~~~~~~~~~~ 자연은 최고의 아티스트같아요!
오호~ 매혹적인 밤하늘이군요.
너무 좋잖아요..사진..
글 속 화자의 눈물이 담긴 하늘인가요.
더 좋은 사진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
떠났어도 눈을 감으면 보인다면요..??!
물론 아니겠지만요ㅠ
가위 눌림이군요. 발가락을 꼼지락거려야 합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늘 바라보는 부엌 쪽창 밖의 저녁 노을이 떠오릅니다. 매일 같은 장소의 같은 프레임 속 노을이지만 한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담아보지만 같은 노을은 다시 오지 않겠지요.
그렇군요 반복될 수 없는 게 끝없이 반복됩니다 부처님오신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 작가님
딱, 집에 갈 시간임을 알려주는 하늘색이네요~~
매일은 아니어도, 떠나진 않을 하늘입니다.
이렇게 멋있는 세상을 남기고 떠나갈것을 알지만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
그렇기에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먹먹하네요...
저는 왜 이노래가 생각날까요? 노땅 피터
추억 돋네요 :)
[끽연실] 트위터
삶을 파괴한 곳에서 계속 살아가는 나를 보며 자괴감을 넘어 서글픔을 느낀다. 가끔은 나 자신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 요동치는 감정의 너울에 조금씩 무너져 가는 건 필연이다.
일몰사진은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이럴때도 있고
이럴때도 있구요
일출보다 일몰 볼때 생각이 더 많아 지더라구요
저는 일출을 보는 일이 매우 드문 데다 설령 보게 되더라도 매우 고된 상황(잠을 제대로 못 잔)에 놓여 있을 테고 대부분은 춥기까지 할 테니 아무런 생각이 안 들 겁니다. 역시 일몰이 최고...
사진을 계속 보고 있으니 제목처럼 뭔가가 그리워지네요. 근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어요ㅎㅎ